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D9 새캐스팅보터로 부상한 2050 여성들$ 尹의견제세력으로 “우리는 패배한게아닙니다. 더결집 해서다음총선때또보여줍시다.” “정치권도이제2030세대여성의눈치 를보지않을수없을겁니다.” 피말리는밤샘개표가마무리된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는 ‘설욕’을 다짐하는여성들의글이시시각각올라 왔다.이번대선의또다른승자는수많 은무명의여성들이었다.이들은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압도적승리를저지함 으로써‘젠더갈라치기’라는 혐의를 받 은윤당선인의공약을심판했다. 여성의목소리는 자주 지워졌다. “여 성은 온라인에서만 조직적이고 남성보 다 투표의향이떨어진다” ( 이준석국민 의힘대표 ) 는 말처럼,여성의표심은 과 소평가돼왔다. 2030세대를필두로한 여성유권자들은이번에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상파 방송 3사의 대선 출구조사 에따르면, 60대이상을제외한모든연 령대의여성들이이재명전더불어민주 당 대선후보에게과반의표를 몰아 줬 다. 20대의이전 후보 예상 득표율은 58.0%, 30대는 49.7%, 40대는 60.0%, 50대는50.1%였다.2030을넘어4050세 대여성들까지똘똘뭉친것이다. 2030 여성들에겐이전후보도 마뜩 지않은선택지였다.이후보는선거막 판에서야여성표심에공을들였다. n번 방 성착취문제를 처음 공론화한 박지 현활동가를영입하고,민주당이저지른 권력형성범죄를사과했지만,‘소수자이 슈에무심했던정당’‘권력형성범죄2차 가해를범한집단’이라는민주당의낙인 을지워내기엔모자랐다. ‘페미니스트대통령’을자처한심상정 전정의당 대선후보는이전후보의대 안으로 꼽혔다. 여성들의최종 선택은 그러나이후보였다.“윤당선인의승리 를 막기위한, 또는 득표율을 떨어뜨리 기위한현실적대항마”로이후보가부 상한 데따른 것이다. “팔을 자르는 심 정” ( 장혜영정의당의원 ) 으로이후보에 게표를 주겠다는 증언이잇달았다.여 성들이‘전략적투표’를한셈이다. 대선하루전날인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폐 지’‘무고죄강화’ 등여성들이반발하는 공약시리즈를페이스북에다시올렸다. 이것이여성유권자들을투표장으로뛰 쳐나가게만든 ‘트리거’가됐다는게국 민의힘 분 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가부폐지에 쐐 기를박은글로100만 표를 잃 었다”고했다. ‘비 호감 선거’인이번대선 레 이스 초 반 까지여성유권자들은 윤 당선인도,이 후보도 택하지않은 채 부동 층 으로 남 아 있 었다.여성들을 폭 발시 킨건 윤당 선인이다.윤당선인은여성이남성보다 투표에적 극 적이 란 사실도 간 과했다. 2012 년 과 2017 년 대선에서여성투표율 이남성보다모두 높 았다. 강윤주기자 JTBC, 첫출구조사‘삐걱’$‘AI 박정희’성장만부각논란 대전 광주 경남 전남 전북 제주 부산 충남 울산 세종 대구 인천 경북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제20대대통령선거 결과 45.7 48.9 51.9 45.0 46.4 86.1 84.8 83.0 50.9 41.7 45.1 23.8 21.6 40.8 52.6 37.4 38.2 50.6 47.1 44.1 51.1 49.6 11.4 12.7 14.4 45.6 54.2 50.7 72.8 75.1 54.4 42.7 58.2 58.3 2.8 2.8 2.9 2.4 2.7 1.3 1.5 1.6 2.4 2.5 2.6 1.9 1.9 2.9 3.4 2.5 2.2 