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5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금리 인상·러 디폴트…이번주가 분수령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이장기화하 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인상시점과러시아의디폴트 (채무불이행)가능성이겹치면서신흥국 을중심으로글로벌금융시장이크게흔 들릴수있다는전망이나온다. 이미고유가와인플레이션으로직격탄 을맞은세계경제도이번주가분수령이 될것으로보인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은 16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올릴것이확실시된다. 지 난2020년코로나19확산이후첫금리 인상이다. 2일제롬파월연준의장은하 원청문회에서“0.25%포인트의금리인 상을지지한다”고밝혔다. 금리인상폭이예고된만큼시장은파 월의장의입에주목하고있다. 같은 날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할 가 능성도 높다. 루블화가 이미 50%가량 폭락하고주식거래중단기간을14일에 서 18일로 연장하는 등 러시아 경제가 크게흔들리는가운데JP모건은러시아 가 16일 만기 도래 하는채권을상환하 지못해디폴트를선 언할가능성을제기 한바있다. 로이터통신은“러 시아는우크라이나침공으로1991년옛 소련붕괴이후최악의경제위기를맞게 됐다”고진단하며디폴트가능성에무게 를실었다. 월가의관심은제롬파월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어떤언급을할지, 추가금리인상에대 한힌트를내놓을지에쏠려있다. 3월인 상폭은정해졌지만우크라이나전쟁장 기화로국제유가와각종원자재가격이 치솟는상황에서앞으로의금리인상속 도가중요하다는얘기다. 마크카바나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미국단기금리전략부문장은“기본적으 로 성장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은 커졌 고인플레이션에대한상방리스크는높 아졌다”며“연준이 오는 5월 양적 긴축 (QT)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기 본가정”이라고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원자재 가 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3월 소비자물가 지수(CPI)가9%이상폭등할수있기때 문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과함께매파적발언을내놓을 경우글로벌자금이동이촉발될가능성 이높다.주요5개국통화대비달러화가 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이후이미 2%가량오 른99.1로100을눈앞에두고있다.이번 주 이후 달러화 강세에 속도가 붙을 가 능성을배제할수없다.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도시장에부담을주는요소다. 이미무 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 치등 3대글로벌신용평가사는러시아 의국가신용등급을‘C(디폴트임박)’로 낮춘상태다. 미국과유럽연합(EU)의경 제제재로러시아입장에서는굳이부채 를상환할이유도없어진상태다. 당장 1억 1700만달러상당의달러표 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인 16일이 첫 관문이다.로베르토시폰S&P글로벌애 널리스트는“러시아의디폴트가상당히 임박했다”고지적했다. 중요한 점은 러시아 디폴트가 초래할 연쇄효과다.현재이탈리아은행들의러 시아여신규모는253억달러에달한다. 강력한대러제재에러시아정부의디폴 트 선언까지 현실화하면‘유럽 은행 손 실→신흥국등의여신회수→글로벌금 융시장타격’이불가피하다. <뉴욕=김영필특파원> 전쟁·인플레 우려 속 연준 FOMC회의 주목 16일 ‘빅스텝’ 대신 0.25%p 인상 확실시 러시아도 같은날 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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