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불붙은 은행M&A…한인은행들도기회 팬데믹 종료를 앞두고 미국 은행들의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지고 있 다. 눈 앞에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RB·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개 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사이즈를 키워 온라인 뱅킹·핀테크 시대를 준비하겠 다는것인데지난해역대급실적으로실 탄이풍부한한인은행들도M&A기회 를노리는상황이다. 1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FRB는 M&T뱅크의피플스유나이티드파이낸 셜인수를최종승인했다. M&T뱅크의 피플스 유나이티드 파이 낸셜인수는미북동부에본사를둔두 지역 은행의 합병으로 인수가만 76억 달러에달해금융업계에서초미의관심 사였다. 이번승인으로M&T뱅크는자산규모 기준 미국 11위의 대형 상업은행으로 등극했고북동부에서는뱅크오브아메 리카에이어2위은행이됐다. M&T뱅크외에도최근미국은행업계 에서는M&A바람이거세다. 지난해11 월 국내 7위 은행인 PN C파이낸셜이 스페인 BBVA의미국자회사를인수했 고 작년 말에는 헌팅턴뱅크가 TCF 파 이낸셜을사들였다. 특히최근들어서는M&T뱅크와피플 스 유나이티드 파이낸셜의 M&A와 마 찬가지로지역에기반을둔리저널뱅크 들의합병이다수이뤄지고있는상황이 다. 팬데믹이후대면영업이줄어든상황 에서 온라인 뱅킹에 특화된 대형 은행 들과경쟁하려면몸집을키워야살아남 을수있기때문이다. 한인사회의 커뮤니티 은행으로 성장 해온한인은행들도M&A 전략을펼칠 가능성이있다.무엇보다지난해역대급 순이익을달성해자금력이풍부한상황 이라 인수·합병을 위한 토대는 갖췄다 는평가다. 대표적으로 선두은행 뱅크오브호프 의경우지난해 3분기기준자본잉여금 이5억달러를돌파해실탄도충분한상 황이다. 자본잉여금은쓰지않고쌓아둘경우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을 하라는 주주들의압박이거세지기때문에은행 경영관점에서는신규투자에쓰는게바 람직하다. 한인 은행들이 실제 M&A 나선다면 영업망이약한뉴욕·뉴저지와같은동 북부를공략할것으로전망된다. 해당지역은금융수요를갖춘한인들 이 다수 거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인은행들이 오퍼를 넣을 수 있는 리저 널 뱅크도 다수 있기 때문에 성장성과 M&A조건이갖춰져있다. 한한인은행관계자는“최근은행들의 몸값이 많이 올라가 협상이 쉽지 않은 점은있다”면서도“동북부의소규모한 인 은행은 물론이고 리저널 뱅크가 타 겟이될수있다”고설명했다. 한인 은행들 입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앞두고있는상황이어서빅딜을 시도해볼만한조건도갖췄다. 향후 금리가 올라가면 지난해 만큼의 역대급실적은기록하지못하더라도높 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과 감한투자를할수있는것이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팬데믹 이후 첫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기정 사실화 돼 있는데 통상적으로 금리 인 상은 상업은행의 수익성에 긍정적이 다. <이경운기자> 리저널뱅크 인수합병 활발 한인 은행들 실탄 충분 호실적 바탕 투자 기회 동부 중소형 은행 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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