지역별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 단위 %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8 6 . % 47 8 . % 2.4 % 강원 서울 경기 충북 경북 충남 전북 광주 전남 제주 대전 세종 대구 경남 인천 울산 부산 출구조사서절반이상이재명찍어 안티페미니즘尹막으려전략투표 대선전날‘여가부페지’가방아쇠 국민의힘“100만표잃어”탄식도 압도적승리저지하며윤석열심판 “총선때또보여주자”SNS에글도 20대대통령선거의최대승부처가 된 서 울 의표심은 ‘부동 산 ’으로 극 명 하게나 뉘 었다. 서 울 25개자치구 중 집 값 상승으로재 산 세가많이부과된 14 곳 에서윤석열 국민의힘후보에게 더많은표를준것으로나 타났 다. 서 울 은강남3구 ( 강남 · 서 초· 송파 ) 를제외 하면전통적으로 중 도 · 진보성향정당 을지지하는 경 향을보였지만,현정부 의부동 산 실정에 분노 한시민들이예 전과는다른선택을한셈이다. 10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윤석열당선인은서 울 에서50.56% 의표를 얻 어이재명더불어민주당후 보 ( 45.73% ) 보다 4.83% 포 인트를 앞 섰 다.대선기 간 동안각종여론조사에 서나 타났 던이후보의열세가그대로 이어졌다. 25개자치구 별 로 살펴 보면,윤당선 인은 텃밭 인강남3구 와 최 근몇년간 집 값 상승 률 이 높 았던 ‘마 용 성’ ( 마 포· 용산· 성동 ) 을비 롯 해종로구, 중 구, 광 진구, 동대문구, 양천 구,영등 포 구, 동 작 구, 강동구 등 14 곳 에서승리했다. 반면이후보는 은평구, 구로구, 서대 문구,도 봉 구,강북구,성북구, 노 원구, 중랑 구,강서구, 금천 구, 관 악 구등서 울 서부 와 북부권 역 을 중 심으로11 곳 에서윤당선인을 눌렀 다. 윤 당선인이승리한 지 역 은 재 산 세 가많이부과된 순 서 와 거의일치한다. 강서구 ( 8위 ) 를 제외하면, 상위 1위에 서14위까지의자치구주민들은모두 윤 당선인에게더많은 표를 줬다. 지 난 해서 울 에서재 산 세가가장많이부 과된강남구는윤당선인과이후보의 득표율 차가 36.66% 포 인트를 기 록 해가장 컸 다. 재 산 세2위서 초 구 와 3 위송파구에서도두후보 격 차가각각 32.95% 포 인트 와 16.61% 포 인트에달 했다.재 산 세가많이부과 되 는자치구 일수 록 윤당선인득표율이 높 은 양 상 을보인셈이다. 실제로이번대선에선문재인정부 의부동 산규 제정 책 과이에따른집 값 상승이윤당선인의승리에결정적영 향을미 쳤 다는 분 석이나온다.지상파 3사 ( KB S ·MBC· S B S ) 가실시한심 층 출구조사에서도 1주택자의50.2%, 2 주택이상소유자의51.4%가윤당선 인을지지했다. 윤당선인의부동 산 공약은현정부 의부동 산 정 책 기조 와 대비 되 는‘공 급 확 대 및 세제 완 화’를 골 자로하고 있 다. 5 년간 수도권에130만 ~ 150만 호 등전국에250만가구를공 급 하고,주 택공시가 격 을 2020 년 수준으로 되돌 릴 계 획 이다.그는종 합 부동 산 세 와 재 산 세를통 합 하고, 양 도소득세의 경 우 다주택자 중 과세율 적 용 을 최대 2 년 간 유예하고취득세도 완 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우태경기자 ( ) 방송에서박전대통령은 컴퓨터 그 래 픽 ( CG ) 으로구현된 경 부고 속 도로에등 장했다. JTBC 는 1966 년 박 대통령취 임 3주 년 기자 간담 회 와 1970 년 서 울 대 ( ) ( ) 득표율50.56%李보다4.83%p ↑ 재산세1위강남구선36.66%p ↑ 文정부부동산정책^집값상승이 尹승리의결정적영향분석나와 ‘충북승리=대통령당선’이번에도통했다 전 체 유권자의3%만 모였을 뿐 이다. 