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9일 (토요일) D3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전투력없는 협상력은, 힘없는 평 화다.” 8일차기집권여당 국민의힘의새원 내대표로선출된권성동 ( 강원강릉 ) 의 원이밝힌 향후 대 ( 對 ) 야 협상 기조다. 172석절대과반을가진더불어민주당 의협조를얻지못하면‘식물정부’가될 수있는여소야대국면에서되레 ‘강한 여당’을 선언한 것이다. 권원내대표는 최근민주당이윤석열대통령당선인의 1호공약,집무실용산이전에반대한점 등을사례로들며“합리적주장을거대 야당이수용하지않으면결기가필요하 다”고의지를다졌다. 권 원내대표가 여소야대 난제를 돌 파할해법으로꺼낸카드는 ‘국민여론’. 그는 “결국 기댈 곳은 국민이다. 국민 지지가 뒷받침되면협상력이제고되고 설득하지못하면 협상력은 제로가 된 다”고강조했다.거대야당과대화가여 의치않을 경우 국민여론을 버팀목 삼 아 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해 석됐다. 권 원내대표가 경선에서내건 슬로건 ( 국민편에서는강한여당 ) 부터 그렇다. 향후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 인준안을비롯한 내각인사청문회, 2차 추가경정예산 ( 추경 ) 안편성등주요현 안마다여야의첨예한 대립이예고되는 대목이다. 실제정치이력을봐도권원내대표를 규정하는핵심키워드는전투력이다.검 사출신인그는이명박정부청와대에서 법무비서관을지낸후 2009년10·28 보 궐선거 ( 강릉 ) 를 통해여의도정치에발 을들였다.이후 19·20·21대까지내리4 선을했다.권원내대표는 3선때까지주 로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등여야 의전장격상임위원회에서야당을상대 하는 공격수를 도맡았다. 야권관계자 는 “과거인사청문 특별위원회와 각종 국정조사특위의단골멤버였을정도로 제대로 맞붙는 싸움닭 스타일”이라며 “성격도직선적이고호전적이다”라고평 가했다. 그러나여소야대지형에서여당 원내 대표는싸움만잘한다고박수받는자 리가 아니다. 압도적국민지지가 뒷받 침되지않으면국회는공전할수밖에없 다.지략과추진력,치밀한협상전략등 다양한 덕목이요구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권원내대표가저돌성만고수할 경우민주당의반발에가로막혀윤석열 정부의국정동력이초반부터훼손될것 이란우려가적지않다. 반대로여야 관계의‘훈풍’을 점치는 시각도있다. 권원내대표는 ‘윤핵관 ( 윤 당선인측핵심관계자 ) ’ 맏형으로불린 다.강릉출신인그는외가인강릉에자 주놀러온 1960년생동갑내기윤당선 인과 10대초부터알고지냈다. 윤당선 인이지난해 3 월 검 찰 총장에서물러난 후대권도전을결단하고 처음 공 개 만 남 을가진국회의원도권원내대표였다. 대선기 간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과 가장 가까우면서‘ 쓴 소리보 좌역 ’도자 처 했다. 지난해10 월 윤 당선인 배 우자 김 건 희씨 의 허 위경력의 혹 이불거졌을 당시 김씨 의대국민사과를 끝 까지밀어 붙인이가그였다. 두 사 람 의이 런남 다 른 인 연 을 감 안할 때 ① 윤당선인과수시로직 접 소통이가 능 하고 ② 직언도마다하지않는권원내 대표가대야협상에서사실상전권을 갖 고 접 점을 찾 아 갈 수있다는 논 리다. 권 원내대표 자신도 “수직적당·청관계의 폐 해를 누 구보다 잘알고있는 사 람 이 저”라며“할 말 은하는강단으로대통령 과당이국민의 눈높 이에서 벗 어나는일 이없도 록 하겠다”고약 속 했다. 국민의힘관계자는“권원내대표는여 러상임위를 두루 거치며민주당인사들 과도 상당한 친분 을 쌓 았다”면서“특 유 의호 탕 하고서 글 서 글 한리더 십 이있 어박 홍 근민주당원내대표와의호 흡 도 나 쁘 지않을것”이라고 말 했다.권원내 대표 역 시“박 원내대표는저보다선수 는 아 래 지만 만나면 반갑 게 인사하고 대화를나 눌 정도로 친분 이있다”며“협 치를 조심스레기대한다”고 긍 정적전 망 을내 놨 다. 박준석기자 ‘강한 여당’ 선언한 권성동$ 여소야대협치험로 예고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8일 국민의 힘신임원내대표로선출된권성동의원 에 게 전화를 걸 어 축 하인사를건 넸 다고 배 현진당선인대 변 인이서면 브 리 핑 을 통해밝 혔 다. 배 대 변 인에 따르 면, 윤 당선인은 권 원내대표에 게 “국민을위해 함께 제대로 일해 봅 시다”라고 말 했다. 또 “당정이 환 상의호 흡 으로국민만을위한원팀이되 도 록 함께노 력하자”며권원내대표의 ‘국민편에서는강한여당’ 슬로건에 깊 은공 감 을표했다.아 울 러윤당선인은 “무 엇 보다 경제와 민생현안이산적해 있는어려운시기인만 큼 풍부한경 륜 을 갖춘 4선 중 진의권원내대표가당내화 합과여야협치의과제를원만 히풀 어 달 라”고당부했다고 배 대 변 인은전했다. 