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4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하루 100달러씩 뛴다…한국행 항공권 ‘불티’ 한국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해제조치가실시되는다음달한국 을 방문하기 위해 항공권 예약에 나선 LA거주한인H모씨(65).그는“한국행 항공료가오르고있다는말은들었지만 실제경험을하고서야상황을파악하게 됐다”고말했다. 그는1,400달러초반대 에항공료를확인하고아내와협의를위 해 하루를 고민한 뒤 예약을 하려 했지 만 원하는 일정의 항공권 가격이 그 사 이오르고말았던것이다. H모씨는“하루고민한사이에항공권 가격이 100달러 넘게 뛰었다”며“그나 마 그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한 것을 위 안으로삼고있다”고말했다. 한국 정부가 4월1일부터 코로나19 백 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7일 자가격리’면제에 나서자 한국행 항공권가격이치솟고있다. 그동안억눌려왔던한국행항공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소위‘보복 여행수요’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한국 행 항공편은 늘지 않고 있는 데다 유가 급등에따른유류할증료상승도한국행 항공권가격급등세에한몫하고있다. 22일서부한인여행업계에따르면한 국행 항공권 구입 문의와 예약이 급증 하면서 항공권 판매를 하고 있는 한인 여행업체들은 폭주하는 문의 전화로 ‘전쟁과도같은하루’를보내고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앞날 이암울했던한인여행업체들에게한국 행 보복 여행 수요는 그야말로‘가뭄의 단비’같은존재다. 한국행예약율이치솟는것은한인여 행업계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항공 권을구입해야하는한인들에게는고스 란히‘항공권가격급등’이라는부메랑 으로돌아오고있다. 한인여행업계에따르면이번달 30일 부터 다음달 10일까지 LA-인천간 항 공권 가격은 1,400~1,500달러대 선에 서결정되고있다.이마저도자리가거의 없어원하는일정의항공권구하기는쉽 지않다는게관련업계의말이다. 1,000 달러대의소위‘코로나19가격’은찾아 볼 수 없다. 여행 시기를 늦추다고 해서 항공권가격이떨어지는것은아니다. 5월22일이후부터여름성수기에들어 가 한국행 항공권 가격은 1,600달러로 상승했다.여름방학수요가겹치는극성 수기인 6월2일부터 10일까지항공료는 1,700~1,800달러까지치솟은상태다. 한국의 방학 시기와 맞물리는 7월 말 과 8월초 LA로돌아오는일부항공권 의 가격은 2,000달러까 급등한 상황이 다. 국제유가급등에따른유류할증료상 승도한국행항공료를올리는요인이다. LA출발을기준으로유류할증료는205 달러로왕복410달러다. 앞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이보다 더오를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폭발하는한국행항공수요에국적항 공사들도분주하게움직이고있다. 코로나19 사태이전인 2019년수준까 지회복하기에는아직가야할길이멀지 만 숨통이 트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상황에따라서기종변경이나증편도고 려하고있다. 국적항공사의한관계자는“4월예약 이전년에비해3배가까이늘어나고있 어예약상황추이를보고기종변경이나 증편을결정하게될것”이라며“한국의 오미크론상황이진정되는하반기로갈 수록 한국행 항공 수요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것으로예상한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격리해제에 미뤄놨던 방문 ‘보복여행’ 예약 폭주 가격 치솟고 자리 없어… 성수기 2,000달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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