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April 21, 2022 S ◇휴가용주택구입인기시들 휴가용 주택 구입에 대한 인기가 시들 해졌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집계에 따르면 3월 휴가용 주택에 대한수요가큰폭으로감소하며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휴가용 주택 구입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팬 데믹기간중폭발적으로증가한바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보편화 되고바이러스감염위험이높은도 심을 탈출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휴가용주택구입이급증했다. 그러나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급 등하고 휴가용 주택 관련 수수료가 인상되면서 휴가용 주택 보유를‘득 보다 실’로 여기는 수요자가 많아졌 다. 테일러마레드핀수석이코노미 스트는“팬데믹이촉발한휴가용주 택 수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라 며“이자율과 가격이 크게 올라 휴 가용 주택을‘필요’보다‘부담’으로 여기면서 휴가용 주택 시장이 냉각 되고있다”라고설명했다. 최근 휴가용 주택 구입에 적용되 는 융자 수수료가 인상된 것도 수요 에찬물을끼얹은원인이다.‘연방주 택금융국’ (FHFA)는4월1일부터휴 가용 주택을 포함한 2차 주택 구입 융자수수료를1%~4%까지인상하는 규정을시행하고있다. 이로인해 40 만달러짜리 2차주택구입시수수 료 인상 전보다 약 1만 3,500달러의 추가수수료비용이발생하게됐다. ◇ 더 오르기 전에 이자율 묶어 두자 모기지 이자율이 가파르게 오르 면서 일정 기간 이자율을 묶어 두는 ‘고정 옵션’ (Rate Lock-In)을 선택하 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향후 이자율 추가 상승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 자율이더오르기전에현재수준으 로고정시키려는수요다. 부동산정보 업체‘블랙 나이트’ (Black Knight)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기 시작한3월이자율고정을선택한바 이어는전달보다31%급증했다. 지난 3월 나타난 모기지 이자율 상승폭은 13년래가장높은수준(월 간 대비)으로 이에 놀란 바이어들 이 반응이 이자율 고정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율 고정은 주 택 구입을 앞두고 일정 기간 이자율 이변동하지않도록묶어두는옵션 이다. 이자율고정기간은대개 30일 ~45일이며고정기간이길수록수수 료도높아진다. 최근 이자율 급등에 바이어들의 주택구입비부담이이만저만이아니 다. 온라인모기지대출기관렌딩트 리에 따르면 30만 달러를 대출받을 때 지난해 12월 말의 경우 월 페이 먼트가약 1,283달러(당시 30년고정 이자율 3.11%적용)였다. 그런데최근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월 페이먼트 금액은 268달러오른 1,551달러(이자 율4.67%적용)로뛰어올랐다. 상승분 을 연간으로 따지면 약 3,216달러이 며 30년 동안 약 10만 달러에 달하 는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 것이다. 이자율 상승으로 3월 평균 모기지 발급액도 2월보다 23%나급등한 36 만1,000달러로늘어났다. ◇플리핑시장여전히뜨거워 수익 감소에도 주택 플리핑 시장 의열기는여전히뜨겁다. 부동산정 보 업체 애톰 데이터 솔루션즈에 따 르면 지난해 주택 플리핑 거래는 전 년보다 26%증가, 2006년이후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주택 플리 핑은단기시세차익을목적으로구 입 뒤 12개월 내에 되파는 거래로 지난해 전체 주택 거래 중 약 5.5% 를차지했다. 주택 플리핑 거래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지만 집값 상승 여파 등으로 수익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평균 플리핑 수익은 6만 5,000달러로 10 년만에가장낮은수준으로떨어졌 다. 지난해 플리핑 수익률 역시 약 31%로 2008년이후가장낮은수익 률을 기록했다. 수익 하락에도 불구 하고 플리핑 거래가 줄지 않는 이유 는투자위험이낮아졌기때문이다. 최근 주택 시장 과열 현상으로 플 리핑 목적으로 내놓은 매물 역시 판 매기간이매우빨라졌다. 따라서재 산세, 주택보험료등보유에따른비 용이크게줄었고큰수리없이도팔 리는매물이많아집값상승에따른 매매 차익 감소를 상쇄해 준다. 지난 해 플리핑 매물은 평균 153일 만에 팔렸고중간매매가는 27만 5,000달 러로2020년에비해하락했다. ◇수요줄기전에집값내리자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자 셀러 도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이자율 이더오를경우주택수요가감소할 것을 우려한 셀러들이 드디어‘자발 적으로’ 집값을 내리고 있다. 레드핀 의조사에따르면최근 4주기간동 안(4월 3일 기준) 리스팅 가격을 내 린셀러는전체중약 12%로 1년전 같은기간(9%)보다조금늘었다. 