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A4 종합 ■ 의학카페 ‘코로나 사망자의 30∼40% 차지’ 미국내에서갈수록늘고있는당뇨환 자들이고혈압,비만까지겹치면서코로 나 사망자들의 30% 내지 40%나 차지 하는등매우취약한것으로미국립보 건원의새연구결과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환자들이당뇨에걸릴가능성이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에 이어 당뇨, 고 혈압,비만환자들이사망위험이매우높 다는적신호가켜진것으로해석된다. 미국 내 당뇨환자들은 성인인구의 13%인 3,400만명이나 되고 또다른 9,600만명은 당뇨위험인구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에서는매년 150만명이당뇨 판정을받고있으며당뇨환자의90%이 상은제2형당뇨로파악되고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눈에 띠게 취약하고사망위험이높은경우는당뇨 와 고혈압, 비만과 흡연자들로 나타났 다.당뇨환자들은코로나바이러스에가 장취약하고치명적인피해를입고있는 것으NIH즉국립보건원등다수의연구 결과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 130만5,000명 가운데 21만명에대한지료를분석한연구결과 를최근내놓았다. 뉴욕타임스는 연구결과 코로나 바이 러스에감염돼목숨을잃은미국내사 망자들의 30~40%나 당뇨환자들로 나 타났다고보도했다. 당뇨환자들은 대부분 고혈압과 비만 을수반하고있어사망률이더놓은것 으로 분석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여 기에 흡연까지 할 경우 사망률은 더 높 아진다고신문은경고했다. 당뇨·고혈압·비만환자 ‘적신호’ 술을조금만마시면건강에좋다고한 다. 하지만 이런‘상식’이 점점 설 자리 를 잃고 있다. 하루 1, 2잔의 술도 몸에 해롭다는연구가속속나오고있기때문 이다. 술은 미세먼지ㆍ담배처럼 세계보건기 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 한1군발암물질이다. 사실적당한술은 심혈관계질환발생을줄여준다는연구 논문에는 함정이 있다. 평소 과음하지 않는사람은이같은절제력을바탕으로 운동이나식이요법등평소몸을열심히 챙기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 그래서최근소량음주자체가실제로 건강에도움되는지의문을품은연구자 가많아지면서소량음주도건강을해친 다는연구결과들이나오고있다. 펜실베니아대기드온네이브교수팀은 영국의료데이터베이스인‘UK바이오 뱅크’를 토대로 40~69세 3만6,000여 명을대상으로연구한결과를내놓았다. 연구 결과는‘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실렸다. 연구팀은 이들 대상자에게 완전한 금 주에서하루평균4잔이상알코올소비 수준으로 나눠 설문 조사했다. 연구팀 은 이를 토대로 자기공명영상(MRI) 검 사로이들대상자의뇌회백질을분석하 고,음주량을비교했다. 그결과, 1주일에포도주한잔이나맥 주몇잔정도만마셔도뇌노화가촉진 됐다. 50세의경우평균음주량이하루1 유닛(unitㆍ알코올양단위, 1유닛은알코 올 10g이며, 맥주로는 280㏄에해당)에 서 2유닛(맥주 560㏄)을 마시면 뇌가 2 년정도노화된다. 회백질은 뇌나 척수에서 신경 세포체 가 밀집돼 있어 짙게 보이는 부분이다. 뇌회백질은생각하는기능을담당하는 부위로,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중하나다. 연구결과, 하루에술 1 유닛을마시는50대는술을마시지않는 사람보다뇌가 6개월더노화된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술을더많이마실수록뇌가 더노화하는것을발견했다.하루에2유 닛의술을마시는중년들은뇌가2년반 이상 더 노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에4유닛의술을마시면마시지않을때 와 비교해 뇌가 10년 이상 노화되는 것 으로드러났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도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연구 참여 대상자의 건강 한 생활습관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음 주량 자체와 질병 발생만을 분석했다. 그결과 1주일이내 8잔이하로소량음 주를해도관상동맥질환이 1.7배늘어 났고, 고혈압위험은1.3배높아졌다. 물 론 과음하면 심장병ㆍ고혈압 위험이 엄 청나게증가했다. ‘유럽암예방수칙’에는암에관한한 ‘안전한양은없다(no safe limit)‘고했 다.우리보건복지부가만든‘국민암예 방수칙’에도암예방을위해서하루 1, 2잔의술도마시지말라고권고하고있 다. 하루 1, 2잔 소량 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에걸릴위 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 이다. “안전한 양은 없다” 하루 술 1∼2잔에도 뇌 빨리 늙어 1주일에 와인 한 잔·맥주 몇 잔도 뇌 노화 촉진 하루 맥주 4캔, 완전 금주자보다 10년 더 노화 소량 음주로도 구강·식도·간·유방·대장암 위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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