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A4 종합 20대엄마,세살배기아들이실수로쏜총에숨져 미국에서 20대 엄마가 세살배기 아들 이실수로쏜총에맞아숨지는참극이 발생했다.사고는지난12일오후시카고 남부교외도시인일리노이주돌턴의식 료품체인‘푸드포레스’(Food4Less) 주차장에서일어났다. 경찰은“사고를낸아기는부모가동승 한승용차의뒷좌석에앉아있었다”면서 “차 안에서 권총을 발견하고 집어들어 갖고놀다가실수로방아쇠를당겼다”고 전했다. 실탄은 앞자리에 앉아있던 아기 엄마 데자베넷(22)의목을맞혔고, 베넷은곧 병원으로옮겨졌으나끝내숨졌다. 경찰은“현장에있던아기아빠를연행 해조사를벌인결과, 총기소유주로확 인돼일단수감했다”며“기소여부를판 단중”이라고밝혔다. 돌턴 시의원 앤드루 홈즈는 13일 사 고현장에서주민들에게권총잠금장치 400개를무료배포하면서“총기안전수 칙만잘지켰더라도충분히막을수있는 참사였다”고개탄했다. 그는“총은모든것을일순간에앗아갈 수있다”고강조했다. 한편 뉴스위크는 비영리단체‘총기폭 력기록보관소’(GVA) 자료를인용,“올 들어지금까지미전역에서의도치않은 총기사고로목숨을잃은사람수는최소 271명”이라고보도했다. 또 CBS방송은 총기규제 옹호 시민단 체‘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 erytown for Gun Safety) 자료를 인용, “작년한해미국에서발생한‘의도치않 은 총기사고’가운데 어린이가 저지른 사고는최소 379건, 이로인해 154명이 숨지고244명이부상했다고전했다. 일리노이주 돌턴에서 ■ 59.8% vs 36.2% 이재명,재외선거는윤석열이겼다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승 리와 달리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이재 명후보의손을들어준것으로나타났 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전국 17개지역250개시도군구개표단위별 선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재외국민 투 표자는16만1,878명이다. 무효표를제외한실투표자14만7,903 명 중 8만8,397명(59.8%)이 더불어민 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집 계됐다. 5만3,524명(36.2%)이국민의힘윤석 열후보에게투표해이후보가윤후보 를 3만4,873표(23.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정의당심상정후보는 5,100표(3.5%) 를 득표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는538표(0.4%)득표에그쳤다. 재외선거는 지난달 23∼28일 115개 국의재외공관등219개투표소에서치 러졌다. 거주국 공관에서 투표를 하면 주민등록상의 국내 거주지에서‘재외 선거’로구분해결과를집계한다. 집계 결과 이 후보는 호남, 경기, 인천 뿐 아니라 17개 시도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나타났다. 이 후보는 격전지였던 충북(59.2%), 충남(59.1%)에서도 윤 후보를 30% 이 상앞선것으로나왔다. 국내 투표에서 윤 후보가 75.14%를 득표해21.60%에그친이후보를크게 앞섰던 대구도 재외선거 득표율은 이 후보 45.3%, 윤후보 40.6%로이후보 가승리했다. 한편 이번 재외선거에서는 1만3,960 표(8.6%)가무효표처리됐다. 재외선거는윤후보와안철수국민의 당후보간단일화를선언한3월3일이 전에 실시돼 무효표의 상당수는 안 후 보를지지했던표인것으로추정된다. 민주당 후보는 이번을 포함해 3번의 대선 재외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 다. 재외국민참정권이처음부여된2012 년 18대 대선에서 전체 선거에서는 박 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이겼지만, 재외 선거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56.7% 를 득표해 42.8%를 얻은박후보에13.9% 포인트 차이로 앞섰 다. 2017년19대대선재 외선거에서는 59.2% 의 지지를 받은 문재 인 후보가 안철수 국 민의당 후보(16.3%), 심상정 정의당 후보 (11.6%), 홍준표 자유 한국당 후보(7.8%)를 압도했다. 민주당이3번의재외선거대선에서계 속 이긴 데 대해 재외국민유권자연대 관계자는“진보성향이강한20∼30대 가 주축인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 등의 투표율이높은점이작용했다”고분석 했다. 보수성향이강한고령세대는주거지 와멀리떨어진공관투표가쉽지않아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점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구홍해외교포문제연구소소장은“ 국내와 달리 공관에서만 투표할 수 있 는 해외에서는 고령자가 몇 시간씩 운 전하거나대중교통을이용해투표장을 오가기 쉽지 않은데다, 코로나19도 겹 쳐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다”며“우편 투표 또는 온라인투표가 도입돼 전 세 대가 골고루 투표할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있다”고분석했다. 250개모든시도군구서승리 20∼30대주재원·유학생투표율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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