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6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고유가 시대 전기차 구매 선호 증가 40대한인직장인박모씨는최근들어 자동차운행을가급적줄이려고애쓰고 있다고 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개솔린가격때문이다. 박씨는“봄을맞 아자동차나들이를나가고싶지만개솔 린가격이비싸다보니멀리나가기가꺼 려진다”며“개솔린 가격에 스트레스를 받느니이참에전기차로차를바꾸는것 도고려중”이라고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 제유가가요동치면서미국내개솔린가 격이고공행진을이어가자전기차에대 한관심이커지고있다. 한인들 사이에서도 고유가에 따른 비 용부담을해소하기위해전기차구매수 요가크게증가하면서‘없어서못파는 ’현상까지벌어져전기차가‘귀하신몸’ 대접을받고있다. 23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 7일 부터13일까지1주일동안자동차거래 웹사이트인‘에드먼즈’에서 차량을 구 매하려는미국인중4분의1정도가하이 브리드나플러그인하이브리드,또는전 기차구매를고려하고있다고보도했다. 미국인들의 전기차 구매 선호 현상은 전주보다 39%, 1달 전에 비해서는 84%나각각늘 어났다. 전기차 구매 선호 상승 세의가장큰동력은높은 개솔린가격이다. 미 전역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24일 현재 4.236 달러다. 지난 11일 4.331달러까 지치솟으면서사상최고 치를찍은뒤소폭하락했 지만 1달전 3.543달러, 1년전 2.874달 러와비교하면여전히높은수준이다.개 스비가가장비싼LA카운티의경우이 번주개스값평균이사상처음으로 6달 러를넘어섰다. 한인사회에서도 고유가 여파에 따른 상황은마찬가지다.개솔린가격부담이 커지면서전기차구매를고려하는수요 층이증가하고있기때문이다. 새로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한인들에 게는 전기차 옵션이 추가되면서 선택지 가 복잡해졌다. 개솔린 차량을 사려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는 한인들도적지않다.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세는 바로 현대 차와 기아 등 한국산 차량을 취급하는 딜러십의판매상황에서드러나고있다. 한한인딜러는“현대차의대표적인전 기차인아이오닉5의경우올해 25대신 차를배정받았는데2달이채안돼서완 판될정도”라며“물량공급이달리면서 대기순서표를만들어판매하고있지만 수요가줄지않고있다”고말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부족한 충전 시설,제한적인주행거리등이전기차인 기몰이에걸림돌이된다는지적이있지 만 경제성이 이 같은 불만 요소의 영향 력을상쇄하고있다. 현재전기차를소유하고있는한인정 모씨는“집에충전장치를설치해운영하 고 있다”며“1달에 평균 30~35달러의 전기료를부담하고있지만개솔린가격 스트레스를 겪지 않아 만족한다”고 설 명했다. <남상욱기자> 미국인들 4분의 1은 하이브리드·전기차 고려 애리조나주스캇츠데일의한전시장에진열된루시드에어전기차 를고객들이살펴보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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