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4일 (목요일) A6 특집 미니애폴리스의 주식 리서치 기 업인루스올드그룹의수석투자전 략가인 제임스 폴슨은“인플레가 대단히높고경기침체리스크가12 개월 전보다 크게 높은 것은 의심 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하면 서도“우리가 연착륙을 할 가능성 이상당히큰것으로본다”는견해 를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시장 전략가들 사 이에일치된견해는아니다.토론토 소재로젠버그리서치의수석경제 학자인데이빗로젠버그는“경기침 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 다.그는“금리인상과관련,연준은 신속히움직이지못함으로써스스 로만든상자에갇혔다. 좀더공격 적으로움직이는모습을보여줘야 한다”고덧붙였다. 연준은“팬데믹과오른에너지가 격그리고더욱광범위한가격압력 과 관련된 수요 공급 불균형의 영 향으로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 라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은 엄청난 인적, 경제적 고통을 초 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 직까지연준의행동은단호하지못 했다. 기준금리를0.25%만올리면 서조심스럽게임무를시작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중앙은행 은이번인상이올7차례인상의첫 번째가될것임을암시했다.기준금 리는2020년3월이후거의제로상 태였다.경제를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도록 하 기위한금리수준이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가 최소 2023년까지 는 목표였던 2%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될것으로전망한다고밝혔 다. 파월연준이사장은“우리의가 격안정목표에도달하기까지당초 예상했던것보다더시간이걸릴것 같다”고말했다. 파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이 원유와 밀 같은 중요 상품들 의가격을올림으로써인플레를가 중시킬 뿐 아니라 경제 전망의 불 확실성을높이고있다고지적했다. 하지만경제는여전히튼튼하며고 삐풀린인플레가고착화되는것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파월 은주장했다. ■러시아, 공급체인, 그리고 원 유충격 그럴수도있을것이다. 2월실업 률은 3.8%로 대단히 낮다. 2월까 지 12개월 간 인플레이션은 7.9% 로 1980년대이후가장높다. 이런 상황들속에서연준이현재의인플 레와 관련해 아무 것도 하지 말아 야한다고주장하기는어렵다.벌써 지정학적상황은위험으로넘쳐난 다. 원유 가격은 지난주 최고치로 치솟았다가떨어졌다. 하지만전쟁 에 따른 원유공급 부족과 가격 상 승은경제에심각한위협으로남아 있다. UC 샌디에이고의경제학교수로 원유의경제적영향에관한전문가 인제임스해밀턴은한인터뷰에서 이것들은“지난수십년동안경기 침체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현재의원유가격 과공급수준으로볼때러시아전 쟁의영향은미국경제입장에서볼 때상당히관리가가능한수준”이 라고덧붙였다. 그러나 해밀턴 교수는 세계 생산 량의10%정도를차지하는러시아 원유가완전차단될경우대체가쉽 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결과가초래될것으로는생각 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러시아산원유의상당부분 이사라지게되면지난1970년대에 버금가는원유충격이발생할수있 다고경고했다. 더구나가솔린자동차의촉매변 환장치에중요한팔라디움,그리고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니켈 같은 러시아산 자원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공급 층격 이발생할수있다. 이런전쟁관련 이슈들의위험성이미국에어떤영 향을미치게될지는지켜봐야한다 고해밀턴교수는말했다. ■중국의오미크론 연준이고려해야할또한가지변 수가 있다. 미국의 인플레에 영향 을 미친 글로벌 공급체인 문제가 2020년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발 생이후더욱악화됐다. 중국내봉 쇄와 규제는 서킷 보드와 컴퓨터 케이블같은부품들뿐만아니라도 요타와폭스바겐자동차그리고애 플 아이폰 같은 제품들의 공급도 둔화시키고 있다. BMO 웰스 매니 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영- 유마는“중국내상황이연준의입 장을복잡하게만들고있다”며”예 측하기가매우어려운미묘함을미 국에던져주고있다”고지적했다. ■실험적인연준 모든조건이같다면지금같은순 간에연준과다른중앙은행들로서 는 충분한 재정적 도구들, 그리고 어디서든그리고언제든경제를진 작시킬준비가돼있다는이슈달래 기용성명서를준비하는것이현명 할수있다. 파월은금리조이기조 치가‘데이터에따라’취해질것이 며중앙은행은강력한경제를전적 으로지원할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의 당장의 초점 은 인플레를 억제하는 데 있다는 것을명백하게밝혔다. 운이잘따라준다면연준은경기 침체를 유발시킬 만큼 금리를 올 릴필요없이한층더구미에맞는 수준으로 낮춰 조치를 취할 수 있 을 것이다. 하지만 슈왑 금융리서 치센터의수석고정수입전략가인 캐시존스가지적하듯시장의많은 사람들은전적으로이를확신하지 못하고있다.존스는트위터를통해 “얼마나 모순 덩어리들인가”라며 “금리를여러번올려인플레를낮 춘다. 그러나 GDP 성장과 실업은 제자리다.흠”이라고썼다. 연준의 아주 오래고도 혁신적인 재정정책실험은끝나려면아직멀 었다. 연준의 최근 발표들은 중앙 은행을물가안정과고용최대화라 는목표를향한직진이아닌, 아슬 아슬하게 줄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 그런 가 운데코로나바이러스와러시아전 쟁그리고수요-공급교란그리고 치솟는 물가 등은 이런 미묘한 균 형을위협하고있다. <ByJeffSommer> 지난16일제롬파월연준의장의기준금리인상발표모습이뉴욕증시스크린에비치고있다. <로이터> 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하기이전부터도연방준비제도는어려운처지에 놓여 있었다. 연준은 지금 아주 위험한 균형 잡기를 시작했다. 치솟는 인플 레를 억제하면서 동시에 심각한 경기 둔화 어쩌면 경기침체를 피해야 하는 일이그것이다. 연준은지난 16일 2018년이후처음으로기준금리를인상한 다고 발표했다. 초기 금융시장 반응은 환영 분위기였다. 주식시장은 올랐다. 원자재 가격은 진정됐다. 그러나 경제가 지정학적 소요와 지속되는 팬데믹 의시기에오르는 금리를 견뎌낼수있을지는 즉각적인답이 없는질문이다. 금리 조절 통해 둘 사이 미묘한 균형유지 시도 “연착륙 가능” “경기침체 올수도” 전망 엇갈려 러시아산 자원과 중국내 오미크론 등 변수 많아 “가격안정 목표 도달하려면 시간 더 걸릴 듯” 인플레이션 vs 경기침체… 연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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