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D3 文 ㆍ 尹 오늘 회동 문재인대통령과윤석열대통령당선인 의만찬회동과관련해양측은‘조건없는 회동’임을강조했다.한차례회동이불발 되는등대화의제를두고팽팽한기싸움 을벌여오던양측은27일회동성사를발 표하며“의제없이허심탄회하게대화하 겠다”며한목소리를냈다. 의제를 조율하지는않았다지만 ①감 사원감사위원등정권말인사권행사② 대통령집무실이전을위한예비비편성 ③이명박 ( MB ) 전대통령사면④추가경 정예산안편성등양측이이견을보여온 현안들이논의테이블에오를 수밖에 없다.회동에서이견이좁혀진다면‘정 권의원만한인수인계’에물꼬를트 는셈이지만,반대의경우신구권력 간대치는 ‘시계제로’ 상태에빠 질수밖에없다. ΍헣뭚잞핆칺뭚 문대통령의정권말인 사권행사는회동을한 차례무산시킨최대쟁 점이다.양측이현격한 이견을 보인감사원 감사위원은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 회 상임위원 등의 인사권을 두고 윤 당선인측은공개적으로반대의사를밝 혀왔다. 특히핵심쟁점이었던감사원감사위원 과관련해선,감사원이25일대통령직인수 위원회업무보고를통해윤당선인측의 손을들어준만큼사실상교통정리가된 게아니냐는시각이있다.문대통령이23 일이창용국제통화기금 ( IMF ) 아시아·태 평양담당국장을차기한국은행총재로 지명한것을두고도양측은진실공방을 벌였으나,윤당선인측은크게문제삼지 않는분위기다.다만윤당선인측은여전 히공공기관·공기업전반의정권말‘알박 기’인사에문제의식을갖고있는만큼이 에대한언급이있을가능성이작지않다. Ύ샎 옇힟줂킲핂헒 문대통령이‘안보공백’을이유로급제동 을걸었던대통령집무실용산이전문제도 뜨거운감자다.윤당선인의바람대로취임 과동시에5월10일부터‘용산시대’를열기 위해서는집무실이전비용 ( 496억원 ) 에대 한정부의예비비편성이필요하다.그러나 정부는지난22일국무회의에서예비비관 련한안건을상정하지않았다. 이에윤당선인은회동에서집무실이전 에대한확고한뜻을재차피력하면서현 정부의협조를요청할것으로보인다.예 비비편성이무산되면윤당선인이통의동 집무실에서임기를시작해야하는만큼, 청와대의반대명분인안보공백을최소 화하는선에서절충점을찾을수있다는 전망도나온다. Ώ MB 칺졂 이전대통령사면도요구할가능성이 있다.이전대통령사면에대해선양측의 입장차가크지않은것으로알려져있다. 윤당선인과가까운권성동국민의힘의 원은23일CBS라디오에서“청와대도MB 사면요청에대해서는 긍정적인반응을 보이는것으로알고있다”고했다. 청와대와여권내에서찬반이첨예한만 큼문대통령이회동에서확답할가능성 은크지않다.다만윤당선인이건의하면 문대통령이경청하는정도로공감대마 련에나설수있다. ΐ 몋 · ⻌솒짪슿짊캫 · 팖쫂 대통령집무실용산이전에 드 라이 브 를 걸고있는윤당선인을 향 해“민 생 은 뒷 전 이냐”는비 판 이 많 았다.이에회동에서신 종코 로나바이러 스 감 염증 ( 코 로나19 ) 손 실보상을위한추경편성을강하게요구 하면서민 생 을 살 피는이 미 지를부각할 것으로보인다. 신용현인수위대 변 인이회동을하 루앞 두고“인수위는현정부에서추경안이국회 에제 출 되 길 강력하게요청한다”며청와대 와정부를 압 박한것도 같 은 맥락 이다.윤 당선인은 코 로나19손실보상을위해50조 원 규모 의추경을조 속 히추진해야한다 고 주 장하지만,정부는문대통령임기내 추경안을국회에추가로제 출 하지않겠 다는입장인것으로알려 졌 다.다만손 실보상의시급성에대해양측이공감 하고있는만큼회동에서 돌파 구를 마련할수있다는기대가나온다. 아 울 러 북 한의24일대 륙 간 탄도 미 사일 ( ICBM ) 발사에 따 라고조되고있는 한반도안보위기도 논의 될 것으로보인 다. 이서희기자 文^尹충돌‘정치적부담’에회동급물살 ☞ 1면’19일만에지각회동’에서계속 윤 당선인의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회동을하 루앞둔 27일“현정부에서추 경안이국회에제 출 되 길 강력하게요청 한다”고 밝 혔 다.이에대해서도청와대 핵심관계자는“재정당국과국회의논의 를지 켜 보겠다”며원론적인입장을보이 며거리를 뒀 다. 회동분위기에도관심이 모 아진다.윤 당선인이문재인정부에서 검찰 총장으 로 발 탁 되며 승승 장구했으나, 조국 사 태로 갈 등하기시작하다 결 국 ‘정권교 체 ’라는기치를 앞세워 대통령에당선 됐 기 때 문이다. 두 사람이대면하는 것은 2020 년 6월윤당선인이 검찰 총장으로 서청와대에서열 린 반부 패 정 책 협의회에 참 석한 후 21개월만이다. 문대통령과 윤당선인의구원 ( 舊怨 ) 과 현안에대한 인식차와 별 개로 회동 분위기는그다지나 쁘 지않을것이라는 전망도있다.신구권력이회동에서 얼굴 을 붉 히는전례가거의없고, 윤당선인 은원만한권력이양을통해 새 정부 초 기국정동력을확보해야하는상 황 이기 때 문이다. 문 대통령도 원만한 정권이 양에대한의지가강하다고한다. 문대 통령은 4차례에걸 쳐 윤당선인에게“조 속 한만 남 ”을 촉 구한바있다. 