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March 17, 2022 S ◇‘인랜드 엠파이어’집값 10년 간 200%급등 내집마련이자산축적의지름길 이라는것이다시한번증명됐다. 최 근발표된보고서에의하면 10년전 집을 구입한 경우 현재 주택 자산이 두둑해진것으로조사됐다.‘전국부 동산 중개인 협회’ (NAR)는‘주택 자산 증가’ 보고서를 통해 2010년부 터 2020년 사이 중간 가구 소득 주 택 보유자들의 주택 가치가 무려 2 조 1,000억 달러나 증가했다고 발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전 전국 주 택중간가격인16만2,600달러에주 택을 구입한 경우 현재 가치가 22만 9,400달러로 뛰어 오른 것으로 조사 됐다. 2011년 4분기부터 2021년 4분 기 사이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연 평균 약 8.3%씩 상승 약 86%나 올 랐다. 이 기간 중 주택 가격이 무려 200%이상폭등한지역도많았다. 피닉스와 인근 지역의 주택 가격 은지난 10년간약 275.3%나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인 이많이거주하는남가주인랜드엠 파이어(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온태 리오) 지역도같은기간주택가격이 207.6%나 급등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주택 보유가 장기적으로 자산을 축적하는 수단 이라는 것이 증명된 조사 결과”라며 “주택 구입 후 첫 모기지 페이먼트 를 납부하는 순간부터 주택 자산이 축적되기 시작한다”라고 주택 구입 에따른혜택을강조했다. ◇모기지연체율 20년래최저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종료로 모 기지연체율이급등할것으로우려됐 다. 하지만이같은우려와달리모기 지 연체율은 오히려 지난 20년 사이 가장수준으로떨어졌다. 부동산시장 조사기관코어로직에따르면지난해 말 모기지 연체율은 3.4%로 관련 데 이터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가 장낮은수치를기록했다. 또전국대 부분의 주에서도 작년 대비 모기지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모기지 연체율 집계에는 현재 연체 중인 모기지와 장기 연체로 압류 절 차가시작된주택을포함한다. 모기지 연체율이 당초 우려와 달 리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강한 경제 회복세에 의한 영향이 가 장크다. 최근실업률이큰폭으로하 락하면서 모기지 페이먼트를 포함, 주택보유자들의주거비부담을다소 나마 덜어주고 있다. 지속적인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자산 가치가 불 어나주택담보대출과같은현금마 련 기회가 많아졌다는 점도 모기지 연체율하락요인으로분석된다. 팬데믹기간중소득이감소한가 구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지만 대출 은행들이 상환 능력을 갖춘 대출자 만 선별해 모기지를 발급해 모기지 연체율 상승을 막은 것도 도움이 됐 다. 프랭크 노태프트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현재 30일, 60일 연체율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 졌다”라며“90일 이상 장기 연체율 은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지 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과 비 교할 때 안정적인 하락세를 유지하 고있다”라고설명했다. ◇‘웃돈’10만 달러 넘는 매매 수두룩 웃돈을지불하지않고주택을구입 하기 힘든 세상이다. 그만큼 주택 구 입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리스팅가격보다 1만~2만달러 를더부르는것은예사이고무려 10 만 달러나 더 써내는 바이어도 이제 흔하게볼수있다. 부동산중개업체 레드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퍼 가격을 10만 달러 이상 높게 써내는 현상은 올해 이미 작년의 2배 수준 을 넘어섰고 LA를 비롯한 가주에서 가장흔한현상으로자리잡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 리스팅 가격보다 10만 달러 이상 높 은 가격에 매매된 주택은 전국적 으로 5,897채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41채 2.5배 수준을 넘어섰다. 이 기간 중 LA에서 리스팅 가격 대비 10만 달러 높은 가격에 팔린 주택 은 모두 718채로 전국에서 웃돈 경 쟁이가장심했다. LA외에도오클랜 드(580채), 샌호제(490채), 애너하임 (365채), 샌프란시스코(335채), 샌디 에고(323채) 등의 가주 도시에도 10 만 달러 이상 더 받고 팔린 집들이 많았다. 테일러 마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수량이제한된매물에여러 명이 바이어가 몰리면서 연초부터 역대 최악의 주택 구입 대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모기지 이자율 일시 하락으로 수요가 갑자기 불어 나면서 주택 구입 과열 양상이 수개 월간지속될것”이라고전망했다. ◇ 10채 중 1채는 100만 달러 넘 는고가주택 흔히 재산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백만장자’라고한다. 그런데이제집 한 채만 보유하고 보유해도 쉽게 백 만장자대열오를수있게됐다. 팬데 믹이후나타난주택가격폭등현상 에 100만 달러를 넘는 주택이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의 조사 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은 전체 주택의 8.2%에 해당하는약 600만채로 2년전(350 만채)보다약2배나급증했다.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이 많은 도시는주로가주에많이몰려있었 다. 샌프란시스코, 샌호제등의도시 는 전국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 비율이가장높은도시로꼽혔다. 남 가주애너하임의경우전체주택중 약 55%가 100만 달러를 뛰어넘었 고 2년 새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이 27%나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 작년 이사 1948년 이후 가장 적어 코로나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 하나가 미국인들의 이주 트렌드다. 미국인들 은그동안직장, 학교, 은퇴등의이유 로새집구입과이주를쉽게결정했 지만팬데믹영향권에있었던지난해 이같은트렌드에변화가발생했다. 연방 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소지가 변경된 미국인은 1948년이후가장적었던것으로나 타났다. 지난해 주소지가 바뀐 미 국인은 전체 인구의 약 8%에 해당 하는 약 2,71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2019년과 비교해 각각 약 9%와 약 13%씩 감소한 수치로 도 심, 교외, 시골등지역구분없이비 슷한현상이나타났다. 이사 대신 한 집에 장기간 거주하 는‘스테이풋’을결정한이유는코로 나팬데믹에의한영향이가장크다. 또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주택 구 입 여건이 악화되자 기존 주택을 리 모델링해계속거주하려는주택보유 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이사를 한경우도장거리이사보다는가족이 나 가까운 친척이 있는 지역으로 보 금자리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이사한가구중약32%는가 족이친척거주지인근지역에새집 을마련했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30년 3.85% 0.8% 15년 3.09% 0.8% •변동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2.97% 0.3% 2.75% 자료:프레디맥3월16일기준(Margin: 은행부과금리) ‘매물부족 · 수요증가’로전국곳곳서집값급등 코로나팬데믹영향권에있었던지난해미국인들의이사가1948년이후가장적었다.대신기존주택에장기거주하는‘스테 이풋’현상이나타났다. <로이터> 인랜드엠파이어주택가격10년간200% ↑ LA지역 ‘웃돈경쟁’전국에서가장치열 지역마다100만달러넘는집도수두룩 주택 시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바이어들의 본격적인 내 집 마련 전쟁은 주택 시장 성수기를 앞두고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주택시장호황에주택가격은올해도천정부지로뛰어오르고 있다. 내놓은가격보다 10만달러나더받고팔리는집이수두 룩하고집 10채중 1채는 100만달러를넘을정도로주택가 격상승세는가파르게이어지고있다. Î ౖୠ ଲୀଘ ߦ ুճ ୨ค ଜୀ ࠜ ࣪ୋ ۍ ۗ Ï 한국어로친절히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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