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18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엎친데덮친격이다.집값과모기지이자율이동반급등하고수요도줄지않아바이어들의고 민이이만저만이아니다.하지만하늘이무너져도솟아날구멍은있는법.눈높이를낮추고접 근방식을조금만바꿔도내집마련의길은얼마든지열린다.재정전문머니매거진이모기지 이자율이올랐다고너무실망만하지말고내집마련방식을조금만바꿔보라고조언한다. 이자율 외 다른 이유 찾아야 내집 마련 접근 쉬워져 ◇이자율상승반드시나쁜것만아니다 모기지이자율이5%돌파를앞두고있 다. 그동안 3%대 이자율에만 익숙했던 바이어에게는그야말로부담이아닐수 없다.하지만그동안이자율이너무낮아 수요가폭등했던상황을돌이켜보면이 자율 상승이 반드시 나쁜 것만 아니다. 이자율이일정수준을넘어서면수요가 꺾이고경쟁이줄어오히려내집마련이 한층더수월해질것으로기대된다.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4.72 %(전국평균)까지올랐다. 올해초 3.22%와 비교할 때 약 1.5% 포인트나 급등한수준이다.이자율과집값이오르 면서월모기지페이먼트부담은올초보 다평균 500달러상승했다. 바이어에게 는큰부담이지만너무재정적인측면만 고려해주택구입을결정하다보면평생 내집마련에어려움을겪을수있다. 부동산정보업체‘쿠큰’(Kukun)의랠 프 맥래플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주 택구입능력에큰영향을미치지않는다 면최근이자율변동에일희일비할필요 없다”며“지난2년간3%중반에머물렀 던것과비교하면다소높은수준이지만 과거와비교하면여전히매우낮은수준 ”이라고설명했다. 1971년~2020년기간 동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8%로최근이자율의약2배수준이다. ◇이자율외에다른구입이유찾아야 일정 이자율에 집을 사야지하는 생각 을버리고지금집을사야하는다른이 유를살펴보는것도좋다. 예를들어결 혼이나자녀출산을앞두고집이필요한 경우또는나이든부모를돌보기위해부 모인근에집을구해야하는경우에초점 을맞추면이자율과상관없이집을사야 하는이유가뚜렷해진다.주택구입결정 을먼저내리고현재재정상황과이자율 에맞는가격대의집을찾는것이이자율 에대한부담을내려놓을수있는방법이 다. 주택 구입에 따른 재정적인 혜택도 무 시할수없다. 이자율이올라당장주택 구입비용부담이높아진것은사실이다. 하지만장기적으로주택자산가치축적 과주택임대료절약등의혜택이있기때 문에이자율이올랐다고주택구입을쉽 게 포기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다. 예를 들어4.5%대의이자율로지금주택을구 입하더라도주택임대료상승을대비해 주는‘헤지’(Hedge) 효과가 기대된다. 임대료상승에대한불안을없애주고주 택자산가치를쌓을수있는기회가마련 되는셈이다. ◇변동이자율고려해볼때 모기지 이자율이 갑자기 오르면서 변 동이자율카드가다시고려되고있다.변 동이자율하면흔히나중에페이먼트부 담을높이는‘위험한옵션’이라는인식 이많다. 하지만주택구입목적과처분 시기, 향후소득계획등에따라잘만활 용하면요즘처럼이자율이급등하는시 기에는내집마련에효자와같은역할을 하는이자율옵션이다.변동이자율은일 정기간동안고정이자율보다낮은이자 율이적용되는프로그램이다. 최근 5년짜리 변동 이자율은 약 3.5% 대로30년고정이자율에비해약1.2% 포인트나낮다.변동이자율은초기일정 기간동안만고정이자율이적용되고이 후부터는시장상황에따라정기적으로 이자율이조정된다. 고정이자율이적용 되는기간으로는대개 5년, 7년, 10년짜 리가가장많다. 평균주택보유기간을 감안하면 5년은다소짧은기간으로여 겨지지만7년~10년동안이라도낮은이 자율을안정적으로묶어놓을수있다면 위험부담은크지않다고할수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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