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D3 2차 내각 인선 서오남 주류^여성 3명뿐$다양성외면한 ‘마이웨이인사’ ①평균 나이 60.5세로 ②남성 ( 17명 중14명 ) ③영남출신④서울대졸업자. 13일까지발표된윤석열정부초대내 각 ( 총리·장관 ) 후보자들의코드를요약 하면이렇다. 윤석열당선인이대선기간 중용을약속한청년세대는커녕40대도 1명에불과했다.여성도 3명뿐이다. 공 동정부의한축인안철수대통령직인수 위원장측인사도찾아볼수없었다.임 명권자인윤당선인이통합·균형·다양성 대신 ‘능력주의’를 앞세워 ‘마이웨이인 선’을고수한결과다. 윤당선인이발표한 13일2차인선명 단에포함된부총리·장관후보자는총8 명.여전히‘오륙남 ( 50·60대남성 ) 쏠림’ 이두드러졌다. 8명가운데60대가 4명 ( 김인철사회부총리후보자, 박진외교 부·권영세통일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 으로가장많고, 50대는 3명 ( 이 상민행정안전부·조승환해양수산부·이 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이다. 40대는 한동훈 ( 49 ) 법무부 장관 후보 자가유일하다. 한덕수국무총리후보자및1차인선 ( 8개부처 ) 결과를 포함한 윤석열정부 의1차내각 ( 13일현재17명 ) 의평균연 령은 60.5세였다.내각의최고령자는 73 세의한 총리후보자이며, 장관 후보자 중에는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후보자 가68세로가장많다. 여성은 3명 ( 17.6% ) 이 포함됐으나, 2017년문재인정부 1기내각당시여성 장관이 5명이었던것에는 미치지못했 다.아직발표되지않은고용노동부, 농 림축산식품부장관인선도현재의인선 기조가이어진다면, 30대장관 발탁임 명은 물론여성장관기용도 크게늘어 나지않을것으로보인다. 17명후보자들의출신지를살펴보면, 영남이7명으로가장많았다.이어서울 ( 4명 ) 충청 ( 2명 ) , 호남 ( 2명 ) 이었다.전북 전주출신은한총리후보자가그간유 일한 호남 출신이었으나,이날 전북익 산 출신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후보 자가 포함돼 2명으로 늘었다. 다만이 후보자의출생지와본적은서울로원적 이전북익산이다. 윤당선인이1차인선 에서호남출신이포함되지않았다는지 적을 의식해호남으로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강원 ( 한동훈 ) 과 제주 ( 원희룡 ) 는1명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8명으로 47% 에달했다. 윤 당선인과 동문인서울대 법대만 5명이었다.고려대4명,경북대2 명,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는 각1명씩이었다. ‘인선에국민 통합과 다양성이고려 되지않았다’는비판도나오지만, 윤당 선인은 “인위적인할당이나 안배는 하 지않겠다”는철학이확고하다.윤당선 인은이날인사원칙에대해“능력과인 품을겸비해국민을잘모실수있는 ( 인 물 ) ”이라며‘능력주의’를재차강조했다. 안위원장이추천한인사들은1·2차내 각인선을 통틀어1명도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안위원장이전날인선에대한불 만을공개적으로표출했으나변화는없 었다.안위원장은이날 ‘윤당선인과인 선에대한얘기를나눴느냐’‘공동정부 구상에문제가없느냐’등 취 재진의 질 문 에한마 디 도 답 하지않은 채 자리를 떠났 다.이에양측간‘공동정부’구상도물 거 품이되는게아 니 냐는관측도나 온 다. 다만 윤 당선인은안철수 계 중용 가 능성을 묻 는 취 재진 질 문에“인사 원칙 에부합하면어느 계 도상관이없다”며 “ 거 기에부합하지않으면안된다”고 설 명했다. 