하지만이들의마음을 얻 으면 100%대 통령에당선된다. 대선때마다전국 표 심을정 확히 대 변 해온 충 북표심은20대 대선에도적 중 했다. 10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와 지 역 정 가에따르면 1987 년 대통령직선제개 헌 이후치러진 7번의대선 ( 13 ~ 19대 ) 에 서지 역 최다득표자 와 당선자가일치한 광역 시도는 충 북, 경 기,인 천 ,제주등 4 곳 이다.한데이들4 곳중 이번대선승리 자를 맞춘곳 은 충 북 뿐 이었다. 충 북민 심은윤석열후보 ( 득표율 50.67% ) 의 손 을들어준반면 경 기,인 천 , 제주는이재 명후보에게가장많은표를준것이다. 충 북은이로써 8차 례 직선제대선에 서지 역 1위후보를당선자로배출한유 일한지 역 이됐다.‘ 충 북승리 = 당선’이 란 공 식 이계 속 유 효 한셈이다. 특히충 북의수부인 청 주는당선인의 전국 득표율까지도 정 확히맞추 는 것 으로 유명하다. 청 주에서유권자가 가 장 많은 흥덕 구의이번대선후보 별 투 표율은 각 후보의전국 득표율과 거의 일치했다.이선거구에서윤석열당선인 은 48.13% ( 7만7,952표 ) ,이재명후보는 47.50% ( 7만6,940표 ) 를각각 얻 었는데, 이는 두 사 람 의전 체 득표율 ( 48.56%, 47.83% ) 과불과 0.33 ~ 0.43% 포 인트차 이 밖 에나지않았다. 충 북유권자수는20대대선기준136 만4,649명으로 전국 유권자 ( 4,416만 8,510명 ) 의3.1%로,17개 광역 시도가 운 데7번 째 로적다.그럼에도 충 북이‘대선 족집게’ 역할 을 할 수 있 는비결을두고 해석이 분분 하다. 일각에선지정 학 적 요 인을꼽는다.수 도권과영 호 남의 중간 지대에자리해한 쪽 으로치우치지않는 균 형 감 을유지하 고 있 다는 분 석이다. 시 간 을 거 슬 러 삼 국시대 접경 지대였던 충 북이 생존 전략 으로일 찌감 치 완충 자 역할 을 터 득했을 거 란역 사적해석도나온다. 약한지 역색 을 요 인으로보는시각도 있 다. 엄태 석서원대 교 수는“ 충 북은선 거때마다 ‘ 캐 스 팅 보트’ 역할 을 해왔고 이번대선에서도 그 랬 다” 며 “영남이나 호 남과 달리지 역 정당이없다 보니표 쏠림 없이그때그때민심을표출하기때 문인것 같 다”고말했다. 청주=한덕동기자 8 15 16 18 19 20 21 22 24 25 23 1 위 2 3 6 5 4 7 9 10 11 13 12 14 17 서울자치구별대선결과와 2021년서울자치구별재산세순위 70% 65 60 55 50 45 국 민 의 힘 더 불 어 민 주 당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중구 용산 마포 양천 동작 관악 금천 구로 강서 종로 은평 중랑 노원 도봉 강북 성동 성북 서대문 영등포 동대문 서울송파구청관계자들이10일관내에설치된대선선거벽보를철거하고있다. 총12명의후보가출마한이번대선은불과 0.73%p의득표율차이로당락이갈 리며역대가장치열한대선으로기록됐다. 홍인기기자 대선벽보철거 직선제이후 8차례대선모두적중 청주, 尹전국득표율과거의일치 지정학적요인^약한지역색등 ‘대선족집게’비결해석분분 JTBC가9일실시한제20대대통령선거개표방송에서인공지능으로구현한박정희전대통령. JTBC방송캡처 이재명0.7%p 우위예측빗나가 “사과방송후예측조사안하는 YTN의전철밟을것”전망도 ‘서울부동산표심’재확인$재산세상위14곳윤석열지지 30 20대 대통령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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