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A4 종합 플로리다주디즈니월드앞에서시위하는공화당지지자들. 20년 만의 총살형 집행 D-데이 9일 앞두고 ‘일단 멈춤’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법원은 당초 29일로 예정된 사형수 리처드 버 나드무어(57)의총살형집행을중단하 라는명령을내렸다. 무어는 1999년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에서편의점직원을총으 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2011년이래사형집행이중단된이주 에서는 모두 35명의 사형수가 형 집행 을기다리고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는 지난해 5월총살형을도입하는법을통과시켰 으며, 주교정국은총살형집행이가능 하도록 처형시설을 개조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새법은사형수들이전기의자처형또 는 총살형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도 록강요하고있다. 새법통과후첫집행대상으로지명 된 무어는 지난 16일 전기의자 처형을 거부하고총살형을선택하겠다고밝혔 다. 그는성명에서두처형법에모두동의 하지 않지만, 전기의자 처형에 더욱 반 대하기 때문에 총살형을 골랐다고 주 장했다. 월트디즈니가플로리다주의보수적인 교육정책에반대입장을나타냈다가역 풍을 맞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20일 플로리다주 상원이 이날 월트 디즈니가현지에서운영하는디즈니월 드리조트에대한세금혜택을박탈하는 법안을처리했다고보도했다. 디즈니는 지난 1971년부터 플로리다 주올랜도인근에대형놀이동산과부속 시설을운영하고있다. 현재플로리다에 서고용한직원만7만명에달한다. 지역경제에큰역할을담당하는디즈 니를위해플로리다주는이지역을각종 규제가적용되지않는특별구로지정했 다. 특히 디즈니는 매년 수천만 달러의 세제혜택을받는것으로알려졌다. 주의회가 50년넘게이어진디즈니에 대한특별대우를중단하는법안을추진 한것은교육정책을둘러싼이견때문이 다. 공화당이 장악한 플로리다 주의회는 공립학교에서동성애등성적정체성에 대한교육을제한하는법안을제정했다. 당초디즈니는이법에대해특별한입 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회사의 침묵에 대해직원들이단체로항의하는등행동 에 나서자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 가공개적으로반대입장을밝혔다. ‘괘씸죄’ 디즈니… 플로리다 세금혜택 박탈 법안 “AP과목에아시안역사더반영하라” 미대학입학에서중요한평가척도인 AP(대학학점선이수제) 시험의미국역 사과목에아시안아메리칸역사에대한 내용이 더 많이 반영돼야 한다는 요구 가커지고있다. 뉴저지공립학교에서아시안아메리칸 역사교육의무화를이끌어냈던비영리 단체‘메이크어스비저블뉴저지’는최 근 AP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AP 미국사 과목에서 아시안아메리칸 역사에대한내용을강화해줄것을촉 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1월 뉴저지에서 입법 된아시안아메리칸역사교육의무화를 전국적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AP시 험에아시안아메리칸역사교육강화를 요구하고나선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서명 운동(shorturl.at/arADP)을 전개하고 있다. AP시험은 대학 입학에 있어 중요한 평가요소이기때문에대부분고등학교 들은AP수업을운영하고있다. 이 단체는 온라인 청원에서“현재 전 통적인학교교과과정에서는인종차별 적인이민의역사를배제하고있다. 특히 아시안아메리칸의 다양성을 간 과하고고정적인관념으로정의해아시 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반복되고 있 다”며“미국역사의다양성을강화하기 위해 AP 미국사에 아시안아메리칸 역 사에대한다양한주제와내용들이포 함돼야한다”고적시했다. 이에대해칼리지보드는“아시안아메 리칸은 물론, 라틴아메리칸과 흑인, 여 성, 참전용사 등에 대한 자료들을 AP 미국사 과목에 더 포함시키는 작업을 이미시작했다”며“예를들어2차세계 대전 중 투옥돼 말콤 X와 긴밀히 협력 한일본계활동가유리코치야마, 최초 의아시안연방의원달리포싱등아시 안아메리칸 인물과 역사적 사실들을 수업내용에반영시키기위한작업을하 고있다”는입장을전했다. 현재 AP 미국사 교과과정에는 미국 철도건설에공을세운중국인이민자, 황화론(yellow peril),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인투옥등극히일부내용만다뤄 지고있다는비판이제기되고있다. 서한서기자 ‘메이크 어스 비저블 뉴저지’ 온라인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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