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8일(금) ~ 4월 14일(목) A8 연예 ‘남녀사이의우정’ 지속가능할까 ‘사운드트랙 #1’은 20년째친구인은수 (한소희)와 선우(박형식)의 이야기를 그린 다. 3년째생계형작사가로살고있는은수 는어느날유명작곡가의작사의뢰를받지 만,가사에서짝사랑의감정이느껴지지않 는다는이유로거절당한다.좌절한은수는 오랜짝사랑경험이있는절친선우에게작 업을도와달라고부탁한다.그렇게두사람 의2주간의동거가시작되고, 함께작사작 업을하던둘은미묘한감정에휩싸이게된 다. ‘사운드트랙#1’은누구나한번쯤겪을 법한사랑과우정사이그복잡미묘한감정 을중심소재로가져와이야기를풀어간다. 오랜시간함께해온‘남사친’(남자사람 친구),‘여사친’(여자사람친구)은서로의 모든것을다알만큼편해서더가까워지기 힘들수있지만, 오히려서로너무잘알아 서사랑에깊이빠지는관계가되기도한다. ‘사운드트랙 #1’은‘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할수있을까?’라는정답이없는질문 을애틋하고도따뜻하게그려냈다. 규현·다비치등OST최강자뭉쳐고 ‘빈센조’ 김희원감독의세심한연출 자칫뻔할수있는전개를신선하게만든 힘은배경에꼭어울리는음악에있다.규현 의‘사랑은말로표현하는게아니래요’, 박보람의‘행복해지고싶어’,다비치의‘소 녀같은맘을가진그댈생각하면아파요’ 등화려한라인업을자랑하는OST플레이 리스트가이야기의감동을더하며큰호응 을얻고있다. 영화같은연출역시‘사운드트랙#1’을 보는재미를더했다.메가폰을잡은김희원 감독은MBC‘돈꽃’,tvN‘왕이된남자’, ‘빈센조’등을연출하며작품성과흥행파 워를두루인정받은바있다.이번에도캐릭 터들의감정을세심하게따라가는김감독 의연출과감각적인영상미,부드럽고따뜻 한색감이‘사운드트랙#1’만의깊은매력 을더했다는평이다. OTT가 낳은 스타 한소희X박형식이 빚어내는 ‘명품멜로’ 무엇보다배우들의완벽한케미는설렘지 수를한껏높였다.박형식은말수는적지만 다정한사진작가선우를연기했다. 선우는 매력이흘러넘치는스타일로늘주변에여 자가많지만, 오랜친구인은수를향한마 음을깨달은뒤고백은미뤄둔채짝사랑을 이어간다. 그리고은수가술김에한제안을핑계삼 아자신의마음을조금씩드러내기시작한 다.한소희가연기한은수는히트곡을목표 로열심히노력하는작사가다.유쾌하고직 설적인성격이라연애할때도그대로직진 한다.선우와어릴때부터동네친구로편하 게지냈지만어느날그의마음을알게된 후,낯선감정에휘말린다. 박형식과 한소희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줄타기하는남녀의심리변화를섬세한연 기로그려냈다. 주인공들의인간적인교감 을 따뜻한 톤으로 담아내는가 하면, 오랜 친구에게느끼는새로운감정과관계의전 환점이되는결정적순간을포착해공감대 를형성했다. 박형식은지난3월23일진행된온라인제 작발표회에서“평소 팬이었던 디즈니+를 통해국내외팬분들께새로운작품을선보 이게돼정말기뻤다.사진작가역할은첫도 전이었다.근데제가카메라가없다.그래서 사진을어떻게찍는지기능적인부분부터 배우기시작했다. 생각보다어렵더라. 사진 실력도타고나는것같다.다행히한소희씨 가워낙예쁘셔서어떻게찍어도잘나오니 까편했다”며“짝사랑안해본사람이있겠 나.저도짝사랑을해봤고차여도봤기때문 에선우의감정을충분히이해하며연기할 수있었다”고밝혔다. 한소희는“은수는본인이모르는감정에 대해 작사하는 사람이다. 작품 속 OST의 가사를떠올리면서어떻게하면이은수의 마음을잘표현할수있을지계속고민했다. 저랑은수의싱크로율이거의90%였다.제 실제성격과굉장히잘맞는캐릭터라고민 할부분이적었고본연의성격그대로연기 할수있어편했다”고말했다. 두사람은‘사운드트랙 #1’을관통하는 키워드인짝사랑에대해정의하기도했다. 박형식은“짝사랑은다크초콜릿같다. 사 랑은 사랑인데 되게 씁쓸하다”고 말했고, 한소희는“인스턴트식품같다. 몸에안좋 은걸알면서도어쩔수없이계속하게되 는,그게짝사랑이아닐까싶다”고전했다. 특히 박형식과 한소희의 완벽한 케미는 촬영장에서도남달랐다는후문이다. 이들 은3월29일공개된인터뷰를통해연기호 흡에만족감을드러내기도했다.먼저박형 식은“첫촬영부터오랜시간맞춰온것처 럼호흡이정말잘맞았다. 저희둘이실제 성격도잘맞아서재밌게촬영했다”며“한 소희배우의매력은다양하다. 밝으면서도 감성적이고여린면도있다.어떤작품,어떤 캐릭터든기대하게만드는매력이있다”고 애정을보였다. 한소희역시“오랜친구인은수와선우의 관계를자연스럽게표현하는것에대해고 민이많았는데촬영첫날박형식선배님을 보자마자걱정이사라졌다. 편하게대해주 셔서낯을가리는제게큰도움이됐다. 선 배님은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고 자상한 면 이있는분이다.유쾌하게촬영에집중하시 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화답해 훈훈함을안겼다. 스포츠한국조은애기자 ‘OTT스타’박형식·한소희멜로케미터졌다 봄을 맞은 디즈니+가 핑크빛으 로 물들었다. 배우 박형식, 한소희 주연의 달달한 멜로‘사운드트랙 #1’이 디즈니+의 효자 콘텐츠로 등극할전망이다. 지난3월23일공개된디즈니+오 리지널 시리즈‘사운드트랙 #1’ (극본안새봄, 연출김희원)은20년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 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이야기를그린로맨스뮤 직드라마다. ●디즈니+ ‘사운드트랙 #1’ 영화‘파친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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