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5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IT 대신 새 ‘FANG’ 주식 뜬다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기술주중심의‘FANG’이지고새로운 ‘FANG’이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 트저널(WSJ)이지난22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의11개업종가운데정 보기술(IT) 업종은 올해 들어 9.8% 하 락했다. IT는 지난 10년간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이끌어왔던가장뜨거운업종 이었다. 이중투자자들에게인기가높은페이 스북(F), 아마존(A), 넷플릭스(N), 구글 (G) 등은그머리글자를따‘FANG’주 식으로 불렸다. 여기에 애플(A)이 포함 되면‘FAANG’이된다. 하지만올해들어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IT업 종은 다른 성장주와 함께 투자자들의 외면을받고있다. 대신 새로운‘FANG’주식이 주목받 고 있다.‘NEIRG 웰스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닉 지코마키스는 연료(Fuel), 농업(Agriculture), 천연자원(Natural resources), 금(Gold)이 바로 새로운‘ FANG’이라고설명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 기로 원유와 각종 천연자원, 곡물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안전자산인 금값도 오르는추세를반영한것이다. WSJ은특히에너지업종이올해증시 에서단연돋보인다고전했다. S&P 500 지수의 에너지 업종은 올해 들어서만 37% 상승했다.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보인2개업종중하나다.나머 지업종인금융업이 1%가량오른것을 고려하면에너지업종의수익률이독보 적이다. S&P 500지수소속수익률상위25개 종목 가운데 17개가 에너지 업종 소속 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옥시덴털 페트 롤리엄이 두 배 이상 급등했고, 할리버 튼은62%,셰브런은40%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이 올해 선전하고 있지만 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로그렇게크지않다. 전성기 시절인 2008년엔 그 비중이 15%를 웃돌았으나, IT업종이 경제의 주도산업으로 부상하고 원유·가스 수 요가감소하면서에너지주도덩달아매 력을잃었다. 특히 기후변화가 투자업계의 새 화두 로대두되면서에너지업종의어려움은 한층 가중됐다. 자산운용사들이 화석 연료생산업체를기피하고친환경에너 지회사들을자신들의포트폴리오에담 았다. 하지만 지난해 경제가 코로나19발 경 기침체에서 회복하고 원유생산국들이 원유공급을억제하면서에너지업종은 반전에 나섰다. 그해 가장 수익률이 좋 은S&P500업종으로부상한것이다. 지난해를포함, 최근10년간에너지업 종이S&P500지수보다연간수익률이 높았던적은2차례밖에없었다. WSJ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매 입재개가에너지업종의상승세에일조 했다고설명했다. 에너지업종의배당수익률은 2.9%로, S&P500전체배당수익률인1.3%보다 높을뿐아니라미국채 10년물수익률 (2.375%)보다낫다. 기존 ‘FAANG’ 대신 연료·농업·천연자원·금 에너지 업종 상승세 주도… 올해 3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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