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15일(금) ~ 4월 21일(목) A4 류현진 : 4선발로 밀린 자존심 회복 과우승반지도전 4년 8000만달러(약 974억원) 거액의 FA 계약을 맺고 시작한 2020시즌,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른다. 자연스레 2020시즌에이어2021시즌도개막전선발 의위상을지켰다. 하지만지난시즌류현진은 14승 10패평 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4점대 평균자 책점은KBO리그시절에서도없었다. 더구 나후반기에평균자책점5.50으로크게무 너지면서토론토는류현진에게올시즌4선 발이라는낯선보직을안겼다. 냉정하게4.37의평균자책점은다른투수 들에겐‘부진’이라 보기 애매하지만 류현 진에겐부진이다.이로인해4선발까지밀린 것은자존심에금이갈만하다.류현진입장 에서는 결국 실력으로 4선발 투수가 아니 라는걸증명하는수밖에없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류현 진보다더비싼5년1억1000만달러로케빈 가우스먼을 데려오고 호세 베리오스에게 도7년1억3100만달러와재계약을안기며 선발진을보강했다. 여기에블라디미르게 레로주니어,보비셋등이버티고최고3루 수비를 보여주는 맷 채프먼까지 가세하자 ESPN은 토론토를 타선 랭킹 아메리칸리 그1위로평가했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로부 터LA다저스다음가는월드시리즈우승 후보로선정될정도로강한전력.류현진이 과연최고전력을갖춘토론토에서생애첫 월드시리즈우승반지를낄수있을지관심 을모은다. 김하성 : 시즌 초반이 기회… 타격이 통한다는걸보여줄까 지난 3월샌디에이고에겐악재, 김하성에 겐호재소식들려왔다. 14년3억4000만달 러(약 3700억원) 계약의 주인공 페르난도 타티스주니어가오토바이를타다손목부 상을당했다. 최대 3개월결장이예상되는 상황. 타티스주니어의포지션인유격수자리의 백업은김하성이다. 원래라면내야백업요 원으로시작했을김하성은타티스주니어 의부상으로시즌초반은주전유격수로나 설것으로보인다. 4년 2800만달러(약 340억원)의 포스팅 계약으로샌디에이고로향한김하성은첫 시즌이었던지난해타격에서아쉬운모습 (117경기타율 0.202 출루율 0.270 8홈런) 을 보였다. 다행히 수비에서 수준급 활약 (2021시즌 내셔널리그 수비기여도 전체 4 위)을해주며자신이메이저리그에잔류할 수있는자원임은증명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없는 시즌 초반이 기회 다. 다행히 김하성은 시범경기를‘배리 본 즈급 활약(타율 0.367 출루율 0.472 장타 율0.60013경기장타4개)’을하며타격감 이예사롭지않다. 샌디에이고입장에서는초반에기회를받 을김하성이여의치않다싶으면유망주랭 킹전체9위에오른C.J.에이브람스를승격 시킬가능성도있다.특급유망주도대기하 고있는상황에서위아래로치이는김하성 에게 빅리그 2년차는 결국‘타격’으로 증 명할수있느냐가관건이다. 최지만 : 시범경기 극도의 부진… 타 격안되면 ‘위험’ 최지만에겐개막을앞두고열린시범경기 는악몽이었다. 16타수동안고작1안타만 때리며 1할도안되는 6푼3리의타율을기 록하고마쳤다. 가뜩이나지난두시즌동안2할2푼9리라 는매우저조한타율을기록한최지만은타 격생산성에서메이저리그레벨에있을수 있다는것을증명해야만한다. 최지만이있는 1루수포지션은메이저리 그에서가장타격을중시하는자리.물론최 지만은타율보다 1할이상높은출루율을 커리어내내증명하고있지만타율이너무 낮으면출루율도낮을수밖에없다. 그나마스토브리그에서탬파베이가대형 1루수인프레디프리먼계약에실패하면서 (LA다저스와6년1억6200만달러계약)일 단최지만은우투수가나올때선발로나오 는좌타플래툰1루수로시즌을시작할것 으로보인다. 최지만이 저예산팀이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진보적인 팀인 탬파베이에서만 쓸만 한1루수가아닌메이저리그모든팀에서활 용될수있는1루수가되어야하는데그첫 걸음은역시낮은타격생산성을극복해내 는것이다. 3년연속이를극복하지못하는 모습이라면 당장 메이저리그 생존마저 쉽 지않을수있다. 박효준 : 미국 생활 7년 만에 개막로 스터진입… ‘살아남아라’ 2015년 미국 입성 6년만인 지난해 시즌 막판,드디어메이저리그무대를밟았던박 효준은올시즌에는개막로스터진입이라 는경사를맞았다. 피츠버그파이어리츠에서박효준은메이 저리그로스터생존이목표다.일단백업내 야수와 대타, 대수비 등으로 초반 활용될 것으로예상되는상황. 피츠버그 2루수자 리는 공석이기에 박효준을 포함해 무려 4 명의선수가경쟁할것으로보인다. 어차피리빌딩팀인피츠버그입장에서도 당장의 성적보다 박효준같은 값싸고 어린 선수들이자리잡는것이이득인상황. 즉 기회를줄수있는팀에서기회의자리는마 련된상황이다.박효준의증명만남은상황. 시범경기도 9경기에서 2홈런에 3할8리의 타율을기록하며기세가좋다. 박효준이여의치않으면피츠버그입장에 서는또다른한국선수인배지환등유망 주선수들이승격을기다리고있기도하다. 피츠버그 2루수자리를두고한국선수끼 리경쟁할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2022메이저리그가8일(이하한국시간)밀워키브루어스와시카고컵스의공식개막전을시작으로10월6일까 지162경기6개월의대장정에올랐다.김광현과양현종의국내복귀로인해주목받는한국선수의숫자가줄어든 건사실.하지만여전히세계최고무대에서자신을부딪치며증명해내려는한국선수들이있다.류현진(35·토론 토블루제이스),김하성(27·샌디에이고파드레스),최지만(31·탬파베이레이스),박효준(26·피츠버그파이어리츠) 이2022시즌이뤄야할목표를점검해본다. 코리안리거의올해시즌목표는? ●류현진 · 김하성 · 최지만 · 박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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