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5일 (금요일) D3 박근혜 前대통령 퇴원 “민간입장에서보면‘롤체인지 ( 역 할변화 ) ’가온것같다.” 기업과상생의지를내비친정부에 대한기대감으로들렸다. 향후정부 정책수립과정에서지금까지수동적 인위치에머물렀던기업의역할변화 도점쳐졌다. 민관협업에주목한 윤 석열정부를바라본최태원 ( 사진 ) 대 한상공회의소 회장의시각이다. 그 는 23일대한상의회장 취임1년을 맞아출입기자들과가진간담회에서 “과거엔정부가정책을정하고그중 간에 ( 민간의 ) 의견을수렴하는형식 으로했지만,이젠정책을 만들어나 갈때공동으로같이하는게필요하 다”며이같이밝혔다.윤석열대통령 당선인이그간민관합동위원회설치 를 포함해구체적으로피력한 민관 협업방식에주목하면서다. 민간이 단순한 정책 ‘조언자’가 아닌 ‘동반 자’로서‘윈윈’모델을함께설계해야 된다는뜻으로읽혔다. 그는특히규제개혁방식에대한소 신도전했다.최회장은“규제개혁과 관련해선‘그일은하지마라’는게아 니라‘그일을잘하면무엇인가줄게’ 라고생각해야한다”고주장했다.예 를들어탄소중립의경우제도를어기 면벌금을내는게현재시스템이지만, 탄소를자발적으로많이줄이는쪽에 뭔가를준다고생각하면탄소를줄 일확률이더커질것이란얘기다. 환경·사회·지배구조 ( ESG ) 경영에 따른평가도‘누가못하는지’를따지 기보다 ‘누가어떻게잘하는지’를평 가해야 한다는게최회장의생각이 다. 그는 “기업이사회가치를 훼손 하면서돈을벌면안된다는생각을 ESG로이름 붙여놓은 것같다”면 서“이가치를어떻게사회적으로진 전시키면서돈을벌지가기업이앞으 로나아가야할트렌드”라고제시했 다.이어“정부가ESG를잘하는지에 대한평가를잘만들어주는것이중 요하다”며“그러면점수 많이받는 곳을소비자들이선호하게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등으로 파생된글로벌 공급망의오작동에 대해선전쟁상황 자체에대한영향 보단 불투명하게다가올훗날에대 한 우려도내비쳤다. 최회장은 “ ( 전 쟁이나서 ) ’큰일났다’라고보기보다 이걸 잘 활용하면 반대로 저희에게 기회라고생각한다”고견해를밝히 면서도 “ ( 전쟁 ) 그이후가더걱정”이 라고했다. 새정부정책에따른최회장은새 정부의조직개편을 앞두고 통상교 섭기능을 둘러 싼 외 교부 와 산 업통 상자원부간의물 밑 신경전과 관련 해선“기업입장에서보면통상 문 제 는 굉 장히중요하다”면서“ ( 통상기 능을어 느 부 처 가가 져 가 느냐 는 ) 기 업을 얼 마만 큼 이해하는 쪽이통상 을 맡느냐 , 그 렇 지 않느냐 의 차 이라 고 본다”고언급했다. 산 업계 와 소 통해온 산 업부에통상기능을 그대 로 남겨둬 야 한다는 의견을 우회적 으로피력한것으로보인다. ‘포스트 코 로나’ 시대대 응 책에대 한 견해도 공 유 했다. 그는 “ 디 지 털 생 산 기반 ( 인 프 라스트 럭처 ) , 디 지 털 응 용소 프 트 웨 어 ( 앱 ) 를보 유 한곳은 코 로나1 9 로인한 타격 을 별 로받지 않았 고,그 렇 지 않 은곳은상당히많 은 타격 을 받 았 다”며 “대한민 국 이 앞으로 디 지 털 생 산 기반 산 업쪽으 로어떻게가 져 갈 것인지가 중요하 다”고진단했다. 현정부 들어‘ 패싱 ’ 됐 던전 국 경제 인 연 합회 ( 전경련 ) 가 다시부상하는 움 직임에대해최회장은 “전경련과 대한상의가 라이벌이란 개 념 은 없 다”며“경제단체 끼리 도 힘 을합해야 할때”라고했다. 김형준기자 “규제개혁, 금지보다인센티브 기업입장서통상문제중요” 최태원대한상의회장이23일서울중구대한 상의회관에서열린기자간담회에서발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제공 대구 사저도착한 박근혜 “대한민국발전에 작은 힘보탤것” 박근혜 전대통령이2 4 일 퇴 원했다.지 난 해11 월건강악 화 등을이 유 로 병 원 치 료 를받아온지 4 개 월 여만이다. 