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D3 윤석열 내각 인사 검증 ☞ 1면’한덕수부실자료제출논란’서계속 한 후보자 측은 12개문단으로 구성 된현장발언문도첨부했다. 한후보자 측은 그간 김앤장이사기업인 만큼 활 동 내역을 공개하기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민주당이한 후보자 측이검증 자료를 제대로제출하지않 아청문회를진행하기어렵다며보이콧 에나서자, 자료를제출한것으로 보인 다. 다만 4건의활동만으로 20억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것은 납득하기어 렵다는 게강 의원 측 주장이다. 2019 년 11월베트남 총리·기업간담회의경 우소요시간이75분정도에불과했다. 이에한후보자측이논란의여지가적 은 활동 내역만 제출해논란을 피하려 고한게아니냐는비판이나온다.강의원 은이날민주당과정의당청문위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30분 만에 산회된 청 문회에서 “국민들이 이 해명을 어떻 게 납득할 수 있나”라고 강하게비판 했다. “자녀들도공정을위한룰과규칙 을위반한바없이자신들의노력을 통해입학했습니다. 이런노력이저 때문에의심받고있어아버지로서마 음이아프고안쓰러운심정입니다.” 정호영 ( 사진 ) 보건복지부장관후 보자가 국회인사청문회를 일주일 앞둔 26일‘아버지의마음’을강조하 며각종의혹을해명하고나섰다.그 는지난 10일지명된뒤경북대병원 고위직재직당시자녀의의대편입 과아들의병역판정과정특혜의혹 에대해총 45차례의해명자료를냈 다. 그러나정후보자의해명이오히 려의혹을더키웠다는지적도나온 다. 국회요구자료의70%가량을제 출하지않은데다 규명돼야 할 사실 관계가여전히많기때문이다. 26일한국일보취재와 강선우더 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종합하 면, 2016~2020년에경북대의대학 사 편입생중 부모가 같은 학교 의 대교수인경우는정후보자가유일 했다.그는딸과아들이각각2016년 과2017년의대편입전형에합격했을 때진료처장 ( 2014~2017년 ) 과병원장 ( 2017~2020년 ) 이었다.정후보자는 당시편입전형심사위원이아니란이 유로‘기피신고’를하지않았다.또수 업관리지침에는교원자녀가본인강 의를수강하면소속대학장과총장 등에게신고하고구체적인성적산출 근거도학과장에게제출토록돼있지 만,딸이자신의강의를수강한사실 도학교에알리지않았다. 정후보자는 그러나 공정과이해 충돌논란에대해‘특혜는없었다’는 입장으로일관하고있다. 그는이날 도입장문을통해“자녀들이굳이경 북대의대에들어갔어야 했는지여 러논란이생기는 것에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부모가 속한 학 교나회사,단체등 에 자녀가 들어가 는것에대한 사회 적 규범이없었던 지라어떤결정이올바른 것인지지 금도판단하기쉽지않다”고했다. 정후보자의두자녀가편입학전 형당시제출한 봉사활동경력에대 한의혹도말끔히해소되지않았다. 두자녀는경북대병원에서2016년겨 울방 학 ( 1월 11~15일 ) 과여 름방 학 ( 7 월 25~29일 ) 에병동에서하 루 7시간 씩 봉사활동을했다고한다.하지만 그 즈 음에비 ( 非 ) 의대출신인두자녀 는의대편입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입 시를 코 앞에 뒀 던만큼의학적성시 험 ( MEET · 미 트 ) 을 준 비했을가 능 성이 높 다.정후보자측은개인정보를이 유로자녀의 미 트 응 시여부를밝히지 않고있다. 의대편입학원관계자는 “구 술평 가에서 높 은 점 수를받고합 격한사 람 이 미 트 점 수가없다는건 일반적이지않다”고말했다. 두 자녀의봉사활동 장소에대해 서도 뒷 말이나온다. 한국사회복지 협 의회가제출한 2016~2017년경북 대병원 VMS ( 사회복지자원봉사인 증관리 ) 현 황 에 따르 면,봉사자 334 명중두자녀만 303병동과305병동 에서근 무 했고 나 머 지는 다른 병동 에서근 무 했다. 출근부를제출했다 지만수기로적는 방식 이라봉사사 실을증명하는데에는한계가있다. 경북대병원근 무 경력이있는한 교 수는 “봉사활동을 담당하는 공공 보건의료사업실이 200 8 년 출범할 때정후보자가 큰 기여를 했다”며 “처장과원장이부 탁 하면이를기록 하는사회복지사도거 절 하기 힘 들지 않았 겠느 냐”고 했다. 두 자녀의봉 사활동 내역을기입한직원은 200 8 년사업실출범당시정후보자와같 이근 무 한이력이있다. 조소진·이정원·김도형기자 원 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지사시 절추 진하면서특혜의혹에 휩싸 인오등봉공원민간특례개발사업의 시행사 컨 소시 엄 에 윤석열 대통 령 당선인 측근으로 꼽 히는남기 춘변 호사가대 표 를 맡 은지역업체가참여한것으로 파악 됐 다.또남 변 호사가대 표변 호사로있 는 법무법 인은오등봉공원사업관 련환 경단체가제기한행정소송에서시행사측 을대리하고있는것으로 확 인 됐 다. 