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윤석열 20대 한국 대통령 축하드립니다 KAL빌보드싸인 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33)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수필 김경자 (숙명여대미주총회장) 오늘의 우리/우리 집이라는 말 에선/따뜻한불빛이 새어나온다/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라는 말 은/언제나 음악처럼 즐겁다/멀리 밖에나와/우리집을바라보면/ 잠시 낮설다가/오래 그리운 마 음/가족들과함께한웃음과눈물/ 서로 못마땅해서 언성을 높이던/ 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눈물 글썽이는 마음/그래서 집은 고향 이 되나보다/헤어지고 싶다가도/ 헤어지고 나면/금방 보고 싶은 사 람들/주고받는 상처를/서로 다시 위로하며/그래, 그래 고개 끄덕이 다/따뜻한눈길로 하나되는사람 들 이런 사람들이/언제라도 문을 열어반기는/우리집, 우리집/우리 집이란 말에선/늘 장작타는 냄새 가난다/고마움가득한/송진향기 가난다 (시 이해인) ‘난세에는 영웅이 난다’는데 윤 석열우리대통령축하드립니다. 아브라함링컨대통령대통령시 절 매일한통의편지가백악관에 날아왔습니다. 그 편지의 주인공 은초등학교일학년‘토니’라는소 년이었다고합니다.서투른글씨에 그냥일상을적어보낸‘토니’의편 지를 링컨 대통령은 매일 기다리 며 마음에 위로와 평강을 찾았다 고 합니다. 아마 오늘 이 글도‘토 니’가보낸글이라생각하시면합 니다.‘우리 집’이란 이해인 수녀 님시를드린것도 우리대통령,우 리식구라는 우리마음이좋아서 올렸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우 리 집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이름 이가슴따뜻합니다. 실은우리대통령께서민의한사 람으로부탁드리고싶은마음으로 붓을들었습니다. 대한민국 20대 우리 대통령은 ‘보복정치를청산’하는것입니다. 닐슨만델라 대통령은25년감옥 살이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정치 보복을 하고 싶었겠어요. 그 는단한사람도정치보복을하지 않았다합니다. 그는 웃으면서‘다 우리집식구’라웃었다고합니다. 청와대문을나서면모든 대통령 이 감옥행을 하는 치욕의 역사를 이젠더이상없어야합니다. ‘밤이아주길었다’는그한마디 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 역사입니 다. 뼈아픈 밤을 청산하시고 푸른 하늘,온우주를가슴에품고 사십 시오. 온우주는 하늘, 땅, 사람을 품고사는지혜를주실것입니다. 둘째는 한국의 교육제도입니다. ‘명문대학을나와야출세한다’를 없애야 합니다. 일류 대학을 나와 야한다는 우리교육은 우리아이 들의 정신 세계를 멍들게 합니다. 처칠은그의자서전에서두번이나 낙제한 사실이 그의 인생을 바꾸 었다고 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이도시락을3개씩 가지고집 을 나서고 밤 11시에 돌아오는 교 육은 한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어 린 시절 교육은 평생을 짊어지고 사는멍에입니다.스위스는초등학 교6학년까지는 학교성적표가없 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는 직원을 뽑는데첫째도,둘째도‘인성’이라 말합니다. 셋째는 명품 한국입니 다. 세계에서명품을제일많이 드 는 나라로 손꼽힌다는 사실은 그 리자랑이아니지요.‘명품은명문 을만들수없습니다.’스스로마음 이명품인사람은명품을들지않 아도 명품입니다. 명품을 갖지 못 하는 서민의 마음을 여성 지도자 들은헤아려야합니다. 전 미국에서 50년을 넘게 살면 서 미국인의 애국심에 부러울 때 가 많습니다. 200년의 짧은 역사 에50개주를끌어안은미국의저 력은‘불타는 애국심’이었습니다. 5,000년역사의우리조국의당파 싸움만 없었더라면 지금의 만주 벌판이 우리 땅이었을 거란 역사 의아픔을우린다시돌아볼때입 니다.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우크라이 나‘볼로디 젤린스키미르’대통령 입니다. 러시아의 침공을 마지막 까지지킨그의모습을담은타임 지 사진은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 습니다. 한치의 죽음의두려움없 는 그의 모습, 마지막‘우크라이 나’의성자이자, 세계의대통령이 었습니다. 20대 윤석열 우리 대통령께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십시오. 법이 없이도 웃으며 살 수 있는 태평성 세를만드십시오.