대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이코 노미스트는“리스팅 가격 인하가 보 편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늘었다는것은주택시장이식기시 작했음을 의미하는 신호”라며“여전 히수요가매물을크게앞지르고있 지만 그렇다고 셀러가 터무니없이 높은가격을기대할수있는시기는 지나갔다”라고분석했다. 최근 주택 가격과 이자율이 동반 상승하며 바이어들이 부담이 크게 늘어난것은사실이다.‘전국부동산 중개인 협회’ (NAR)에 따르면 최근 주택 가격 상승폭과 이자율 상승세 를 감안하면 바이어의 페이먼트 부 담이 작년보다 무려 40%나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과 이 자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하고있다. 이로인해주택수요가위 축될수있지만장기간계속된신규 주택공급부족사태로급격한시장 침체는없을것이란전망이다. ◇마땅한매물찾기쉽지않네 미국인 대다수가 내 집을 갖는 것이 아메리칸드림실현으로생각하고있 지만내집마련은갈수록힘들어지 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내 집 마련 을가장힘들게하는장벽은적합한 매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AR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적합한 매물을 찾지 못 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하 고있다고답했다. 인종별로 느끼는 주택 구입 장벽 은조금씩달랐다. 아시안의경우조 건에 맞는 매물을 찾는 일과 다른 바이어와 경쟁하는 일이 주택 구입 시 느끼는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답 했다. 히스패닉바이어는다운페이먼 트 마련이 가장 힘들다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했고 흑인 바이어의 경우 낮은 크레딧 점수와 기타 크레 딧 이슈를 내 집 마련 장벽으로 지 목했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30년 5.00% 0.8% 15년 4.17% 0.9% •변동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3.69% 0.3% 2.75% 자료:프레디맥4월20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모기지이자율계속오르면수요위축우려 마땅한매물을찾지못해주택구입이지연되고있다는바이어가많은것으로조 사됐다. <로이터> 수익감소에도플리핑거래여전히많아 최근트렌드…일부셀러집값내리기시작 모기지 이자율 급등에 주택 구입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불과한두달사이에월페이먼트금액이수백달러나오르 면서주택구입을다시고려하지않을수없게됐다. 이자율이계 속 오려면 폭등한 주택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요가 갑자기 사라지기 전에 집을 팔기 위해 집값을 내리 는셀러도하나둘씩늘고있다. 최근주택시장에서나타나고있 는여러트렌드를짚어본다. 이자율이5%를돌파하면서주택구입비부담이가중되고있다. <로이터> ◇휴가용주택구입인기시들 휴가용 주택 구입에 대한 인기가 시들 해졌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집계에 따르면 3월 휴가용 주택에 대한수요가큰폭으로감소하며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휴가용 주택 구입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팬 데믹기간중폭발적으로증가한바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보편화 되고바이러스감염위험이높은도 심을 탈출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휴가용주택구입이급증했다. 그러나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급 등하고 휴가용 주택 관련 수수료가 인상되면서 휴가용 주택 보유를‘득 보다 실’로 여기는 수요자가 많아졌 다. 테일러마레드핀수석이코노미 스트는“팬데믹이촉발한휴가용주 택 수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라 며“이자율과 가격이 크게 올라 휴 가용 주택을‘필요’보다‘부담’으로 여기면서 휴가용 주택 시장이 냉각 되고있다”라고설명했다. 최근 휴가용 주택 구입에 적용되 는 융자 수수료가 인상된 것도 수요 에찬물을끼얹은원인이다.‘연방주 택금융국’ (FHFA)는4월1일부터휴 가용 주택을 포함한 2차 주택 구입 융자수수료를1%~4%까지인상하는 규정을시행하고있다. 이로인해 40 만달러짜리 2차주택구입시수수 료 인상 전보다 약 1만 3,500달러의 추가수수료비용이발생하게됐다. ◇ 더 오르기 전에 이자율 묶어 두자 모기지 이자율이 가파르게 오르 면서 일정 기간 이자율을 묶어 두는 ‘고정 옵션’ (Rate Lock-In)을 선택하 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향후 이자율 추가 상승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 자율이더오르기전에현재수준으 로고정시키려는수요다. 