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7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가 속화에원·달러환율이한때1,250원을 돌파했다.금리인상속도가시장예상을 뛰어넘으면서달러가치가단기간급등 한것이다.희비가엇갈린한인산업계는 향후달러화추가강세를대비해야하는 상황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 서원·달러환율은전거래일대비10.8 원 오른 달러당 1,249.9원에 거래를 마 쳤다가 26일 0.4원내린 1,249.5원으로 출발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코로나 19확산초기금융시장이충격에빠졌던 2020년 3월23일(1,266.5원) 이후 2년1 개월만에가장높은기록이다. 특히장중에는1,250.1원까지올라마 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250원 대를 돌 파하기도했다.미국중앙은행연준이인 플레이션을잡기위해긴축을가속화한 것이달러강세·원화약세에영향을미 쳤다. 지난3월약3년만에처음으로기 준금리를0.25%포인트올린연준은다 음 5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0.5% 포인트 추가 금리 인 상을할가능성이높은상황이다. 특히시장일각에서는연준이한번에 0.75%포인트를올리는강수를둘것이 라는전망까지나오는상황이다.최근인 플레이션이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8%에달하는등물가상승이매우심각 해FRB입장에서는수단과방법을가리 지않고방법을찾아야하기때문이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약세를 보이고 있는것은원화뿐만이아니다. 일본엔 화,유럽유로화등글로벌주요6개국통 화대비달러가치를반영하는달러인덱 스는 최근 101.17포인트를 기록하면 최 근2년래최고치를경신했다. 글로벌금융회사소시에테제네랄의케 니스브룩스외환전략가는“달러화는5 월3~4일연준회의전까지지지세를이 어갈 것”이라면서“자산시장에서 달러 화 가치 상승이 가장 큰 변수로 부상했 다”고진단했다. 원화 가치가 단기간 급락하면서 한인 경제계도큰충격을받은가운데향후추 가약세를대비해야하는상황이다. 원· 달러 환율의 급등은 한인 유학생은 물 론이고미국에주재원을보낸지상사와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추가 비용을 지불 하게 만든다. 반면 한국에서 물건을 들 여와미국에서파는벤더수입업체들은 환차익을볼수있어이익이다. 팬데믹이해제되면서간만에한국으로 여행을준비하는미주한인들에게도최 근 달러화 강세는 좋은 뉴스다. 하반기 에여행을준비중인한인들이라면지금 달러화 가치가 올랐을 때 좋은 환율을 활용해미리원화를준비해두는것도좋 은선택이될수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우크라이나 전황이 극단으로 치닫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달러당 1,280원선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 할수없다”고전망했다. <이경운기자> 치솟는 환율…“금리인상에 더오를수도” 연준 긴축에 달러 강세 지속… 팬데믹 후 최고 장중 한때 1,250원 돌파… “1,280원도 배제 못해” 한국 방문·수입업체 ‘희색’… 유학생·주재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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