마지막으로아브 라함링컨의명언을다시소개합니 다. *내 적을 친구로 만들면 적을 없 애게 되지 않는가? *네가 먼저 좋 은 사람이 되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상에 서결코사라지지않을것이다. 한자&명언 ■ 結果(결과) *맺을결( 糸 -12, 5급) *열매과(木-8, 6급) ‘결과’를‘어떤 까닭으로 말미 암아이루어지는결말’이라정의 하는이유는‘結果’의속뜻을알 고나면속시원히알수있기에그 두글자를하나하나풀이해본다. 結자는‘맺다’(tie up; kno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실 사’( 糸 )가의미요소로쓰였다.吉 (길할 길)이 발음요소임은 袺 (옷 섶잡을결)도마찬가지다. 果자는 田(밭 전)과 木(나무 목) 으로 이루어져 있어서‘밭에 심 은나무’를뜻한다고오인하기에 십상이다. 이경우의田은나무에 달린열매모양이바뀐것이다.원 래는세개였는데하나로대폭감 소됐다.‘열매’(fruit)가본뜻인데, ‘과단성있는’(determined)‘정 말’(indeed)등으로도쓰인다. 結果는‘열매[果]를 맺음[結]’ 이속뜻이기에앞에서본그런뜻 으로도 쓰인다. 뿌리 없는 나무 없듯원인없는결과없다.일의뿌 리나원인을잘아는사람이대학 자가될수있다. 송나라 때 대학자 정이(程 頤 )의 4대제자가운데한사람인양시 (楊時 1053-1135)가 남긴 명언 을소개해본다.그는유명한정문 입설(程門立雪)이란고사의주인 공이기도하다. “배움에 있어서 원인과 결과를 잘파악하는것보다더큰것이없 다.” 學莫大於知本末始終. 학막대어지본말시종 -楊時.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 우리잡화도매상‘K-TRAD- INGCO’는뷰포드한인타운인 근에 있고 집은 다운타운 남쪽 존스보로에있어자동차로45분 거리라 왕복 2시간을 운전해야 된다. 고속도로 75번과 85번을 타고다운타운을통과해야되는 데 96년 올림픽을 앞둔 1994년 대한항공이 애틀랜타에 취항하 게됐다. 그동안 애틀랜타와 동남부 5 개주 한인들이 바라고 원하던 KAL 취항이 성사된 것이다. 더 이상뉴욕이나시카고, LA를거 쳐야되는불편없이서울까지편 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96년 올림픽 덕분이다. 그리고 애틀랜타 남쪽 75번과 85번 교 차점에는코리언에어라고쓴빌 보드 싸인이 새로 생겼다. 태극 마크와코리언에어라고써있는 비행기가하늘을날고있는광고 판이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희열이넘치는흥분이뜨겁게타 올랐다. 조국 대한민국 KAL 국 적기빌보드싸인이하이웨이선 상에 우뚝 섰다는 것이 꿈만 같 다. 그 후 대우, 삼성, 현대의 빌 보드 싸인이 줄을 이었다. 처음 KAL 빌보드 싸인이 생긴 75번 과 85번 교차점을 통과하면서 기쁨과즐거움이넘쳤다. 몸은비록미국에살고있고시 민권까지 받은 현실이지만 조국 에대한그리움과애국심은어쩔 수가 없다. 피는 물보다 진한 때 문일것이다. 미국시민이된처지 에애국심운운하는것이주제넘 고 이율배반적일지 몰라도 조국 을버릴수가없다. 그것이이민1 세들의숙명이다. 어쨌든대한민 국이 내 조국이다. 흔히들 외국 에나와살면다애국자가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을 통감한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정도의 차이만다를뿐다나와같은심 정일것이다. 미국 대형 백화점에 진열된 고 급 의류와 상품들이 거의 다 한 국제품이다. 또 미국 대도시에 한국대기업들의빌보드싸인들 이넘쳐나조국이자랑스럽고힘 이넘쳤다. 코리언아메리칸들은 한국과미국에후천적혼혈인들 이다. 그 때문에 한미 양국의 혈 맹관계가영원토록발전할수있 도록그어떤고난도다물리치고 이민의 꿈을 성취해야 된다. 75 번과 85번 교차점에 세워진 빌 보드에코리아에어라고써있는 비행기를 보면서 우리는 비행기 처럼날개를활짝펴고미래를향 해힘차게날게되기를간절히기 원했다. 그동안 한국 방송이나 드라마 에서 재미동포들을 무책임하게 함부로 비하했지만 개의치 않고 재미동포들은항상조국을사랑 하고미래를위해기도해왔다.나 는 하루 2번 씩 75번과 85번 교 차점에 있는 KAL 빌보드 싸인 밑을 운전하고 다니면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고달픈 이민생활 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축적하 게 됐다. 앞으로 KAL 취항과 함 께 애틀랜타와 동남부 한인동포 들이서로소통하면서힘을합치 고한미양국국민들과함께희망 찬 미래를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염원했다. 시사만평 비싼 여행 지난해 평균적 가정이 간 가장 비싼 여행은? 마우이 유럽 그로서리 마켓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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