부동산정보 업체‘블랙 나이트’ (Black Knight)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기 시작한3월이자율고정을선택한바 이어는전달보다31%급증했다. 지난 3월 나타난 모기지 이자율 상승폭은 13년래가장높은수준(월 간 대비)으로 이에 놀란 바이어들 이 반응이 이자율 고정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율 고정은 주 택 구입을 앞두고 일정 기간 이자율 이변동하지않도록묶어두는옵션 이다. 자율고정기간은대개 30일 ~45일이며고정기간이길수록수수 료도높아진다. 최근 이자율 급등에 바이어들의 주택구입비부담이이만저만이아니 다. 온라인모기지대출기관렌딩트 리에 따르면 30만 달러를 대출받을 때 지난해 12월 말의 경우 월 페이 먼트가약 1,283달러(당시 30년고정 3.11%적용)였다. 그런데최근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월 페이먼트 금액은 268달러오른 1,551달러(이자 율4.67%적용)로뛰어올랐다. 상승분 을 연간으로 따지면 약 3,216달러이 며 30년 동안 약 10만 달러에 달하 는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 것이다. 이자율 상승으로 3월 평균 모기지 발급액도 2월보다 23%나급등한 36 만1,000달러로늘어났다. ◇플리핑시장여전히뜨거워 수익 감소에도 주택 플리핑 시장 의열기는여전히뜨겁다. 부동산정 보 업체 애톰 데이터 솔루션즈에 따 르면 지난해 주택 플리핑 거래는 전 년보다 26%증가, 2006년이후가장 많 거래량을 기록했다. 주택 플리 핑은단기시세차익을목적으로구 입 뒤 12개월 내에 되파는 거래로 지난해 전체 주택 거래 중 약 5.5% 를차지했다. 주택 플리핑 거래가 전히 줄지 않고 있지만 집값 상승 여파 등으로 수익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평균 플리핑 수익은 6만 5,000달러로 10 년만에가장낮은 준으로떨어졌 다. 지난해 플리핑 수익률 역시 약 31%로 2008년이후가장낮은수익 률을 기록했다. 수익 하락에도 불구 하고 플리핑 거래가 줄지 않는 이유 는투자위험이낮아졌기때문이다. 최근 주택 시장 과열 현상으로 플 리핑 목적으로 내놓은 매물 역시 판 매기간이매우빨라졌다. 따라서재 산세, 주택보험료등보유에따른비 용이크게줄었고큰수리없이도팔 리는매물이많아집값상승에따른 매매 차익 감소를 상쇄해 준다. 지난 해 플리핑 매물은 평균 153일 만에 팔렸고중간매매가는 27만 5,000달 러로2020년에비해하락했다. ◇수요줄기전에집값내리자 모기지 자율이 급등하자 셀러 도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이자율 이더오를경우주택수요가감소할 ’ . 4 (4 3 ) 12 1 (9 ) . “ ” “ 히수요가매물을크게앞지르고있 지만 그렇다고 셀러가 터무니없이 높은가격을기대할수있는시기는 지나갔다”라고분석했다. 최근 주택 가격과 이자율이 동반 상승하며 바이어들이 부담이 크게 늘어난것은사실이다.‘전국부동산 중개인 협회’ (NAR)에 따르면 최근 주택 가격 상승폭과 이자율 상승세 를 감안하면 바이어의 페이먼트 부 담이 작년보다 무려 40%나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과 이 자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하고있다. 이로인해주택수요가위 축될수있지만장기간계속된신규 주택공급부족사태로급격한시장 침체는없을것이란전망이다. ◇마땅한매물찾기쉽지않네 미국인 대다수가 내 집을 갖는 것이 아메리칸드림실현으로생각하고있 지만내집마련은갈수록힘들어지 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내 집 마련 을가장힘들게하는장벽은적합한 매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AR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적합한 매물을 찾지 못 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하 고있다고답했다. 인종별로 느끼는 주택 구입 장벽 은조금씩달랐다. 아시안의경우조 건에 맞는 매물을 찾는 일과 다른 바이어와 경쟁하는 일이 주택 구입 시 느끼는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답 했다. 히스패닉바이어는다운페이먼 트 마련이 가장 힘들다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했고 흑인 바이어의 경우 낮은 크레딧 점수와 기타 크레 딧 이슈를 내 집 마련 장벽으로 지 목했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30 5.00 .8 15년 4.17% 0.9% •변동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3.69% 0.3% 2.75% 자료:프레디맥4월20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마땅한매물을찾지못해주택구입이지연되고있다는바이어가많은것으로조 사됐다. <로이터> 최근트렌드…일부셀러 . . . . . 이자율이5%를돌파하면서주택구입비부담이가중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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