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March 30, 2022 B3 ‘메이드인LA’…한국식품기업들미국공장설립붐 한국 식품업체들 사이에 미국 내 생산 공장 설립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K-푸드’에 대한 미국 내 위상 이 상승하면서 미국 주류 시장 공략 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다퉈미국내공장을설립해가동 에들어가고있다는분석이다. CJ제일제당과농심이일찌감치 LA 를 비롯해 미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해미국시장공략에나선데이 어 최근‘종갓집’ 브랜드 김치 등을 생산하는 대상도 1,000만여달러를 들여 LA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본보 29일자 B2면 보도 ), 풀무원도 인기 만두 제품을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 산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과 오뚜 기도미국내현지생산공장을물색 하고 있어 한국 식품업체들의 미국 공장 설립 붐은 확산되는 양상을 보 이고있다. 28일‘종가집 김치’의 대상은 LA 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지역에 10만여스퀘어피트규모의생산공장 을건설하고본격적인생산에들어갔 다고밝혔다. 대상은 LA 공장에서비 건 김치를 비롯해 10종의 김치와 함 께고추장 6종도생산해월마트와코 스트코등대형매장내종가집김치 입점을더욱확대할계획이다. 대상아메리카 관계자는“LA 생산 공장이본격적으로가동되면서미국 주류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주 류 시장은 현지 공장이 맡고 수입을 통해 한인 시장을 유지하는 투 트랙 (two track) 전략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USA도‘얇은피꽉찬속만두’ (이하얄피만두) 2종(고기만두, 김치고 기만두)을 올해부터 미국 내 공장에 서 직접 생산해 미국에서 냉동만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풀러튼 공장을비롯해동부의뉴욕과보스턴 에생산공장을운영중인풀무원USA 는 냉동만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위해‘H마트’와협업을진행하 고있다. 미주전역에산재해있는 97 개의H마트매장을유통통로로적극 적으로활용한다는복안이다. 이를 통해 풀무원USA는 2018년 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평균 9.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내 냉동만두 매출을 더욱 끌어 올린 다는계획을세워놓고있다. 미국 현지 생산의 모범적인 선례 를 보이고 있는 농심과 CJ제일제당 도 후발 주자들의 도전장을 받고 현 지화작업에속도를내고있다. 농심은 다음달부터 코로나 지역의 제2공장가동에들어간다. 북미지역 에서 수요가 생산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자 생산 시설 을늘려대응에나선것이다. 제2공장은 용기면 2개, 봉지면 1개 라인을 갖췄다. 모두 고속 라인으로, 농심은 이곳에서 신라면과 신라면블 랙, 육개장사발면등을생산할예정이 다. 농심은연간 3억5,000만개의라면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과 앞서 지은 제1공장생산량을합쳐연간8억5,000 만개의라면을만들수있게됐다. 농심아메리카 관계자는“지난해에 는 국내 생산 물량까지 미국 시장에 공급했을만큼기존공장의생산능력 이사실상포화상태”라며“제2공장이 본격적으로가동되면현지공급이큰 폭으로확대될것”이라고말했다. 농심아메리카는 제2공장이 가동 되면미국시장공략에힘을받아앞 으로 매년 20%대의 성장률로 오는 2025년에는 8억달러의 매출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역시미국현지에서수 년간 8,000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투 자해 비비고 만두의 현지화에 집중 해 오고 있다. 현재 풀러튼 공장과 뉴욕 브루클린 공장을 가동하고 있 고 뉴저지와 버몬트 공장도 본격적 인생산에돌입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은 슈완스를 인 수하면서 미국 내 생산 기지는 모두 21개로대폭늘려생산공장확대의 성공적인 모델이 됐다. 올해 초 사우 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만두 생산 공 장 부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이를 바 탕으로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주요유통업체가갖춘3만여곳의매 장에비비고제품을공급할수있는 기반을확보하고있다. 이밖에도‘삼양라면’으로 대표되 는 삼양식품도 미국 내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현지 생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진라면’의 오뚜기 도 LA 인근에공장부지를물색하고 있어 한국 식품업체들의 미국 생산 공장 설립 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보 인다. <남상욱기자> 농심·CJ아메리카필두로 대상·풀무원속속설립 삼양·오뚜기도“물색중” ‘K-푸드’주류공략강화 최근남가주에신축된농심아메리카의제2공장(왼쪽)과대상아메리카의김치공장전경. <연합> 66개국138개도시에지회를둔재외동포최 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장영식)가주최하는‘제23차세계대표자대회및수출상담회’가한국시간29일경기도화성시신텍스에서막을올렸다. 전세 계한상들의모국경제발전및무역증진,중소기업과청년해외진출지원및한민족경제네트웍활성화를위한이번행사개회식 에서장영식회장과이준석국민의힘대표,김동연새로운물결대표,서철모화성시장등참석자들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 <연합> 월드옥타대표자대회및수출상담회화성서개막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제작한 영화‘코다’가올해아카데미상작품 상을 받으면서 애플의‘양 대신 질’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일간 월 스트리트저널(WSJ)이28일보도했다. 코다는 애플이 자사 동영상 스트 리밍(OTT) 서비스 애플TV+(플러스) 를 통해 개봉한 오리지널 영화로, 청 각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딸의 감 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동영상 스 트리밍 서비스로 개봉한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할리웃의 전통 영화 스튜 디오가 제작한 작품을 제치고 오스 카상작품상을거머쥐었다.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후발 주 자인애플은이시장1위인넷플릭스 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룡 디즈 니와 견줘 보유한 작품 목록이 크게 적다. 그러나 작년 9월 에미상 시상 식에서 애플의 오리지널 드라마‘테 드라소’가최우수코미디시리즈, 코 미디 시리즈 남녀 주연상을 휩쓴 데 이어 이번에는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미디어·통신 시장조사 업체 모핏 네이선슨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네이 선슨은“애플은 (작품) 보유 목록과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의 부족 때 문에 양보다 질을 고수하기로 한 것 같다”고말했다. 동영상스크리밍후발주자 아카데미수상으로증명 “넷플릭스게섰거라”…애플TV질로승부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찾아가는 취업·창업 온라인 세미 나’를4월1일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남가주 IT분야의 한인 전문가 모임인‘소칼 K-그룹’과 함께 스트리밍 컨텐츠 및 제작 기업 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 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현재 넷플릭스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직 원들이 참여해 자유로운 패널 토크 형식으로진행된다. 오후 8시(서부시간)부터 시작되 는 온라인 세미나는 한국어로 진 행되고, 사전등록 (https://forms.gle / TpJfZsvFYZKYnGkU7)하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LA총영사관 이우철영사 (wclee18@mofa.go.kr) LA총영사관1일개최 IT분야소칼K-그룹과 한인청년취업·창업온라인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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