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A6 종교 동성애 컨텐츠 확대에 불매 여론 확산 월트 디즈니가 동성애 지지 컨텐 츠를공공연히확대하면서많은소 비자들이등을돌리고있다. 여론조사기관트라팔가그룹은 지난 5~8일 미국 유권자 1,079명 을대상으로월트디즈니의동성애 지지성향과동성애를다룬아동컨 텐츠 확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 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약 70%에달하는응답자들이디즈니 컨텐츠 시청을 중단하거나 디즈니 제품을 불매하는 방식으로‘관계 를 중단하겠다’는 강경한 반응을 나타냈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7.2%는 디즈니와의 관계를 중단 할의향이‘매우높다’라며성소수 자및동성애와관련된디즈니의최 근행보에강한반감을드러냈다. 디즈니의 동성애 지지 행보에 대 한반감은보수성향의공화당지지 자 중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성소수 자지지움직임에나서고있는디즈 니와관계를중단하겠다는공화당 지지자는 무려 85%로 이중 76% 관계 중단 의향이 매우 높음을 시 사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디 즈니 불매에 나설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48%로공화당지지자의 절반에그쳤다. 디즈니에대한반대여론은타경 쟁업체서비스구매로이어질가능 성이크다. 조사에서약 69%에해 당하는응답자들은가족모두가시 청하기에적합한다른업체의서비 스로대체할계획이있음을밝혔다. 지지정당이없다고밝힌응답자중 에서도약73%는다른업체를이용 할계획이있다고밝혔다. 동심의 왕국으로 불리던 디즈니 가 최근 각종 동성애 이슈에 휘말 리면서이를안타깝게지적하는언 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 임스는최근현실세계의추함이디 즈니마법의왕국에스며들기시작 했다는내용의기사를내보냈다.디 즈니는작년‘신사숙녀소년소녀 여러분’이란안내방송문구를‘모 든 연령대의 꿈꾸는 사람들’이라 는성중립적호칭으로변경했다. 또플로리다주의동성애관련교 육금지법과관련성소수자옹호단 체들이디즈니의침묵에반발하고 직원파업등이발생하자플로리다 주에정치자금기부를중단하겠다 고발표하기도했다. 이후 디즈니 보이콧 여론이 소셜 미디어상에서확산되며불매운동 으로이어지고있다. 미국인 70%“디즈니 컨텐츠 시청 중단” 디즈니 직원들이 지난 3월 글렌데일에서 플로리다 주의 동성애 교육 금지법에 항 의하며시위하는모습. <로이터> ‘메타 처치’가 ‘메가 처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팬데믹이후온라인교회빠른진화 코로나 팬데믹 발생 수개월 전까 지만해도온라인예배에참석한다 는교인은드물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 나를세계적대유행병으로선포한 2020년3월온라인예배능력을갖 춘 교회도 많지 않았다. 당시의 조 사에서교회예배실황을100%온 라인중계한다는교회는22%였고 설교부분만실시간중계하는교회 는10%에불과했다.온라인예배를 전혀 진행하지 않는 교회가 41%, 설교부분만녹화에나중에인터넷 에 올린다는 교회는 52%로 더 많 았다. 소프트웨어 업체‘푸시페이’(Pu shpay)가 작년 교회 지도자 2,000 명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에 서 거의 모든 교회가 인터넷 교회 운영에필요한기술력을갖춘것으 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지도자 대 부분은“장기적으로 디지털 교회 운영에필요한기술력습득이필요 하다”라고 인터넷 교회 필요성에 동의했다 ◇교회와인터넷공통분모 ‘연결’ 작년여름몇몇종교단체를중심 으로열린원격회담에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최고운영책임자’ (COO)가강사로참석했다. 셰릴 최고 책임자는 팬데믹과 같 은위기로대면예배가불가능할때 페이스북이할수있는역할에대해 강조했다. 그녀는“교회가 가상 현 실또는증강현실세계에서예배를 진행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메타처치의도래를예고했다. 페이 스북은최근회사명을‘메타’로변 경할정도로메타버스를미래인터 넷기반으로확신하고있다. 올해초콜로라도주의대형교회 덴버포터하우스교회는교회를전 격폐쇄한다고발표했다. 팬데믹기 간중발생한교인및헌금감소로 운영난에 빠진 교회는 13만7,000 평방피트에달하는교회건물을매 각하고온라인예배로전면전환한 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회는 또 온 라인예배가성공적인대안으로입 증됐고건물매각수익으로음식제 공 사역 등 지역 사회봉사 활동이 가능할것이라고도설명했다. 예배당을 가상 현실 세계로 옮긴 메타처치도등장했다. 성경 앱‘유버전’을 운영하는 라 이프 교회는 지난해 말 가상 현실 플랫폼을사용한예배를소개했다. 교회측에따르면첫가상현실예 배에약100명이참석했고두번째 예배에는 200여 명이 출석했다고 한다. 라이프교회는미국전역에 36개 의캠퍼스를둔대형교회로 2007 년에도아바타를통한교인교류사 역인‘세컨드라이프’사역을도입 한바있다. ◇ ‘사탄의 계략’ 대 ‘대면 예배 보 완’ 찬반팽팽 모든 교회가 인터넷 교회로의 전 환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교회지도자는인터넷교회가사탄 의계략이라며경계해야한다고강 력한경고를내보냈다. EX 미니스트리 설립자로 텍사스 주애드먼트빌리버스카운슬교회 담임을맡고있는G.크레이그루이 스목사는“악마가모든교회를인 터넷이라공간속에강제로집어넣 고있다”라며“지금은좋은생각인 것처럼보이지만악마계략의시작 에 불과하다”라고 경고했다. 루이 스목사는“모든교회가인터넷공 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악마의 통제가시작된다”라고강조했다. 이에대해라이프교회의바비그 룬월드 목사는“디지털 공간 상의 교회에는물리적교회에출석할수 없는교인들과연결할수있는독특 한 장점이 있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룬월드목사는“일부교인은건 강상의이유로대면예배에출석할 수없고일부교인은심리적부담감 으로 예배당에 발길을 들여놓기가 어려운데 이들에게 인터넷 교회가 대안”이라며“대면 예배와 인터넷 예배는상호보완적인관계로어느 한방식의예배가다른예배방식을 대체하지못할것”이라고설명했다. 준최객원기자 요즘‘메타버스’(Metaverse)에대한관심이뜨겁다.메타버스는3차원가상세계이면서도 현실세계와같이경제,사회,문화활동이이뤄지는공간이다.이미대형기술기업들은메 타버스를미래인터넷기술로보고집중적인투자를시작했다. 가상과현실이공존하는 메타버스상에서예배를진행하는교회가최근하나둘씩나타나고있다. 메타버스상에서 만100%예배를드리겠다며교회건물매각에나선교회까지등장해주목받고있다.과연 메타버스가최근저조한출석률에빠진대면예배의대안이될수있을까?기독교매체크 리스천포스트가메타버스로예배중심의‘메타처치’에대해집중조명했다 가상과 현실 혼합 메타버스서 예배드리는 교회 등장 출석률 회복 부진한 일부 대형 교회 메타 처치로 전환 라이프 교회가 메타버스 상에 서 예배를 진 행하는 모습. <라이프 교회 홈페이지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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