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4일 (목요일) ☞ 1면에서계속 장밋빛전망은 오래가지않았다. 윤 당선인측은“한은총재인사를청와대 와협의하거나추천한바없다”고공개적 으로반박했다.장제원비서실장은“청와 대에서인사발표10분전에연락이와서 어이가없었다”며“오늘인사는감사위 원알박기인사를위한명분쌓기용”이라 고주장했다. 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결국인사 권갈등이문제였다.문대통령과윤당선 인의지난16일회동이무산된결정적이유 는한은총재,감사원감사위원,중앙선관 위상임위원등4개자리의인사를둘러싼 견해차였다.청와대는“현정부가인사권 을가졌지만,협의를통해의사를반영할 수있게배려하겠다”고한반면,윤당선인 측은“협의없이어떤인사도해선안된다” 고요구해틀어진것으로알려졌다. 양측은 한은 총재와 선관위원에 대 해서는어느 정도입장을 좁힌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감사위원이문제였 다. “양측이감사위원 1명씩을 추천하 자” ( 청와대 ) 는입장과“2명모두에대해 협의해야한다” ( 윤당선인측 ) 는입장이 맞섰다. 왜감사위원이문제였을까.감사원장 과감사위원은모두 7명으로구성되는 감사원감사위원회멤버다. 감사위원 2 명이가진‘2개의표’는정책감사의방향 을 좌우한다. 감사원은 새정권이들어 선직후전정권을겨누는감사를실시했 다.△노무현정부의남북협력기금감사 ( 이명박정부 ) △이명박정부의자원외 교감사 ( 박근혜정부 ) △이명박정부의4 대강사업감사 ( 문재인정부 ) 등예외가 없었다. 양측이팽팽히맞서는 배경에는 “상 대방이추천한인사는우리진영에비수 가 될 수 있다”는 불신이깔린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윤당선인측은실무협상과 정까지까발리며진실공방을벌였다.청 와대고위관계자는기자들과만나“차 기한국은행총재후보군하마평이언론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 IMF ) 아시아· 태평양담당국장이신임한국은행총재 후보로지명됐다. 이후보자는이론과 실무는 물론 국 제경험까지고루 갖춘 경제·금융전문 가로, 이번인선에대한 시장평가는 박 하지않은편이다. 다만이후보자인선 을 놓고신구정권이다른 목소리를낼 조짐을 보여그가 한은 총재로최종임 명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가 새 한은 총재가 되면물가 상승을억제하 면서도우리경제가침체되지않도록긴 축행보를적절히조절해야하는어려운 과제를안게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새한국은행 총재후보로이창용국장을지명했다. 이후보는서울대경제학부교수로재 직하다,2007년이명박대통령인수위원 회에참가한뒤금융위원회부위원장등 관료의길을 걸어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경제전문가로평가받고있다. 특 히 2014년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 제통화기금 ( IMF ) 고위직인아시아·태평 양담당국장에올라국제경험도풍부 한편이다. 시장에서는그가이런경험을바 탕 으 로통화정책수장 역 할을무리없이수행 할것으로보고있다. 금융권관계자는 “IMF고위직을지 내글 로벌금융 네트워 크 도 탄탄 한것으로알고있다”며“이론 과실무를두루경험한만 큼 , 한국은행 총재 역 할을 잘 해낼것”이라고 말 했다. 다만그의인선이신구정권이교체되 는 민 감한시기에이 뤄 진만 큼 ,정 치 적 변 수에 따 라그가새총재자리에 앉 게될지 는아직불 투 명하다는전망이나 온 다. 일 단 청와대는이후보인선에윤 당 선인측의견을 수 렴 했다고 밝혔 다. 하 지만윤당선인측이 곧 바로“협의한적 이없다”고 반박해협 치 인사가아 님 을 강하게시사했다. 새한은 총재임기가 새정부와 상당 부분 겹치 는 점 을감안 하면,이후보인선에대한윤당선인측 의중은청와대도무시하기어 렵 다. 다만이후보가이명박 ( M B ) 정부 시 절고위관료로일하는등보수정권인 사들과인연이 깊 어윤 석열 인수위 내 에 서그의인선에대해 뚜렷 이반대하는분 위기는감지되지않고있다. 정부관계자는“현인수위에M B 정부 때 일했 던 사 람 들이상당 부분 참가한 만 큼 이창용 후보자와 코드 가아예맞 지않는것은아 니 다”라며“인사협의를 안 했다고 발표한 것은 감사위원임명 과청와대이전등 나 머 지현안을 놓고 청와대와 힘 겨루기를하는정 치 공방일 수있다”고 말 했다. 새한은총재 앞 에놓인과제도만만 치 않다. 팬데믹 시기 풀릴 대로 풀 린유동성 을 흡 수하려는 글 로벌긴축 움 직임이 본 격 화한가운 데 ,한국은행 역 시긴축행보 로물가안정목표를 달 성하면서도경제 성장에방해가되지않도록통화정책을 운용해야하는 숙 제를안고있다. 시장 관계자는 “ 미 국이기 준 금리를 올해연 말 최대2 % 안 팎 까지올린다고 예고한 만 큼 , 한은 역 시그에상 응 하는 속 도로금리를올려야할것”이라며“새 한은 총재는 빠 른 금리인상이우리경 제에 악 영향을 미치 지않도록,통화정책 을 세심 히관리해야한다”고 말 했다. 