문재인대통령이2019년7월25일윤석열당시신임검찰총장에게임 명장을수여한뒤대화를나누며간담회장으로향하고있다. 연합뉴스 검찰총장임명때만남 “회동분위기나쁘지않을것”전망도 ‘집무실이전’ 접점찾을지촉각$ ‘MB 사면’엔이견좁힌듯 ‘만찬회동’서무슨얘기나눌까 ‘인사권’이회동무산최대쟁점 감사원서사실상‘교통정리’시각도 尹당선인, 용산이전협조구할듯 ‘안보공백최소화’절충가능성 ‘2차추경’文정부내제출요청 靑도‘손실보상시급성’엔공감 16일회동 불발이 후 전면전을 벌였 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당 선인이 회동에 전격적으로 합 의한 배 경에는정권이양기이례적인신구권력 간충 돌 에 따른 ‘정치적부담’이작용했 다. 권력이양 과정의불협화 음 을 두고 문대통령은 ‘차기정부발목 잡 기’로비 치는것에대한 부담이 컸 고, 윤당선인 도 임기 초 국정동력확보에어려움을 겪 을 수있다는 우려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만 남 에무 슨 협상과 조건이필요한 가” ( 문 대통령 ) , “차기정부와 일할 사 람을인사 조치하는 건바람직하지않 다” ( 윤 당선인 ) 라며서로를 향 해 날 선 비 판 을 주 고 받 은 두 사람의 마 음 을 움직인것은 결 국 ‘ 악 화하는 민심’이었 다.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정권 말 인사권등을두고양보없는싸움을벌 였지만, 국민들의 먹 고사는 문제와 거 리가있는이 슈 들이기 때 문이다. 문 대통령은 ‘차기정부에비협조적’ 이라는 비 판 에도 직면했다. 한국 갤럽 이지난 22 ∼ 24일실시한 여론조사 결 과, 문 대통령에대한 부정평가의이유 로 ‘ 새 정부·당선인에비협조’ ( 19 % ) 가 첫 손에 꼽혔 다. 임기내내문 대통령에 대한 발목을 잡 았던부동산 정 책 실 패 ( 16 % ) 보다 높 았다. 전임대통령과 달 리 미래 권력이국정운 영 을 잘 할 수있 도 록 권력이양에소 극 적이라는이 미 지 는부담이 될 수밖에없었다. 윤 당선인의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같 은 조사에서 ‘윤 당선인이 앞 으로 5 년 동안직무를 잘 수행할것으로보 느 냐’는 질문에“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55 %% 를 기 록 했다. 같 은 시기전임대 통령들에대한 기대치가 8 0 % 를 육 박 했던것과비교해한 참낮 은수치다.벌 써 부터 새 정부의국정운 영 동력확보 에 빨 간불이 켜 진셈이다. 임기 초 ‘협치’와 ‘통 합 ’을 내 세워 국 정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윤 당선인 의구상이다. 사실상 ‘1 호 과제’로 내 세 운 ‘집무실 용산 이전’을 무리없이마 무리하기위해선 문 대통령의협조가 절실한 상 황 이다. 국민의힘관계자는 27일“집무실이전문제로 발목이 잡 히 거나, 반대여론이 커 지면임기 초 기국 정동력이 떨 어질수밖에없다”고 우려 했다. 이에 윤 당선인 주변 에서도 ‘집무실 이전’은 광 화문 대통령을 추진했던문 대통령과의 공통된 철학 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 언이있었다고 한다. 북 한의ICBM ( 대 륙 간탄도 미 사일 ) 도발, 우크라이나 사 태 등으로 인한 경제 타 격, 코 로나19 대응 등 산적한 현안을 해 결 하기위해 서도 원 활 한 정권이양이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민 생탐 방에나서 기 전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한 통 합 이 미 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도 깔 려있다. 여론의 냉랭 한 시선 속 에양측 간 갈 등의 뇌 관이었던 감사원 감사위원 임 명에대한 주 도권 갈 등이일 단락 된것 도회동성사요인으로 꼽힌 다. 감사원 이25일인수위업무보고에서“현상 황 에서제청권을행사하는것이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히며사실상 윤 당선인 의손을 들어 주 면서일정부분 교통정 리가 이 뤄졌 다는 시각이다. 다만 인사 권에대한 사전 조율이없었다는 점에 서 또 다시 갈 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 제할수없다. 김현빈기자 文대통령‘발목잡기’비판털고 尹당선인‘국정동력우려’의식 北도발^우크라사태현안산적 민심악화되자마음돌려성사 잞핆칺뭚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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