김지현^강유빈기자 안철수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3 일“공직자관사의실 태 를철 저 히살 피 고관사를포함한불요불 급 한의 전은철 폐 하도 록 만들어나가겠다” 며고위공직자관사제도 폐 지 필 요 성을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페 이 스 북에서 “최 근 보도된 고위공직자들의 관 사운영현 황 을보면 투 명과 검 소와 는 거 리가 멀 다”면서“국민의세 금 을 낭 비하는이 런 공간은 싹 다정리 하고 본인 집 에살게해 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외교장관 공관 등업무 특 성상 필 요한공간이있을수있지만 다 른 장관이나고위공직자들에게는 왜 지나치게크고화려한관사가 필 요한지의문”이라면서“ 특 히시도지 사의경 우더 이해하기어 렵 다”고지 적했다. 이어“ 풀뿌 리민주주의를 구현하 기위해선출된시·도지사가자기 집 에살지않고 관사에살 이유는 없 다”며 “관사를 고 집 한다면 지 역 에 뿌 리내리지 못한 뜨 내기 시장이 거 나사 람 모아선 거준 비할공간이 필 요한 대권 병 에 걸린 도지사라는 것 을 스스 로 고 백 하는 것”이라고 덧 붙 였다. 안위원장은 특 히“이제국민의세 금 을 낭 비하는이 런 공간은 싹 다정 리하고본인 집 에서살게해 야 한다” 며“이 참 에공관문제뿐만아 니 라공 직자에대한 과도한 의전은없는지 철 저 히 따져 서공간은 국민에게 돌 려드리고 특 권은 반납 하도 록 해 야 할것”이라고강조했다. 안 위원장의 언급 은이 종섭 국 방 부장관후보자의이 른바 ‘관사재 테 크’ 논란 이불 거 진가운데나 왔 다는 점 에서주 목 된다. 이후보자는 합동 참 모본부 차장 시 절 용산 관사에서생 활 하면서서 울 잠 실과경기수원광교신도시등 에주 택 을 보유하고전세로임대했 다.이후보자는관사덕분에10 억 원 이 넘 는소위‘여 윳돈 ’이생 겼 고,20대 였던자 녀 가아 파트 를사는데일부 도 움 을 줬 다는 의 혹 이제기돼 논란 이일었다. 다만 안 위원장 측은 “ 특 정인과 관 계 없이원칙과 상식을이 야 기한 것뿐”이라며확대해석을경 계 했다. 김지현기자 윤석열대통령당선인이대통령비서 실장으로 경제관 료 출신인김대기 ( 사 진 ) 전청와대정 책 실장을 발탁한 것은 ‘ 파격 ’이다. 장관 급 인대통령비서실장은 △ 대통 령보 좌△ 대통령 참 모진지 휘 는물론이 고 △ 정부,국회와국정전 반 조 율△ 정 부인사총 괄 등의중 책 을 맡 는다.이 때 문에정권의초대대통령비서실장을무 게 감 있는정치인 혹 은대통령의최측 근 이 맡 는것이김영 삼 정부이후한 번 도 깨 지지않은관 례 였다. 반 면김비서실장내정자는여의도정 치경 험 이없다. 윤 당선인의 핵심 측 근 그 룹 소속도 아 니 다. 제 왕 적대통령제 청산을위해대통령비서실의 힘 을 빼 겠 다는것이윤당선인의구상인만 큼 ,‘실 세형’보다는 ‘실무형’ 비서실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경제’를 국정의최 우 선 에두겠다는의지도 반 영됐다. 윤 당선인은 13일 김내정자에대해 “경제전문가이면서정무 감 각을 겸비 하고있다”며“공직경 험 과경 륜 을 바탕 으로성공적국정운영을 뒷받침 할적임 자”라고소개했다. 행정고시22회출신 인김내정자는경제기 획 원 ( 기 획 재정부 전신 ) , 기 획예 산처등에서요직을 두 루 거쳤 고, 통 계 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2차 관을 역 임했다. 노무 현정부에선청와대경 제정 책 비서관을, 이명 박정부에선청와대경 제수석비서관과정 책 실장을지내청와 대사정도잘안다. 