병 원 앞에 박근혜 정부시 절핵심 인사들과지 지자들이모인가 운데 , 박 전대통령은 건강 이많이회 복됐음 을 강 조하는 짧 은인사 말 을했다.이어 차 로 3 0분 거 리 에 있 는 국 립서 울 현 충 원을 찾 아선친인 박 정희전대통령 묘 소를 참 배한 뒤 대 구에마련한 사저로향했다. 남색코 트 와베 이지 색 마스크를 착 용하고올 림 머 리 를한 박 전대통령은 유 영하 변호사 와 함께이날 오전 8 시 32 분쯤 강남 구 일원동 삼성 서 울병 원 3 번 출구앞에나 타 났다. 박 전대통령의인사 말 은 네문 장이 었 다.“많이회 복됐 다. 국 민여러 분 께 5 년만에인사를드 리 게 됐 다.많이 염 려를해주 셔 서 건강 이많이회 복됐 다.지 난 4 개 월 동안 헌 신적으로치 료 에임해 주신 삼성병 원의 료 진그 리 고관계자여 러 분 께감사의 말씀 을드 리 고 싶 다.” 박 전대통령이 육성메 시지를내놓은것은 2 0 1 7 년피의자신 분 으로서 울 중 앙 지 검 에출석한이후 5 년여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거취나 계 획 이정해 진게 있냐 ’‘ 국 민여러 분 께하 실말있냐 ’ ‘대구 사저에만 계 실 거 냐 ’는 취재진질 문 엔 답 하지 않 은 채차량 에 탑승 해 박 정희전대통령내 외묘 소가 있 는 동작 구 국 립서 울 현 충 원으로이동했다. 병 원앞에는이른아침부 터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몰 려들어 박 전대통령의 퇴 원현장을지 켜봤 다.한지지자는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을비 난 하며소란을피우 다경 찰 등경호인력으로부 터 제지를당 하기도했다.이모 ( 68 ) 씨 는“ 먼 발치에서 나마 박 전대통령을지 켜볼 수 있 어다 행 ”이라며“ 퇴 원을계기로 잃 어 버린 명예 와건강 이회 복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김 기 춘 전대통령비서 실 장,황교안전 국 무 총리 를비 롯 해최경환전경제부 총 리 ,조윤선전 문 체부장관, 김 재원 국 민 의 힘 최고위원,민경 욱유 기준 허 태열 유 정 복 윤 병세 한민구이정현윤상직함진 규등도 퇴 원현장에자 리 했다. 박근혜 정 부시 절청와 대 와 정부·여당에서요직을 맡았 던인사들이다.현직의원중엔 국 민 의 힘 윤상현 박 대출윤주경의원이 참 석 했다. 김 재원최고위원은기자들과만나 “ 박근혜 정부임기후반 청와 대에서정무 수석으로보 좌 했기때 문 에마중나오는 것은당 연 히인간된도 리 ”라며“당시보 좌 진과함께 빠 른시일내대구사저를 찾 아 뵙 고, 박 전대통령의정치적명예회 복 을위해 노 력할것”이라고 말 했다. 오전 9 시 쯤 현 충 원에도 착 한 박 전대 통령은 부모 님묘 소를 찾 아 짧 게 묵념 하며 참 배했다.그는 6분 가 량 이곳에머 물다 차량 을 타 고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했다. 환영인파는이곳에도 몰 려들 었 다.지 지자들은 박 전대통령의이름을 연 호하 며“ 박근혜 대통령 축 하합니다” “무 궁 화 꽃 다시 핀 다, 박근혜 대통령 건강 하 세 요” 등이 쓰 여진 깃 발과피 켓 을 흔 들 었 다. 박 전대통령은 국 정 농 단 사 건 으 로 2 0 1 7 년 3 월 31일 구 속됐 다가 지 난 해대통령특 별 사면대상에포함 돼 12 월 31일 0 시를기해사면· 복권됐 다.지 난 해11 월 부 턴 수감중 건강악 화로 삼성 서 울병 원에서입원치 료 를받아 왔 다. 박 전 대통령 측 은 대구 달성군 쌍 계 리 에 있 는사저를 매 입해지 난달 소 유권 이전 등기를마쳤다. 한편이날 오후 박 전대통령이대구 사저에도 착 하자 새 벽 부 터몰린 5 , 000 여명의지지자들이일제히환호를보 냈 다.