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30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대통령집무실> 朴장관반대속 … 법무부 “수사지휘권폐지공감” 조건붙은협조…5월용산행 ‘안갯속’ 文대통령·尹당선인회동후불씨 文“집무실,예산면밀히살펴협조” 尹측은 ‘협조’에초점을맞췄지만 靑“면밀히살핀다에방점”입장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권 출범 에맞춰‘용산대통령시대’를열겠다는 약속을지키지못할가능성이커졌다.청 와대가윤당선인의대통령집무실이전 계획을“면밀히”살펴보고협조하겠다 는 사실상의‘단서’를 단 데 따른 것이 다.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청와대 만찬 회동 직후엔‘문 대통령의 예산 협조 약속’이 최대 성과로 꼽혔지 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식었다. 소상공 인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피해손실보상을위한추가경정예 산(추경)안 편성을 비롯한 다른 쟁점도 불씨로남았다. 28일청와대회동직후집무실용산이 전은 큰 산을 넘은 듯했다. 장제원 당선 인 비서실장이 전한 문 대통령의 발언 은“집무실이전지역에대한판단은차 기정부의몫이다.현정부가이전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였다.김은혜당선인대변인은29일오전 브리핑에서“문대통령이협조의사를피 력해주신것으로파악했다”며‘협조’에 방점을찍었다. 청와대에서흘러나온문 대통령의뜻은달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일보 통화에서 “문대통령발언은‘협조’보다는‘면밀 히살핀다’는데방점이있다”고했다.대 통령집무실을서울용산국방부청사로 옮기겠다는윤당선인의의지는존중하 지만,현직대통령으로서안보공백과예 산계획의현실성등을꼼꼼히따지겠다 는얘기다. 같은관계자는“더준비된가 운데이전을추진하는게순리라는이전 입장과달라진게없다”고했다. 윤당선인측도기대를상당부분접었 다.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관계자 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안보 공백은 당연히 없고, 예산도 행정안전부, 경호 처, 국방부, 기획재정부가다검토한것” 이라면서도“국무회의에서예비비를승 인해줘야뭔가달라질텐데, 상황이바 뀐게전혀없다”고말했다. 문대통령이 ‘키’를쥐고있다는사실을알고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의‘선제적 협조’가 불발되 면서윤당선인측은대통령취임일(5월 10일)에용산으로출근하겠다는계획을 사실상포기한것으로보인다.장제원비 서실장은기자들과만나“세밀한레이아 웃, 예산이나오는데시간이걸릴것”이 라며청와대가요구하는‘이전계획’이 아직완성되지않았음을시사했다. ‘집무실이전이취임일을넘기느냐’는 질문에도 장 비서실장은“예측할 수 없 다”며“지금 좀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손영하·정지용기자☞3면에계속 법무부가대통령직인수위원회업무보 고에서윤석열대통령당선인공약에대 해“큰 틀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 다. 특히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와 검찰 직접수사 확대를 위한 수사 준 칙정비에참여할의사를드러냈다. 다만인수위보고에참여한법무부실 무진과달리, 박범계법무부장관은검 찰직접수사확대에반대하며기조입장 을 고수했다. 박 장관이 윤당선인 공약 에 공개 반대해 업무보고가 한 차례취 소되자,인수위와의직접충돌을피하기 위해 박 장관과 법무부 실무진 사이에 적당한‘거리두기’가이뤄졌다는평가 가나온다. 이상무·강유빈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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