뽊앎훟킺 ‘ 읺믾쿮삶 ’ 샎옪핂읒폺엲 26일한국일보취재결과, 남 변 호사 는 제주시와 공동으로 오등봉공원사 업을시행하고있는호반건 설컨 소시 엄 의일원인‘리 헌 기 술 단’의대 표 이사를 맡 고있다.서 울 서부지검장 ( 2010~11년 ) 을 끝 으로검 찰 을 떠 난남 변 호사는 윤 당 선인과서 울 대 법 대79학 번 동기이자 막 역한 사이로 알려 져 있다. 윤 당선인이 국가정보원대선개입사건특 별 수사 팀 장시 절항 명논란으로 법무 부 징 계위원 회에회부 됐 을 땐 특 별변 호인을 맡 기도 했다.남 변 호사는또원후보자의서 울 대 법 대선 배 로,두사 람 은 1996년서 울 중 앙 지검에서 함께 근 무 한인 연 이있다. 원 후보자가 제주지사로 재직하던 2020년1월오등봉공원개발사업우선 협상 대 상 자로선정된호반건 설컨 소시 엄 의특수 목 적 법 인 ( SPC ) ‘오등봉아트 파크 ’ 엔 호반건 설 과 함께 리 헌 기 술 단, 청 암 기업, 대도종합건 설 , 미 주종합건 설 등 4개현지 법 인이 포함됐 다.리 헌 기 술 단은이른바 ‘전 략 적 투 자자’에해당하 는운영출자자로서민간사업자자기자 본조 달 총 액 100억원중 21억원을출 자하고, 비공원시 설 인아 파 트 분 양 등 으로 얻 게 될 수 익 을출자비 율 ( 21% ) 만 큼 가 져 간다. 다만 총 사업수 익률 이 약 정된 8 .91%를 넘 으면 초 과수 익 은제주 시에기부된다. 오등봉공원사업은원후보자의민간 특례사업비공개 추 진정 황 ,입 찰 참여사 평 가기 준 중도 변 경등으로특혜의혹이 끊 이지않았다.이에도의회는지난해10 월“제주공공 투 자관리 센터 의 견 과업체 선정과정의문제 점 을 살펴 보 겠 다”며공 원부지기부 채 납계 획 안 상 정을보 류 해 사업에제동을 걸 었다.앞서공공 투 자관 리 센터 는 2020년12월제안서검증 용 역 보고서에서“21억원출자 예 정인리 헌 기 술 단은 최 근 2년간영업활동으로조 달 된현금이없다”고지적하기도했다. 남 변 호사는 법 인등기 상 지난해7월 부 터 리 헌 기 술 단공동대 표 를 맡 고있지 만, 현지에선그이전부 터 역할을한것 아니냐는 추 측이나온다.또다른공동대 표 인정모 씨 는 7~ 8 년전남 변 호사가제 주에자리 잡 을 무 렵부 터친 분을 쌓 아온 것으로 파악됐 다.남 변 호사는정 씨 에게 사업관 련법 적자문을해주다가정 씨 의 도 움 요청을받고대 표 직을 맡 은것으로 전해 졌 다.이회사는원후보자를보 좌 한 제주도간부 급 전직공 무 원들이 몸 담은 사실로도 ‘전관특혜’ 논란이일고있다. 리 헌 기 술 단고위관계자는“남 변 호사의 대 표 취 임 은 윤 당선인이나원후보자와 는관계없는사안”이라며“공공 투 자관리 센터 에서우려한것과 달 리출자금도다 납입했다”고말했다. ‘ 칺펓줂 ’ 콚콯펞빶믾 쩣줂쩣핆 ‘ 짷 ’ 옪 남 변 호사가 대 표 변 호사로있는 서 울 서 초 구소재 법무법 인이오등봉공원 사업관 련 소송에대 응 하고있는 사실 도 확 인 됐 다. 해당 소송은 제주 환 경운 동 연 합주도로지난해10월도민2 8 3명 등이‘오등봉공원사업인가를 무효화 하라’며제주시를 상 대로제기한도시계 획 시 설 사업실시계 획 인가처분 무효 확 인소송이다. 다음 달 31일 첫변론 기일 이 예 정된이소송의피고는제주시장이 지만,리 헌 기 술 단이속한오등봉아트 파 크 대 표 가피고보조참가인으로동참했 고남 변 호사의 법무법 인이소송대리인 을 맡 았다.행정소송 법 16조는이해관계 가있는제3자의신청이있을경우소송 에참가시 킬 수있다고규정하고있다. 남 변 호사의 법무법 인이그가대 표 로 있는리 헌 기 술 단의 투 자성 패 가 걸린 행 정소송에서적 극 사업을 방 어하고나선 형국이라논란이 예상 된다.행정소송경 험 이많은 한 법 조인은 “이런소송에서 시행사측은이해관계자로서유리한자 료를제출하는수 준 에서거 드 는경우가 많은데,이 번 처 럼 보조참가를신청해직 접 소송에참여하는것은적 극 적인개입 으로 볼 수있다”고 설 명했다. 이유지·윤현종기자 원희룡표 ‘제주 오등봉 사업’에남기춘 업체도 참여했다 “논란피하려활동내역일부만제출했을가능성”지적 제주시소재한 5층빌딩.리헌기술단등기부상주소지와일치하는이건물1층안내판엔 ‘리헌기술단’이빌 딩내에입주하고있는것으로적혀있다.작은사진은원희룡국토부장관후보자. 제주=윤현종기자 남변호사,민간출자사대표로재직 “2년간현금조달없어”용역보고불구 元제주지사시절특혜의혹있었던 오등봉공원컨소시엄업체로참여 남법인, 공익소송서방패역할하기도 출자사는제주공무원‘전관특혜’ 오등봉근린공원민간특례개발사업의민간컨소시 엄에참여하는리헌기술단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 서에남기춘변호사가대표이사로등재돼있다. 대법원등기소 “자녀들노력의심,아버지로서안타까워” 정호영해명‘아빠찬스의혹’더키웠다 1주일앞으로다가온청문회 부모재직의대에두자녀편입초유 MEET시험전봉사활동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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