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11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택구입자들이그야말로사면초가에빠졌다.치솟은집값은떨어질기미가없는데모기지이자 율이급등하면서주택시장에서발을빼는구입자가늘고있다.그래도내집장만에대한미련은 쉽게포기할수없는법.주택구입레이스를이어가야할지아니면‘소나기는피해가야한다’는 생각에1년더기다려볼지를고민하는구입자도많다.온라인재정정보업체고우뱅킹레이츠가현 재주택시장상황과적절한주택구입타이밍을분석했다. 주택, 지금 사야 하나 더 기다려야 하나 고민 늘어 ◇모기지이자율의배신 주택구입자들이수년째앞다퉈내집 마련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낮은 이자율때문이다. 불과1년전인지난해 초만해도30년고정모기지에적용되는 이자율은 2.65%대로역대최저치를기 록했다. 그랬던 이자율 올 초부터 심상 치않은상승세를보이고있다. 새해들 어미미한폭으로오르던이자율은최근 불안한국제정세등의영향으로3월중 순4.72%까지치솟아주택구입자들을 허탈하게만들고있다.러시아의우크라 이나 침공에 따른 불안한 국제 정세와 이로인한인플레이션공포,‘연방준비 제도’(Fed)의공격적인금리인상계획 발표등이모기지이자율을급격하게끌 어올리고있는요인이다. ◇집값하락시기예측힘들어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급등하면 주택 수요가위축돼주택가격이하락하는현 상으로이어진다.그러나아직까지주택 가격이떨어질기미는전혀나타나지않 고지난해의급등세를이어가는모습이 다. 지난한10년동안꾸준히오르는주 택가격은최근 2년간기록적인상승폭 을보이고있다. 올해 2월전국 주택중 간가격은 10년전보다 2배나올랐고 2 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5%나 폭등 했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급상승세 지만 주택 가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 지못하고있다. 주택거래는다소주춤 해졌지만이자율상승에따른결과라기 보다는매물부족에의한일시적인거래 감소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주택 가격은이자율상승과거래감소에도아 랑곳없이계속오르고있다. ◇팬데믹발수요쉽게사라지지않을것 ‘모기지 이자율 상승→주택 거래 감 소→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던 주 택시장의전통적인흐름을예측하기힘 든 이유는 바로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 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재택근 무자 중 다수는 여전히 기존 업무 현장 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 들은재택근무가근무자는물론회사측 에도효율적인측면이있기때문에앞으 로도완전정상화되지않을것으로보고 있다. 재택근무자가 늘면서 이에 따른 주택신규수요가발생했고기존주택보 유자들은집을팔지않는현상이나타났 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부족했던 주택 매물이더욱감소하게됐고모기지이자 율이 상승해도 수요가 줄지 않는 전에 없던현상이나타나고있는것이다.현재 주택 공급량은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전문가들은주택부족문제가 하루아침에해결되기힘들것으로보고 있다. ◇거래일시감소한지금이구입적기 일수도 주택 구입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많은 구입자들은 현재 주택 가 격이 이미 잡히지 않을 것 같은 수준으 로올라내집마련을포기해야할지말 지를결정해야할기로에놓여있다. 1년 만더기다리면집값이떨어지겠지하고 주택구입시기를잠시미룰계획인구입 자도많지만신중한결정이필요한시기 다. 2월중기존주택판매량이전달보다 약 7%나감소한것으로집계됐다. 주택 거래가한달사이이처럼큰폭으로하 락한 가장 큰 원인은 모기지 이자율 급 등이다. 이자율이 가파르게 오르자 주 택구입을일시보류하고관망세로돌아 선 구입자가 많아졌다. 하지만 너무 오 래 기다릴 경우 주택 구입에 따른 혜택 을 놓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 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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