민재용기자 회동무산·용산갈등은예고편$ ‘감사위원·선관위원쟁탈’ 본게임 ‘글로벌경험’금융전문가$긴축속경제성장‘무거운숙제’ 대통령취임식, 관례대로국회앞마당서진행하기로 한은총재지명신구권력진실공방 靑“한은총재후보 2명물어봤다” 장제원“이철희수석이이창용질문 좋은사람같다고대답한게전부” 양측,회동실무협상일정안잡아 靑한은인사권행사,경고로해석 대치길어지면尹당선인측이불리 이창용한국은행총재후보는 경제학교수·금융위부위원장경력 MB인수위참여후관료의길 이론·실무·국제경험삼박자갖춰 금리인상에통화정책정상화과제 문재인대통령과윤석열당선인의첫회동이지연되 고있는23일오전윤당선인이탑승한차량행렬이 일반차량운행이통제된서울세종대로를지나통 의동집무실로향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총재후보프로필 - 1960년충남논산출생 - 서울대경제학과미국하버드대경제학박사 - 미국로체스터대경제학과조교수 - 세계은행객원연구원 - 서울대경제학과교수 - 공적자금관리위원회매각소위원회위원 - 금융위원회부위원장 - 아시아개발은행수석이코노미스트 - 국제통화기금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현) 문재인대통령이2019년1월청와대에서이창용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을만나악 수하고있다. 연합뉴스 5월 10일로예정된윤 석열 대통령당 선인의 취임 식 이 관 례 대로 국회에서 열 린다. 박주선대통령취임 준 비위원장은 23 일 서울 삼 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서 브 리 핑 을 열 고 “다 각 적인 검토 끝 에 국회의사당 앞 마당을윤당선인에게추 천했으며, 오늘 윤 당선인이결 심 했다” 고 말 했다. 박위원장은국회의사당 앞 마당의장 점 으로 참 석 자 수용 능 력과 접 근성을 꼽 으며 “ 민 의의전당이라는 상 징 성이있다”고 설 명했다. 비가 오면 국회 본 청중앙 홀 ( 로 텐더홀 ) 을 쓸 수있 다는 점 도장 점 으로들었다. 광 화문 광 장,서울 광 장,국 립 중앙박물 관 열 린마당등도후보지로 논 의됐다고 한다.그러나수용 능 력부 족 ,주 변 고 층 빌딩 으로인한경 호 어려 움 등으로인해 부적합 판 정이 내 려졌다.박위원장은 세 종시에서취임 식 을여는방안도 논 의됐 다면서“참 석 자들에게불편을 초 래할수 있고,취임 식 을마 친 뒤대통령의다른국 정업무수행도고려해야했다”고 설 명했 다.윤당선인이 쓰 지않겠다고 단 언한청 와대를 활 용하는방안에대해선“문재인 대통령이 ( 취임 식 전 날 인 9 일까지 ) 직무를 보기 때 문에 준 비가불가 능 하다”고했다. 1 988 년노태우전대통령부 터 2017년 문재인대통령까지,대통령취임 식 은모 두국회에서 열렸 다.노태우· 김 영 삼 · 김 대 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전대통령은국 회의사당 앞 마당을이용했고,인수위없 이취임해취임 식 을 간 소화했 던 문대통 령만국회로 텐더홀 을 활 용했다.윤당선 인도그 간 관 례 를그대로 따르 는 셈 이다. 참 석 인원은축소될수있다.국회의사 당 앞 마당에서 열 린 역 대취임 식 참 석 인 원은2만 5 ,000명 ( 노태우전대통령 ) ~ 6만 5 ,000명 ( 박근혜전대통령 ) 수 준 이었다. 취임 준 비위인선도 완 료됐다.평창동 계올 림픽 제 작단 장을 역 임한이도 훈 당 선인비서실특보가취임 식 행사총감 독 에, 김 영 삼 정부청와대정책기 획 수 석 을 지 낸 이 각범카 이 스트 명예교수가취임사 준 비위원장에, 홍 보전문가 김 수 민 전의 원이취임 식 기 획 위원장을 맡 았다. 손영하기자 참석인원규모는축소될수도 취임식총감독에이도훈특보 㽮 당선인출근길속청와대 에 많 이나와서윤당선인측에그중 2명 의이 름 을물어 봤더니 ‘이창용’이라는 답 이와서오늘지명한것”이라고주장했 다.장제원비서실장은“이 철희 정무수 석 이‘이창용 씨 어 떠냐 ’고 묻 기에 내 가 ‘ 좋 은 사 람 같 다’고 말 한게전부”라고 반 박했다. 청와대 엔 “한은총재를윤당선인의중 이실린인사로지명했으 니 ,감사위원에 대해선윤당선인이물러서야한다”는기 류 가있다.그러나윤당선인측 핵심 관 계자는 “한은총재와감사원감사위원 인사는 별 개의문제”라고일축했다. 양측은회동일정 논 의를위한실무협 상도추가로 잡 지않고있다. 대 치 가길어지면윤당선인이상대적으 로 더급 해 질 수 밖 에없다는관측이 많 다. 문대통령이한은총재에대한인사권을 행사한것은감사위원과선관위원인사 도모두할수있다는경고로해 석 되기 때 문이다.대통령 집 무실용산이전을위한 국방부이사를성사시 킬힘 도문대통령 에게있다. D3 윤석열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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