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9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하이브리드·전기차 사기 더 어려워졌다 개스값 급등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기차·하이브리드카를사는게점점어 려워지고있다.차를받으려고기다리는 사람들만 1,000명이 넘는 일도 벌어지 는데반도체칩부족문제도아직해결 되지않아상황은더악화될것으로우 려된다. 27일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 면 남가주 엘몬테에 위치한 롱고 도요 타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공급 부족으 로어려움을겪고있다. 차를사려는사 람들은 많은데 재고가 따라주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롱고 도요타 대리점 총책임자인 덕 에러는“시에나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받기 위해 1,000 명 이상의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 황”이라며“하이브리드 RAV4를 사기 위해서는 6개월을넘게기다려야한다” 고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급증한 것은 최근개스값급등때문이다. 이날전미자동차클럽(AAA)과유가정 보서비스에 따르면 LA 카운티 지역의 레귤러개솔린가격평균은전날보다갤 런당0.1센트가오른6.069달러를기록 했다. 무려 32일 연속해서 개솔린 가격 이 상승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 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약 한달만에갤런당1.19달러가오르면서 개솔린 가격은 말 그대로 폭등하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하이브 리드 차를 사서 너무 비싸진 개스값을 조금이라도아껴보려고하는것이다. 하이브리드차와 함께 전기차 수요도 늘고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따 르면남가주의한닛산대리점은전기차 리프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를사려는고객들이크게늘어났 지만 공급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권장소비자가격(MSRP)에서수천 달러 비싼 가격에 올려 팔고 있지만 재 고가들어오자마자팔려나가고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리점의 판매원은“지금 당장은 재고가 없어서 사전 계약을 하 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며“소매 가격 에 5,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포함되는 데다음차가언제올지는알수없는상 황”이라고설명했다. 한인사회에서도 고유가 여파에 따른 하이브리츠·전기 자동차 인기는 마찬 가지다. 특히전기차구매수요증가세는현대 자동차와 기아 등 한국산 차량을 취급 하는딜러십의판매상황에서드러나고 있다. 한한인딜러는“현대차최신전기 차인아이오닉5의경우올해25대신차 를 배정 받았는데 2달이 채 안 돼서 완 판될정도”라며“물량공급이달리면서 대기순서표를만들어판매하고있지만 수요가줄지않고있다”고설명했다. 전기차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 아이 오닉5는지난달미전역에서2,544대가 팔렸고 기아 EV6도 2,125대나 판매됐 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부족한 충 전 시설, 제한적인 주행거리 등이 전기 차 인기 몰이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 이 있지만 경제성이 이 같은 불만 요소 의영향력을상쇄하고있다. <이경운기자> 개스값 급등에 수요 폭발 대기자만 1천명 달하기도 “예약해도 언제 올지 몰라” 개솔린가격폭등에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수요 가급증해전기차를사는것이점점어려워지고있 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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