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D3 윤석열 인수위 안철수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의 일성은‘강한인수위원장’이었다.인수위 과정에서윤 당선인의공약 중일부를 선별해변화시킬수있다는점을시사하 면서다.역대인수위원장과달리실권과 실무를 쥐는 동시에‘국정운영동반자’ 라는이미지를각인시키겠다는의도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기자간 담회를열어“공약과 국정과제가정확 하게일치하는부분들이역대정부에서 50%정도였다”며“이명박·박근혜정부 때50%,노무현정부때60%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문재인정부에선인수 위없이하다보니공약을거의다국가 주요정책으로하면서여러부작용들이 많이나왔다”고꼬집었다. 2017년대선은 박근혜전대통령탄 핵으로실시된보궐선거인관계로문재 인정부가인수위를거치지않고출범한 점을지적한것이다.차기윤석열정부는 이를타산지석삼아인수위과정에서당 선인의공약 중추진할 수있는것들을 선별하겠다는뜻으로읽힌다. 안 위원장은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 의여성가족부폐지공약이폐기될수있 느냐’라는 취지의질문에“폐기는아니 고 몇가지가능한정책적방향들에대 해보고를하고, 그중에당선자가선택 하는것이올바르다고생각한다”고했 다.이어‘윤 당선인은여가부를폐지하 겠다는데,생각이다른부분들을어떻게 해나갈것인가’라는질문에도 “저는여 기서발표한 공약들 중 가능한 해법들 을 찾아보고, 몇가지선택지들에대해 준비한다음에당선자의사에따라거기 에대한방향을잡으려고한다”고했다. 이에여가부폐지공약도재검토가능 성을원론적으로열어둔발언이아니냐 는해석이나왔다.다만안위원장측이 태규의원은기자회견뒤입장문을내고 “정책폐기와 관련해어떤 구체적언급 을 한 바없다”고 서둘러진화했다. 윤 당선인의여가부폐지의지가그만큼강 하다는뜻이다. 안위원장은초대국무총리하마평에 오르는것에는 “현재맡은일에집중하 자는생각밖에머릿속에들어있지않다” 며즉답을피했다.국민의힘과국민의당 합당에대해선“사무총장끼리만나서빠 른시일내에진행될것”이라고했다. 안위원장은국정의5가지과제로△공 정과법치,민주주의의복원△미래먹거 리와일자리△지역균형발전△국가지 속가능성△국민통합을제시했다.이는 공동정부의동반자로서자신의철학과 윤당선인의철학이다르지않다는점을 강조한것으로풀이된다. 그는겸손·소 통·책임을인수위운영원칙으로꼽으며 “인수위는점령군이아니다.역사와국민 앞에겸허한자세로인수업무에임하겠 다”고밝혔다.코로나비상대응특위위원 장도겸하고있는그는“ ( 코로나특위는 ) 방역등의료파트와소상공인과자영업 자에대한손실보상파트로나눠서전문 가와 논 의할것”이라고 설 명했다. 윤당선인도안위원장에게힘을실으 며 예우 해 줬 다. 윤당선인은안위원장 과의차담회에서“국정과제로 드맵 을 일일 단 위로 꾸 준 히밀 도있게 챙겨 나가 겠다”며“국가안보와민생을위해속도 감 있게정부인수인계업무를진행해달 라”고당부했다.이어“인수위를가동하 게 되 면당선인으로서앞으로인수위전 체회의주재는 물 론,수시로점검회의를 열겠다”며안 위원장과 적 극 적인소통 도약속했다. 김현빈기자 실권 잡은 ‘강’철수, 尹당선인일부 공약 재평가 시사 안철수(왼쪽)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14일국회에서첫기자간담회를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대통령당선인이14일대통령 직인수위원회국민통합위원장에 김 한 길 ( 왼쪽사진 ) 전 새 정치민주 연 합 대표를,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엔김병 준 ( 오른쪽 ) 국민대명 예교 수를각각임 명했다.대선선거운동도중에 후 방으로 물 러 났던 ‘직책없는책사’ 두 사 람 이다 시전면에선것이다. 한 번 신 뢰 를 쌓 은 인사는 끝까 지 함께 가는 윤 당선인의 스 타일이명확 히드 러 났 다는평가다. 윤 당선인은이 날 서 울 통의동 당선 인집무실로 처 음 출근해 “ 두 분 ( 김 한 길 · 김병 준 ) 에게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부 탁드렸 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지역·계 층 ·세대통합을 도 모 하고, 지역 균형발전특위는지역공약을국정과제 로구체화하는역할을맡는다. 두 사 람 은 대선 레 이 스 초반 김종 인전총 괄 선 대위원장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의실 세로꼽 히 다실무형조직인선거대책 본 부로 슬림 화하는과정에서직책을내려 놨 지만,이 후 에도정치적·정책적조언을 하며윤 당선인과 긴밀 한 관계를 유 지 해왔다. 