권원내대표도당선직후언론인터 뷰 에서“윤당선인이원내대표선거가 끝 나 자마자 바 로 축 하전화를주 셨 다.의원 총회현장이 었 기때문에 긴 이야기는못 드 렸 고나 중 에 따 로전화를드리겠다고 했다”며“ ( 당선인이 ) ‘ 축 하합니다. 앞 으 로잘해 봅 시다’라고했다”고 말 했다. 그는윤당선인과자주소통하 느냐 는 질 문에는“자주는아니지만가 끔 통화하 거나직 접뵙 고시 중 여론을전 달 한다”고 답 했다. 또 “요 즘 윤당선인을 옆 에서 뵈 면 좀 안됐다는생각이 많 이 든 다. 업 무 가 너 무 많 아 좀 안 쓰럽 다.격무에과 연 건강이버 텨낼 수있을까라는생각이 든 다”고 애 정을드러냈다. 박준석기자 尹당선인, 권성동에축하전화$“당정환상의호흡으로원팀되자” 국민의힘신임원내대표로선출된권성동(가운데) 의원이8일국회에서이준석당대표등지도부와함께동료의원들에게인사하고있다. 왼쪽부터김기현전원내대표, 이대표, 권원내대표, 조해진후보, 유의동전 정책위의장. 오대근기자 권성동국민의힘새원내대표 강원강릉출생 (62) - 사법시험합격(27회) - 수원지검검사 - 인천지검특수부장 -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법무비서관 - 새누리당사무총장 - 국회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 국회박근혜대통령탄핵소추위원장 - 국민의힘사무총장 - 국민의힘제20대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 18·19·20·21대국회의원(강원강릉시) “4선중진의풍부한경륜앞세워 당화합^협치과제풀어달라”당부 ☞ 1면’국민의힘원내대표권성동’서계속 권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선3등에 머 물 렀 지만,1년사이압 승 의주인공이됐다.여의도정치경 험 이 없는윤당선인을 확 실하 게 뒷받침하라 는 게 당심의명령이 었던셈 이다. 권원내대표는 “윤 당선인과의 깊 은 신 뢰 를 바탕 으로 민심을 정 확 하 게 전 달 하고 쓴 소리도하고할 말 도하는원 내대표가 되겠다”고 말 했다. 또 한 “4 선의원을 하는 동안 협상력과 전투력 을 두루쌓 았다”며여소야대정국을돌 파할 ‘강한 원내대표’가 될 것임을 선 언했다. ‘권성동 체 제’출 범 으로국민의힘권력 지형은 격 변 을예고했다. 박근 혜 전대 통령 탄 핵이후한동안계파가 희 미했으 나, 친 윤계 ( 친 윤석열계 ) 의원들이주 류 로부상할거라는전 망 이 많 다. 윤핵관 의핵심인장제원대통령당선인비서실 장,대통령직인수위에차출된윤한 홍 의 원,이 철 규의원등은 윤 당선인의대통 령 취 임이후 당으로 복귀 할 예정이다. 원내대표후보 군 에 올랐던김 도 읍 · 김태 흠 의원등이 줄줄 이경선불출마를선 언한 것도 친 윤 그 룹 의부상을알리는 신호였다. 국민의힘관계자는 “당내에주 류 가 없다는건당이 질 서없이 오 합지 졸 이라 는 뜻 이아니겠 느냐 ”며“윤석열정부를 만들기위해 뛰었던 의원들이마 음 이맞 아 함께 하는건자 연 스러운일”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국민의힘의원 들과의‘ 오찬 정치’로 스 킨십 을 늘 리며 서서 히 그립을 잡 고있다.여소야대국회 에서대통령이여당을장 악 하지못하면 국정이 헛 돌것이기때문이다. 윤당선인은지난해여 름 대선후보로 영 입돼 정권 탈환 에성공했다. 그와 국 민의힘이‘ 완벽 한 화 학 적결합’을이 룰 수있을지에대한전 망 은 엇갈 린다. 6 월 1일지 방 선거에서국민의힘이 낙승 하지 못하면,윤당선인과측근들이 책 임론에 휩 싸일것이다.이를 의식한 듯 권원내 대표는윤석열정부의1 순 위과제로“지 방 선거 승 리”를 꼽 았다. ‘비윤’의목소리는 한동안 잠잠 해 질 테 지만, 사라지는건아니다. 계파가없 는 조해진의원이21표를얻은것을 두 고 “비윤의불 씨 가 남 아 있다”는 해석 도나 왔 다. 대선이후인수위와내각인 선 과정에서소외된의원들은 윤 당선 인과윤핵관그 룹 에불만을 품 고있다. 윤 당선인의 행 보에실 망 을 표하는 의 원들도있다. 윤당선인과윤핵관그 룹 을 견 제하는 목소리가 언제 든 불거 질 수 있다는 의미다. 조 의원은 “집권당 이청와대와의관계에서종 속 화, 무력 화,거수기화가 돼 선안된다”는 쓴 소리 를했다. “조해진21표, 非尹의불씨될것”해석도 ‘전투력’ 갖춘윤핵관맏형 여야전장상임위서공격수도맡아 “전투력없는협상력, 힘없는평화” 한덕수총리인준안등대립전망 여야관계‘훈풍’ 전망도 “성격호탕해민주당과친분상당” 대야협상서사실상의전권가져 尹당선인과소통해접점찾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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