시 종 일관밝은 표 정을보인 박 전대 통령은특 유 의올 림 머 리와남색코 트 차 림 으로 지지자들 앞에 모 습 을 드러 냈 다. 박 전대통령은이어대 국 민담화를 통해“ 힘 들 때마다 저의정치적고향이 자, 마 음 의고향인 달성 으로 돌 아갈날 을생각하며견 뎌냈 다”라며“ 좋 은인재 들이저의고향인대구의도 약 을이 루 고 대한민 국 의발전에도 움 이 될 수 있 도 록 작은 힘 을보태 겠 다”라고 말 했다.담화 문 발 표 도중인 근 에서소주 병 이날아 들고경호원들이 박 전대통령을둘러 싸 며한동안 발 표 가 중단 되 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소주 병 은 포 토 라인과 한 참 떨 어진경 찰 통제선바 깥 에날아들어 박 전대통령에게 미 치지못했다.소주 병 을 던진사 람 은 자신을 유 신정 권 당시발 생한 ‘인민혁명당 ( 인혁당 ) 사 건 피해자’ 라고주장한 40 대후반 남성 으로,현장 에서경 찰 에붙 잡 혔다. 김재현·나광현^김정혜·류수현기자 사면후 4개월병원치료후퇴원 현충원찾아박정희묘소참배 김기춘^황교안^최경환^조윤선등 朴정부요직맡았던인물들마중 사저앞 5000여명지지자“환영” 담화문발표중소주병날아들기도 “민간‘롤체인지’온것같다 새정부민관협업방식기대” 취임 1년최태원대한상의회장 尹당선인“朴전대통령찾아뵙고싶다”다음주만남 가능성 “ ( 박근혜 전대통령이 ) 퇴 원했다고하 니까한 번찾 아 뵐 계 획 을 갖 고 있 다.”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은 2 4 일 박 전 대통령의 퇴 원에대한기자들의질 문 에 이같이 답 했다. 이에따라이 르 면다 음 주 만 남 이 성 사 될 가능 성 이거 론 된다. 2 0 1 7 년탄 핵 정 국 때 국 정 농 단사 건 담 당특 검 수사 팀 장을 맡 으며 쌓 은 박 전 대통령과의 ‘ 악연 ’을 윤 당선인이직 접 나서 풀겠 다는의지로 풀 이된다. 윤당선인은 박 전대통령의 퇴 원소식에 “ 건강 이회 복돼 사저로가게 돼 다 행 ”이라 고 말 했다.그러면서“ ( 박 전대통령의 ) 건 강 이어 떤 지 살펴 보고 괜찮 다고하면 찾 아 뵙겠 다”고 말 했다.그는다 음 주시작하는 민생 탐 방일정도중 박 전대통령의대구 사저를 찾 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5월 1 0 일열 리 는대통령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 할뜻도밝혔다.윤당선인 은“전직대통령이 ( 취임식에 ) 다오게 돼 있 다”고했다.대통령취임식에전직대통 령들이 참 석하는관 례 에따라,지 난 해12 월문 재인대통령이특 별 사면한 박 전대 통령에게예우를 갖추겠 단의 미 다. 윤 당선인은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 행 정 실 장을대구로보내 박 전대통령에 게 퇴 원 축 하 난 을전 달 하기도했다. 윤 당선인은 서 실 장을통해“ 건강 이 허락 한다면다 음 주라도 찾 아 뵙 고인사드 리 고 싶 다”는뜻을거 듭 전 달 했다고 김 은 혜 대변인이전했다. 박 전대통령도 측 근 인 유 영하변호사를통해“윤당선인 도 건강 을잘 챙 기 길 바란다”는 말 을전 했다고한다. 박재연기자 전 화외교꺼리는시진핑, 尹당선인에오늘‘러브콜 ’ ( ) ( ) ( ) ( ) ( ) 박근혜전대통령이24일대구달성군유가읍사저앞에도착해대국민성명을발표하던중군중속에서소주병이날아들자경호원들이박전대통령을에워싸 고있다.이날 40대남성이던진소주병이바닥에떨어져산산조각나면서파편이박전대통령앞1m까지튀었으나다친사람은없었다.대구=왕태석선임기자 사저에축하난$“취임식초청” ( ) ( ) ( ) 30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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