민주당대표를지 낸김 한 길 위원장과 노무현정부 청 와대출신인 김병 준위원 장인선은그자체로‘통합’에대한윤당 선인의의지를보여준다.일 단 신임하면 오래 챙긴 다는인사 스 타일도상 징 한다. 윤당선인이정치입문전부 터돈독 한신 뢰 를 쌓 은장제원당선인비서실장,대선 과정에서‘합’을 잘 맞춘 권영세인수위 부위원장과 원 희룡 인수위기 획 위원장 등도‘윤석열사 람 ’으로인 증 을 받았 다. 특정한한사 람 에게권한을 몰 아주지 않고 복수의사 람 을 두루 챙김 으로 써 서로견제하고 경쟁 하도 록 만 드 는측면 도있다. 김 한 길 위원장은안철수인수 위원장과 함께 국무총리 후 보로도거론 되 고있다. 인수위원인선도시작 됐 다.안철수인 수위원장은기자간담회를열어인수위 의전체운영방향과각분과의세부 활 동 지 침 을 마련할 ‘ 컨 트 롤 타 워 ’인기 획 조정분과의위원명 단 을 발표했다. 박 근혜정부시 절 기 획 재정부차관과장관 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내 ‘ 경 제통’으 로꼽 히 는추 경호 국민의힘의원이간사 를맡 았 다.윤당선인과안위원장간대 선 후 보 단 일화 논 의를주도했 던 이태규 국민의당의원은비 경 제분 야 를총 괄 한 다.회계·기업 감 사·자 본 시장분 야 권위자 인 최종 학 서 울 대 경 영학과 교 수도 ‘ 깜 짝 ’합 류 했다. 이서희^박재연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전국 지방 자치 단 체소속지방직공무원을파견 받 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장 출신 인사들을대거 참 여시키는방안이검토 되 고있는것으로 14일확인 됐 다.역대 정부에선거의없었 던 시도다. 중 앙 부 처 공무원과정당·국회인사들 을 중 심 으로 인수위를 꾸렸던 관행을 깨 는조치로,지역별현안을세세 히살 피 겠다는취지다.지역핵 심 이 슈 를중 앙 정 부가정해서내려보내는하방 식 관행을 벗 어나지역의 목 소리를정책 설 정에상 향 식 으로반영하겠다는것이다.특 히호 남 현안을 잘 아는인사들을특위에전 진 배 치하는방안이추진 되 고있다. 윤당선인측핵 심 관계자는“선거때 는 무수한 약속을 쏟 아 냈 다가 선거가 끝 나면각 지역과 소통 창 구조차 두 지 않은일이비일비재했다”며“이 번엔 다 르게하겠다는것”이라고 말 했다. 국민 의힘관계자도“과거인수위에서선 례 가 없었을 뿐 지방직공무원도법적으로인 수위파견이가능하다”고 말 했다. 지자체장이 더불 어민주당 소속인지 자체에도공무원파견을요 청 할계 획 이 다. 국민의힘관계자는 “지역발전이라 는 대의앞에서파견을 거부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 했다. ‘영 남 에별다른 연 고가없는 보수정 당 대선 후 보’였 던 윤 당선인은 대선기 간 지역균형발전을 적 극 적으로 챙겼 다.“대한민국국민은어 디 에 살든모두 하나다. 모두 공정한대 우 를 받 을권리 가 똑같 이있다”고하는가 하면, “ 호남 홀 대론이라는 말 이나오지않도 록 하겠 다”고약속했다. 인수위에지역균형발전특위를 두 고 김병 준국민대명 예교 수에게특위위원 장을맡 긴 것도윤당선인이‘지역발전’ 을 우 선 순 위의국정과제로 설 정하고있 다는 뜻이다. 대선직 후 지자체장들이 특위 설 치를 요구했고, 윤 당선인이이 를 수용했다.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 부인수위에서는지역균형발전을 담당 하는별도의분과가없었다. 윤당선인측관계자는 “일부지자체 로부 터 전 폭 적인인수위 참 여를이미약 속 받았 다”고 말 했다.인수위는 광 주와 전 남 , 전 북 의인수위동 참 을 유 도하는 데공을 들일 예 정이다. 윤 당선인의대 선 호남 득 표 율 ( 12. 8 6% ) 은역대보수 정당대선 후 보가운데 최 고치였다. 지역균형발전특위강화는올해6 월 1 일지방선거를 염두 에둔전 략 적 포 석이 기도 하다. 국민의힘당직자는 “인수위 차원에서도지방선거에대비한 조직을 만 든셈 ”이라고 말 했다. 장재진기자 安, 국정동반자강조 “文정부,인수위없어부작용나와” 尹당선인공약검증불가피밝혀 ‘여가부공약재검토’해석나오자 “다양한해법중尹당선인이선택” 5대국정과제도제시 공정^법치^민주주의복원등언급 “초대총리?인수위집중할생각뿐 국민앞에겸허한자세로임할것” 화려하게돌아온‘2金’ 인수위‘국민통합위원장’김한길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김병준 ‘기획조정’추경호^이태규^최종학 尹인수위, 지방공무원파견받아‘지역현안’도챙긴다 지역별현안‘상향식반영’의도 지자체장출신인사등합류검토 “6월지방선거전략용”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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