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4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진짜뇌관은인사였다,한은총재지명폭발음 文대통령,한은총재후보이창용지명 靑“당선인의견수렴”尹측“협의안해” ‘비수될우려’감사원인사권이갈등본질 靑“감사위원2명,양측1명씩추천을” 尹측, 2명전체동의권요구하며평행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인의 갈등이 23일‘대폭발’했다. 이번 엔 차기 한국은행 총재 인선을 놓고 거 친파열음을냈다. 16일문대통령과윤당선인의회동무 산→21, 22일대통령집무실용산이전 을 둘러싼 충돌에 이어 앙금이 켜켜이 쌓이며 양측 사이에 파국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기시작했다. 문대통령은오는 31일임기가끝나는 이주열한은총재후임으로이창용국제 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 장을전격지명했다. 청와대와윤당선인측이공공기관인 사권을 놓고 대립하는 상황에서, 문 대 통령의인사는그야말로의외로받아들 여졌다. 청와대는“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인선과정에서윤당선인의의견을수렴 했다”고했다. 이에“윤 당선인과 협의를 거친 인사 를통해청와대가화해제스처를한것” 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성장과 재정 건 전성을강조해온이후보자는보수성향 으로분류된다. 그러나윤당선인측은“우리와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즉각 부인했다. 그러면 서“문대통령에게기습일격을당한것” 이라고분노했다. 이로써 양측의 갈등이‘본게임’에 들 어갔다는관측이무성하다. 갈등의본질은한은총재인사도, 회동 도,대통령집무실문제도아니다. 감사원감사위원 2명과중앙선거관리 위원회상임위원 1명에대한인사를문 대통령이 하느냐, 사실상 윤 당선인이 하느냐가핵심이다. 감사원과 중앙선관위 모두 특정 정권 의명운을가를‘힘’을갖고있기때문이 다. 양측협상라인인이철희청와대정무 수석과장제원당선인비서실장은그간 물밑 협상 과정을 공개하는 진흙탕 싸 움도마다하지않았다. 양측모두양보할생각이없다는뜻이 다. 문대통령과윤당선인의회동은기 약이없어졌다. ‘협치’와‘평화로운 정권 이양’의 기 운도자취를감췄다. 문대통령의이후보자지명을놓고청 와대 일각에선“윤 당선인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얘기가나왔다. 윤당선인측이이후보자를추천해문 대통령이수용했다는게청와대입장이 다. ‘신구 권력 협치 인사 1호’라는 뜻이 다. 청와대고위관계자는“한은총재공 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 당선인 측 의 견을 들어서 인사를 발표하게 됐다”고 확인했다. 23일오전까지청와대엔화해분위기 가 흘렀다. 문 대통령은 오전 참모회의 에서윤당선인과의회동과관련해“언 제든지, 조건 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이에이후보자지명을계기로양측관 계를풀어보자는게문대통령의의중 으로해석됐다. 정지용·손영하기자☞3면에계속 | (02)724-2114 | 2022년3월24일목요일 제23002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러시아의침공한달을이틀앞둔 22일, 우크라이나서부르비우기차역에서폴 란드행피란열차에오른아이가차창밖가족의배웅에울음을터뜨리고있다. 난민기구는이날피란길에오른우크라이나인이제2차세계대전이후최대규모인350만명에달한다고밝혔다. 르비우=AP연합뉴스 창너머생이별…전쟁의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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