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19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팬데믹 종료를 앞두고 미 국내선 비행 기티켓가격이급등하고있다.우크라이 나사태여파등으로항공유가비싸진데 다코로나19해제를기다린여행객증가 로 수요까지 폭발한 탓이다. 일부 구간 은단기간에가격이50%가까이치솟았 는데마땅한방법이없어한인여행객들 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항공권을 사는 상 황이다. 17일항공권예약웹사이트호퍼에따 르면미국국내왕복항공권평균가격 은최근330달러를기록했다.이는연초 와비교했을때무려 40% 넘게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인 기 있는 노선인 LA에서 샌프란시스코 왕복항공편은 5월기준약 200달러로 지난2개월동안가격이약2배올랐다. 특히 해당 노선의 주말 황금시간 항공 권 가격은 600~700달러에 달해 국제 선가격에육박할수준까지치솟았다. 국내선가격이급등한것은항공유가 격 상승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 파로국제유가가연초대비50%가까이 오른 1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 결과로 항공유도 비싸진 것이다. 할 리벅호퍼애널리스트는“티켓가격상 승의가장큰원인은올라간유가”라며“ 항공기제트연료가격은지난해와비교 해 75%, 연초대비 40%가까이인상됐 다”고 설명했다. 실제 항공사들은 유류 비인상을이유로 5월에항공권가격을 10% 가까이더올릴가능성이높은상 황이다. 코로나19 해제와함께여행수요가견 조한 것도 항공권 가격 상승을 부채질 했다. 일반적인상황이라면티켓비용이 비싸지면승객들이감소해야하는데그 동안팬데믹에지친‘보복여행’심리탓 에반대로수요가증가하고있는것이다. 대표적으로 델타항공의 경우 지난달 판매 가능한 전체 항공 좌석 수가 팬데 믹 전인 2019년보다 10% 감소했음에 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많은 월간 매출 액신기록을세웠다.올라간가격에도불 구하고 수요가 몰린 탓이다. 이와 관련 해에드바스티안델타항공최고경영자 (CEO)는“내 항공 경력에서 이와 같이 강한수요를본적이없다”고평가했다. 설상가상으로팬데믹기간구조조정을 한항공업계의노동력부족도단기간급 격히오른항공권의원인이됐다.수요가 증가하면 탄력적으로 항공편을 늘리면 되는데 인력난으로 항공업체들이 유연 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델 타항공의 경우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신 규 조종사 약 200명을 고용했지만 2분 기에도 2019년 대비 84% 수준으로만 운항할수있을것으로예상된다.절대적 으로운행되는비행기숫자가많이줄어 든것이다. 국내선가격상승때문에한인여행객 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비용이급격하게올라허탈하다는반응 이다. LA에사는김모씨의경우아들이 보스턴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자 UC 와비교를위해이달중일가족3명이캠 퍼스 방문을 한 뒤 진학 대학을 결정하 려했지만너무오른항공료때문에일정 을포기하고말았다. 김씨는“보통할인가격으로구입하면 미 동부에 왕복 300~400달러대에 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 알아보니 LA에서 보스턴항공권이제일싼것도주말에는 800달러, 평일에도 600달러에 육박했 다”며“결국동부행을포기할수밖에없 었다”고전했다. <이경운기자> “국내선가격이 국제선 육박”비행기타기 겁난다 포스트 코로나 여행객 급증·유가 인상 등 겹쳐 미 항공료 급등… 평균가 연초 대비 40% 넘게 증가 한인들 “서부에서 동부 가려니 싼 게 1인당 800달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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