윤당선인은관 료 출신비서실장을 택 해대통령권력을축소하겠다는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대통령실을 슬 림한기 능 중 심 전 략 조직으로개 편 하겠다”는 게그의대선공약이다. 김내정자 역 시 “정 책 은국무총리지 휘 하에 ( 정부부처 들이 ) 하고, 대통령비서실은지원하는 방향 으로하겠다”고 말 했다.‘보 좌 형비 서실장’이되겠다는 뜻 이다. 경제에초 점 을 맞춘 인선이기도하다. 윤석열정부에선청와대정 책 실장이 폐 지된다. 경제관 료 출신비서실장을 발 탁해경제정 책 기능을 상당 부분 맡 기 겠다는것이윤당선인의구상인 셈 이다. 김내정자가윤당선인의경제 책 사 역 할 을겸할것이라는 뜻 이기도하다. 김내정자는 윤 당선인의민간 주도 경제성장기조에 찬 성하고과도한재정 지출을경 계 하는 ‘합리적인시장주의자’ 라는평가를 받 는다. 그는지 난 해11 월 언 론기고문에서인 플레 이 션 을 경고하 며“위기에비해 돈 을 너 무많이 풀 었다. 전국민에게재 난 지원 금 을나 눠준 것도 악 수였다”고했다. 손영하기자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후보자로 지명된김인철 ( 65 ^ 사진 ) 전한국외국어 대학교 총장은 외대에서기 획 조정처장 이후총장까지주요보직을모두 섭렵 했 다.이후 2018년에는한국사 립 대학총장 협 의회 ( 사총 협 ) 회장을, 2020년부 터 한 국대학교육 협 의회 ( 대교 협 ) 회장을 맡 았 다.고등교육문제전문가라는얘기다. 그간한 번 도이름이 거 론되지않던김 후보자는이날 ‘ 깜짝 발탁’에이은 ‘강경 발 언 ’으로 또 한 번 교육 계 를 놀 라게했 다. 윤석열대통령당선인소개로 단상 에오 른 김후보자가“자 율 형사 립 고 ( 자 사고 ) 는 기능상 유지하 거 나 존 속하는 차원의교육부노력이있어 야 한다는생 각이 든 다”며현정부의자사고,외고 폐 지정 책 에 반 대한다는 뜻 을 분명히했 다.이어대학 입 시에대해서도 “정시확 대는앞으로도 지속돼 야 온 당하다”는 의 견 을 밝혔 다. 한마 디 로 현정부의정 책 기조를 뒤집 겠다는얘기다. 교육 계반응 은 엇갈렸 다.그간의경력 으로볼 때 전문성이충분하다고본한 국교원단체총연합회 는 “청문회장에서초· 중등교육정상화에기 여하는고등교육 혁 신 에대한 철학, 비전을 밝혀 달라”고 당부했 다. 반 면,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교육 부 장관의 첫 일성이자사고 유지와정 시확대라 니참담 하다”며“정시확대를 유지하며지 역 균형발전을위해노력한 다는것 역 시모 순 ”이라고비판했다. 청문회에선김후보자가외대총장재 임시 절 인 2020년회 계 부정 혐 의로 검찰 수사를 받 은게 걸 림 돌 로 작 용할 거란 전 망 도나 온 다. 당시교육부는김후보 자가업무추진비로나 온 법인 카 드를이 용해 골프 장이용 료 나 식대등을 교비 에서사용하고, 업무 관 련 성에대한 적 절 한 증빙 이없다며업무상 횡 령등으로 검찰 에고발했다. 사 건 을 넘겨받 은 검 찰 은기소유 예 처분했다.기소유 예 는 혐 의가인정되지만 범 행동기나정 황 등을 고려해기소하지않는처분이다. 한 편 , 김후보자는교육부를통해 낸 소 감 문에서“ 디 지 털 , AI 등미 래 유 망 분 야 를선도하는 창 의적인재로성장할수 있도 록 교육체제의전면적전환을이 뤄 나가겠다”고강조했다. 