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2년 3 월 11일(금) E ◇환자 10명 중 7명, 당뇨병ㆍ고혈 압이원인 만성콩팥병은 콩팥 자체 원인이 라기보다 당뇨병(49.8%)과 고혈압 (20.5%) 등전신질환의합병증때문 에발생한다(2020년기준). 콩팥속사구체(絲球體ㆍglomerulus ㆍ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뭉쳐진 덩 어리)에 염증ㆍ손상으로 발생하는 사 구체신염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 에 유전성 콩팥질환인 다낭성 콩팥 질환, 자가면역질환, 진통제 등 약물 남용,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로 인한 만성적요로폐색도원인일수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한 신장학회는 만성콩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으로 9가지를 제시 하고 있다. △붉거나 탁한 소변이 나 오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 거나 △자다가 자주 깨어 소변을 보 거나 △소변량이 줄거나 소변 보기 가 힘들거나 △몸 전체가 가렵거나 △눈 주위 및 손발이 붓거나 △혈압 이올라가거나△쉽게피로감을느끼 거나△식욕과체중감소등이다. 하지만 콩팥 기능을 50% 정도 잃 을 때까지 콩팥은 별다른 이상 신호 를보내지않아말기신부전이될때 까지 모르고 지내기 쉽다. 문주영 강 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증 상에 주목하기보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40세 이 상이라면 정기검진을 받고 콩팥에 이상소견이발견되면전문의에게진 료를받아야한다”고했다.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이 15mL/분/1.73㎡ 미만인 말기 신부 전으로 악화하면‘신(腎)대체요법’ 을 해야 한다. 신대체요법으로는 혈 액 투석, 복막 투석, 콩팥 이식을 말 한다. 대한신장학회가 발표한 2020 년 신대체요법(말기 신부전) 유병률 은 14만5,006명으로 혈액 투석 11 만7,398명(81.0%), 복막 투석 5,724 명(3.9%), 콩팥 이식 2만1,884명 (15.1%)이다. 만성콩팥병은 혈압ㆍ혈당ㆍ체중 관 리, 금연,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과 레닌 안지오텐신 시스템(RAS) 차단 제ㆍSGLT2 억제제 등 적절한 약물로 악화를늦출수있다. 만성콩팥병에 걸리면 예전에는 콩 팥 기능이 매년 3.5%씩 떨어졌다. 10 년이면 35%, 20년이면 70%가 줄어 든다. 40세에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 았다면 65~70세에는투석치료를받 아야했다. 이태원 경희대 명예교수(이수내과 대표원장)는“최근 치료법이 발달해 연간콩팥손상률이1.3%까지낮아졌 다”며“이제는 40세에만성콩팥병진 단을 받아도 80세까지 콩팥 기능을 40%이상유지할수있게돼투석치 료를받지않아도된다”고말했다. ◇생채소는 데쳐 여러 번 헹궈 먹 어야 만성콩팥병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 하려면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좋 은음식이따로있는것은아니라적 게먹거나피해야할음식을잘지키 는것이중요하다. 만성콩팥병은 단백질ㆍ칼륨ㆍ인 섭 취를줄여야한다. 단백질을과다섭 취하면 콩팥에 부담을 줘 콩팥 기능 이 더 빨리 악화할 수 있다. 병 정도 나 환자에 따라 단백질 섭취를 제한 하는것이병진행을늦추는데도움 이된다. 또 만성콩팥병은 소변으로 배출 되는 칼륨의 양이 제한되므로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칼륨 은생채소나과일에많이들어있는 데, 껍질을 벗긴 후 채를 썰거나 작 게 토막을 내 재료의 10배 이상 되 는 양의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헹구고, 채소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 번 헹구는 방법으로 덜 먹을 수있다. 곡물류ㆍ유제품ㆍ초콜릿 등에 많이 함유된 인 성분도 콩팥에서 배출되 는 물질이다. 인이 배출되지 않고 체 내에 쌓이면 피부가 가렵거나 뼈가 약해질수있다. 윤혜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 수는“만성콩팥병은 체 수분과 염 분 조절 장애가 있는 질환이기에 수 분과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며 “수분 섭취가 많으면 부종을 악화시 킬수있고, 염분섭취가많으면붓고 혈압이 올라갈 위험이 있기에 염분 을줄인저염식을해야한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협심증ㆍ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 병가족력이있는사람도음주ㆍ흡연 등생활습관에서가족력이없는사 람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연 구결과가나왔다.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 섭취량은 오히려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 에게서더많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고 영진과장팀이2016∼2018년국민건 강영양조사에참여한성인남녀 1만 3,068명을분석했다. 이연구에서심 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5.6%(729명)였다. 심장병 가족력이 있어도 심장병 가족력이없는사람과흡연ㆍ위험음 주ㆍ신체 활동 부족 비율에서 별 차 이를나타내지않았다. 심장병가족력있는사람의흡연· 위험 음주·신체 활동 부족 비율은 16.9%, 13.4%, 56.5%로, 심장병 가족 력이없는사람(16.5%, 11.3%, 56.1%) 과엇비슷했다.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 하 루 나트륨 섭취량이 1,500g 이상인 비율은 88.1%로, 가족력이 없는 사 람(84.9%)보다오히려높았다. 고영진과장은“심장병가족력유 무는 흡연ㆍ위험 음주ㆍ신체 활동 부 족ㆍ하루 1,500g 이상의 나트륨 섭 취ㆍ하루 15g 이상의 포화지방 섭취 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연관이 없 었다”며“심장병 가족력과 음주ㆍ흡 연등건강행태는심장병발생위험 을높이는요인”이라고했다. 심장병 가족력 있는 사람은 흡 연ㆍ운동ㆍ식사 등 심장병 발생에 영 향을줄수있는요인을개선해야한 다는것이다. 협심증ㆍ심근경색등허혈성심장병 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성 협착으로 발생하는데, 돌연사의주원인이다. 허혈성 심장병 위험 인자로는 식 사·운동·흡연 등 환경적 요인과 가 족력 등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심혈 관질환가족력이있는사람은가족 력이 없는 사람보다 동맥경화성 심 혈관 질환ㆍ관상동맥 질환ㆍ협심증이 생길위험이증가한다. 연구 결과는‘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소개됐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March 8, 2022 A21 심장병가족력있는데도음주ㆍ흡연여전히 심장병가족력이있는사람중하루나트륨섭취량이 1,500g 이상인비율은 88.1% 로, 가족력이없는사람보다높았다. <이미지투데이> 콩팥기능떨어졌다면…생채소데친후헹궈먹어야 혈액속노폐물을제대로걸러내지못하는만성콩팥병에전인구의7명중1명이노출됐을정도다. <이미지투데이> 콩팥은혈액속노폐물을걸러소변을통해몸밖으로내보내는‘몸속 정수기’다.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20%(하루 1,800L)가 콩팥에서 걸러진다. 그런데 콩팥 기능이 떨어져 몸속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 지 못하고 수분ㆍ전해질 조절도 적절히 못하게 된 것을‘만성콩팥병 (만성신부전)’이라고 한다. 만성콩팥병은‘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이 60mL/분/1.73㎡ 미만이고,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오는 상태(단백뇨) 가 3개월이상지속될때를말한다. 전인구의 7명중 1명꼴로만성콩 팥병에노출돼있다.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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