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2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금융감독원 기아차 감사보고서 분석 기아가지난해미국에서8억달러가넘 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자동차판매대수가70만대를돌 파하는등시장인기덕분으로현대자동 차와함께쌍끌이로‘자동차한류’시대 를달성한것이다. 20일 한국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기 아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기 아의 미국 판매법인 기아 아메리카(Kia America·KUS)는 지난해 7억 611만달 러의당기순이익을기록했다. 2020년(5 억9,634만 달러)과 비교해 18.4% 성장 한것으로역대최고순익이다. KUS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아의 미국 생산법인인 기아 조지아공장(Kia Georgia·KaGA)도 지난해 9,620만 달 러의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 KUS와 KaGA를 합치면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 서 벌어들인 돈은 총 8억231만 달러로 처음으로8억달러를넘어섰다. 최초로 70만대이상판매하는등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작년 미국에서 70 만1,416대를 팔았 는데이는2020년(58만6,105대)과비교 해약19.7%늘어난것이다. 특히 형제사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와 합할 경우 지난해 미국 판매 대수는 총148만9,118대로전년동기대비22% 증가한사상최고치를새로썼다.현대자 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말 그대로‘자동 차한류’시대를열고있는것이다. 기아는미국시장에서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강세 를이어가고있다. 지난해기아전체판 매의 63.9%는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 포티지, 니로, 쏘울, 셀토스, 카니발 등 SUV와레저차량이차지했다. 가장많이팔린모델은소형세단인포 르테(11만5,929대)였지만 이외에는 상 위권에스포티지(9만4,601대),텔루라이 드(9만3,705대), 쏘렌토(8만1,785대) 등 SUV모델들이차지했다.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 출시한 전기차 EV6도판매량신장으로수익개선에도 움이될것으로전망된다. EV6는기아의 첫전용전기차모델로처음시장에나온 지난달 2,125대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 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 성적은 전 통의 자동차 강국인 일본 기업들과 비 교하면 더 돋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월 미국에서 10만 5,088대의 차 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증가한것이다. 특히이는 도요타 (-11.2%)와혼다(-20.6%) 등일본업체 의부진속에서이뤄진것이다. 결과적으로2월에현대차와기아는수 년전만해도미국시장에서넘볼수없는 상대로 여겨졌던 혼다(8만4,394대)를 판매량기준에서월등히추월했다. <이경운기자> 현대차와 쌍끌이…기아도 미국서 8억달러‘순익’ 지난해 역대 최다… 현대차와 함께 기록 경신 SUV 인기몰이… EV6로 전기차 판매도 활황 현대차·제네시스·기아 합쳐 미국서만 149만 대 기아차의미국SUV인기모델인텔루라이드.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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