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3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한국 금감원 공시 감사보고서 분석 질주하는현대차…작년 미국서 10억달러벌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10억 달러가넘는역대최고순익신기록을세 웠다.앨라배마주공장을중심으로현지 생산체제를강화한데다가제네시스브 랜드에대한마케팅전략이적중한효과 로분석된다. 한국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현대자동 차감사보고서에따르면현대차미국판 매법인현대모터아메리카(HMA)는지 난해 1조285억원(약 8억2,800만 달러) 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HMA의 당 기순이익이1조원을넘은것은현대차가 미국법인실적을공개한2011년이후처 음으로사상최대치다. 감사보고서에따르면HMA와함께현 대차가 100%지분을보유한현대차미 국생산법인현대모터매뉴팩처링앨라 배마(HMMA)도 지난해 2,370억원(약1 억9,1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으로 호 실적을기록했다.두회사의실적을합치 면현대차의지난해미국순이익은무려 10억1,900만 달러로 연이익 10억 달러 를돌파한것이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 록한것은현지화전략이효과를발휘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3 월부터북미시장최고인기모델인투싼 을앨라배마주몽고메리공장에서제작 하면서생산량과판매량이모두증가하 는시너지효과를이끌어냈다. 투싼은 지난해에 연간 15만대 올해에 는 2월까지 2만6,000대가 팔리면서 베 스트셀링모델로자리잡았다. 앨라배마 주공장은투싼외에도픽업트럭인산타 크루즈등을생산해현대차의미국시장 공략첨병으로맹활약중이다. 현대차가 럭셔리 시장 공략을 내세워 출범한제네시스브랜드의안착도수익 신장에기여했다. 특히제네시스브랜드 는2020년코로나19팬데믹으로미뤄졌 던신모델이최근대거출시되면서기대 감을키우고있다. 이결과현대차에따 르면 지난 2월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서3,482대를판매해북미시장진출이 후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5% 판매량이뛴것이다. 현대차는최근유가급등으로미국시 장에서파이가커질것으로기대되는전 기차시장에서도박차를가하고있다.지 난달 2,555대판매로인기를끌고있는 아이오닉5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세 단 전기차인 아이오닉6가 출시될 것으 로기대된다. 이와관련해서는지난 2일 온라인으로진행된‘2022 CEO인베스 터 데이’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직 접 오는 2030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전 체 자동차 판매의 절반이 넘는 58%를 전기차로팔겠다는계획을내놓기도했 다. 순이익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현대차 의 미국 신규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현대차는지난해8조4,000억 원(약68억달러) 규모의미국시장투자 계획을내놓았는데이후구체적방안은 나오지않았다.자동차업계에서는미래 차시장인전기차분야에서집중투자가 이뤄져미국시장에맞는전기픽업트럭 이나전기SUV모델이새로출시될것이 라는분석이제기되는상황이다. <이경운기자> 미국 판매·생산법인 모두 사상 최대 순익 달성 현지화 전략 주효·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효과 ‘투산’ 등 효자… 전기차 등 신규 투자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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