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3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March 22, 2022 B4 경 제 이번조사는31개국3만1,000명의직 장인을대상으로이뤄졌다.설문과동시 에생산성도구인마이크로소프트365 와커리어기반소셜미디어인링크드인 의데이터도함께분석대상으로삼았 다는설명이다. 앞으로의 업무 방식에 이어 팬데믹 기간 불가피하게 채택했던 원격 근무 의생산성을두고도양측은의견이갈 렸다. 응답자중80%의직원들이원격 근무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시행한 뒤이전과비슷한생산성을내거나오 히려높은생산성을냈다고응답했습니 다. 반면에 54%의리더는오히려생산 성에악영향을미쳤다는답을내놨다. ■거스를수없는하이브리드근무 그렇다면 리더가 원하는 대로 이 전의 방식으로 복귀하는 형태가 될 까.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의 전환 은거스를수없는흐름이됐다는게 MS의 분석이다. 지난 해부터 불어닥 친‘대규모 사직(Great resignation)’ 흐름이 직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 을주고있기때문이다. 카린킴브로링크드인수석경제학 자는“1년 전에 비해 링크드인의 일 자리가 두 배가 됐다”며“근로자들 이더좋은포지션으로협상할수있 는 힘을 얻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라이언 로슬란스키 링 크드인 최고경영자(CEO)는“대규모 사직 시대보다는 많은 이들이 문화 와가치에따라직장을옮기는‘대개 편(Great Reshuffle)’에가깝다”고강조 하기도했다. 이번조사에서도Z세대(1996~2012 년 출생자)와 밀레니얼(1981~1995년 출생자)의 52%는 올해도 이직할 의 향이있다고대답했다. 전년대비 3% 포인트가 늘어난 것인데, 이미 근로 자들은 원격 근무를 염두에 두고 삶 의큰결정을하고있다. Z세대와밀 레니얼은 각각 44%, 38%가 이사 등 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일하기 위해 직업을바꿀의향이있다고전했다. ■왜, 얼마나출근해야하나 이렇다면 기업들도 인재를 유치하 기 위해서는 다시 생각을 해볼 수밖 에 없는데, 실제로 지난 해에 하이브 리드 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전년 대비 7%포인트 증가한 38%를 기록 했다. 또 53%의 기업들이 올해나 내 년 중 하이브리드 근무로 전환한 것 을고려할것으로보인다. 이미 원격 근무를 경험하는 직원 들은 하이브리드로 전환을 고려하 는 비중이 57%, 하이브리드 근무에 서 원격 근무로 전환을 고려하는 직 원들이 51%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 니근무형태가부분적인재택, 부분 적인 사무실 근무는 있을 수 있어도 이전처럼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설명 이다. 실제로 2020년 2월이후MS의 화상회의 시스템인 팀즈 이용자의 회의시간은 252%나늘어났고 2020 년 4월 이후 인당 채팅 건수는 32% 증가했다고한다. 다만하이브리드근무에도애로사 항은 존재한다. 기업과 리더들은 이 전과는 달리 사무실을 출근할 만한 곳으로 조성해야 하는 미션을 맡게 됐다. MS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근무 자들의가장큰애로사항으로‘언제, 왜 오피스에 와야하는지를 아는 것’ 이라는 응답이 38%를 차지했다. 결 국회사에출근해야하는이유와빈 도를직원들에게납득시키는게중요 한 과제가 된 것인데, 반면에 28%만 이 하이브리드 규범 및 가이드라인 을정한것으로알려졌다. 하이브리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서는메신저를켜두는시간이근무시 간이라는생각을버려야한다는지적 이다. 팀즈를 통한 화상회의 행태를 살펴보면일반적으로월요일늦게시 작해 금요일 일찍 끝내는 패턴이 있 으니 이 같은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 을해보라고조언을주기도했다. 최소한의 규범은 공통의 합의 사 항을정하는것부터시작할수있다. 꼭 정답이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이 를테면매주화요일을‘팀의화요일’ 로 정해서 사무실에서 대면해 업무 를 처리하는 날로 정하거나 따로 다 같이 모이는 날과 시간을 정해서 어 떤 규칙을 부여하는 게 방법이 될 수있다고자라드스파타로MS 모던 워크부문부사장은말했다. 다만직 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 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근무 형태 만큼이나 회사의 원칙을 담은 새로 운 규범과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중 요해지고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특파원> “얼마나자주출근?”…사무실복귀기업·직원들‘동상이몽’ 마이크로소프트, 워크트렌드인덱스발표 하이브리드근무가대세…시행38%로 ↑ “왜사무실출근해야하는지”설득이과제 20세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의 작품이 시작가 2억 달 러에경매에출품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크리 스티경매가오는 5월경매에서워홀 이 할리웃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사 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초상화 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 는한면의길이가3피트인정사각형 으로 워홀이 1964년 제작한‘샷 마 릴린’ 시리즈를구성하는작품이다. 워홀의작품을거래했던스위스의 미술상의가족이소장하고있었지만, 지난해 이 가족이 사망하면서 경매 에 출품됐다. 2억 달러는 역대 경매 에서 예술 작품에 책정된 시작가 중 최고기록이다. 앤디워홀 ‘먼로초상화’ 2억달러에경매나와 시작가로사상최고기록 러시아에 공급망을 의존해오던 미 국 제조업체들이 서방의 러시아 제 재 이후 살아남을 방법을 찾고 있다 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제재 로 상품과 자금의 이동이 막히고 여 러 서방 기업들이 현지에서 철수한 뒤 공급업체와 물류를 재배치하거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등 생존을 위 해분투하고있다. 사이드카가달린모터사이클을생 산하는 IMZ우랄은현금을아끼기위 해 러시아 시베리아 공장 조업을 중 단하고 노동자들을 귀향시켰다. 이 회사본사는워싱턴주레드먼드에있 다. IMZ우랄은세계적공급망에의존 한다. 대부분의 부품을 다른 나라에 서 러시아로 수입, 우랄산맥 동부에 있는 공장에서 이를 조립해 유럽과 미국등지로수출한다. 러시아는지난해미국에 24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였다. 미국은 작년 러 시아에서 297억달러의제품을수입 하고 64억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미 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제품은 석 유와 다른 에너지 제품, 비료, 니켈, 철강과다른산업재등이다. 러시아광케이블제조업체인캡LLC 의미국자회사는2018년부터텍사스 주알링턴에서케이블을생산하고있 다. 인캡아메리카는핵심부품을러시 아모기업에의존하는데전쟁으로부 품운송이중단됐다. 이회사임원마 이크 리들은“최대한 빨리 공급망을 러시아와단절할것”이라고말했다. 공급업체·물류재배치 생산일시중단하기도 러공급망의존제조업체들생존‘몸부림’ 크리스티경매에출품된앤디워홀의마릴린먼로실크스크린. <로이터> 사무실복귀, 원격근무, 혹은그중 간단계에있는하이브리드근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업무 방식을 두고 회사와 직원들 간의 동상이몽 이커지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지 난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2022워크트렌드인덱스(WorkTrend Index)에 따르면 회사의 리더 두 명 중한명은사무실복귀를계획하고 있는데반해직원두명중한명은 출근과 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하 이브리드 워크’나 원격 업무를 고려 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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