윤태석기자 총리^장관후보자 17명분석 평균연령60.5세청년발탁없어 영남 7명, 서울 4명$호남은 2명 서울대출신 8명절반가량차지 ‘尹당선인동문’법대만 5명달해 安, 내각인선관련질문에침묵 김대기대통령비서실장 김기춘^노영민등실세형과는거리 정책실장폐지로‘경제책사’방점 김인철사회부총리^교육장관후보 지명첫날부터정책뒤집기예고 회계부정‘기소유예’논란될듯 정치경험없는경제통비서실장$‘슬림한대통령실’이행의지 사립대총장^대교협회장출신$“자사고존속^정시확대계속” 고용부김태기, 농림부정황근유력거론 李합참차장당시관사머물며 잠실^광교주택전세임대논란 安측“특정인과는무관한제안” 안철수인수위원장이13일서울종로구인수위에서제11차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회의를주재하고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정부2차내각후보자·대통령비서실장프로필 직위 이름 (나이·출신지역) 학력 주요경력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김인철 (65·경남마산) 용산고 한국외대행정학과 - 감사원감사위원 - 한국외대총장 외교부장관 박진 (66·서울) 경기고 서울대법학과 - 국회외교통상위원장 - 16·17·18·21대국회의원 통일부장관 권영세 (63·서울) 배재고 서울대법학과 - 주중대사 - 16·17·18·21대국회의원 법무부장관 한동훈 (49·강원춘천) 현대고 서울대법학과 - 대검찰청반부패·강력부장 - 사법연수원부원장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57·전북) 충암고 서울대법학과 - 대법원재판연구관 - 국민권익위부위원장 환경부장관 한화진 (63·대전) 창덕여고 고려대화학과 - 청와대환경비서관 - 한국환경연구원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56·부산) 대동고 고려대법학과 - 해양수산부해양정책실장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영 (53·서울) 서문여고 광운대수학과 -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 21대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66·서울) 경기고 서울대경제학과 - 통계청장 - 청와대정책실장 <서울대출신50대이상남자> 安, 이종섭館테크논란겨냥? “세금낭비공직자 관사철폐” ☞ 1면’尹정부2차내각인선’에서계속 법무부와행정안전부장관후보자로 는윤당선인의‘최측 근 ’인사들로 채 워 졌다. 검찰 내‘윤석열라인’을대표하는 한동훈 사법연수원부원장 ( 검 사장 ) 과 윤 당선인의충 암 고·서울대법대직속 후배인이상민전국민권익위부위원장 이각각지명됐다. 환경부 장관에는 한 화진한국환경연구원명 예 연구위원,해 양수산부 장관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 산과학기 술 진 흥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이영의원을각각후보자로지 명했다.관 련 분 야 에서전문성을 쌓 아 온 인사들이다. 새 정부출 범 후대통령을지 근거 리에 서보 좌 할비서실장 엔 김대기전청와대 정 책 실장을내정했다. 대통령과국회의가교 역 할을 담 당할 정무수석에는이진 복 전의원이사실상 내정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선을 발표하면 서 ‘경 험 ’이라는 표현을 5차 례 강조했 다.지 난 10일1차인선 때 기 준 이었던능 력과경 험 을기 준 으로지명했다는 취 지 다.다만1차인선명단에포함되지않았 던‘안철수 계 ’인사들은 2차인선에서도 찾아볼수없었다.안위원장은이날인 선결과에대한 입 장을 묻 는 질 문에 침 묵 했다. 윤당선인측은 검증 지연으로 2차인 선에서도 빠 진고용노동부와농림축산 식품부장관후보자도가능한한주중 에발표한다는 방침 이다. 고용부 장관 은 김 태 기단국대명 예 교수, 농림부 장 관은 정 황근 전 농 촌 진 흥 청장이각각 유력한후보로 거 론된다. <국방부장관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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