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April 27, 2022 B4 L/Certified 중고차 대량확보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는 조 바이 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분 쟁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 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를 안정시켜 성난 민심을 달래는 동시 에장기화하는우크라이나사태에서 중국을 최대한 끌어안기 위한 움직 임으로보인다. 25일폴리티코와블룸버그통신등 에 따르면 최근 바이든 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인하할 뜻을 내 비치고 있다. 관세 인하 대상으로 거 론되는것은총 3200억달러규모에 달하는중국산소비재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8년 2200여 개의 중국산 제품에 최대 25%까지 무더기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2020 년말양국이무역관계개선에합의 하며 549개를제외한나머지제품에 대해서는 관세 예외를 적용한 상태 다.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 관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수입품관세철폐에대해“검 토할만한가치가있다”면서“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것을하기를원하고, (관세인하 는) 바람직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도“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고 중국은 공급망을 걱정한 다”면서관세인하방침을시사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 못지않게 중국 에 날을 세워온 바이든 정부의 입장 이 바뀐 것은 좀처럼 제어되지 않는 인플레이션때문이다. 전략비축유방 출과국내공급망강화등바이든정 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내놓은 잇단 조치에도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꺾이 지 않고 있다. 3월 미국의 소비자물 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5%나 올 라40년만에최고치를기록했다. 이 때문에 미 재무부는 지난해부 터 꾸준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 세 인하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피 터슨국제경제연구소도 트럼프 전 행 정부 때 부과한 다양한 관세를 철폐 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1.3%포인트 낮출수있다는분석을내놓았다. 게다가 바이든 정부로서는 중국과 의 무역 관계를 정상화해 대러 제재 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한다는 노 림수도 있다. 싱 보좌관은“러시아와 중국 관계는 조건 없는 파트너십이 아니다”라면서“미국은미중협력관 계를 전략적으로 일부 유지해야 향 후지정학적위기를타개할수있다” 고밝혔다. 다만 실제 관세 인하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인 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관세 인하를 지지하는 재무부와 달리 미 무역대 표부(USTR)의 경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달 의회에 출석한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현시점에서 관세 를 없애면 중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서 레버리지를 희생시킬 뿐 아니라 물가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의회 내에서 도 대중 관세 인하에 관해서는 의견 이엇갈린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바이 든 정부가 11월 중간선거 전에 가시 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효과를 거두 기 위해 관세 인하를 서두를 가능성 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통령 권한으로무역법 301조를동원해관 세 인하를 강행하는 방식도 거론된 다. 백악관은 지난달 중국산 소비재 관세를 완화하되 중국에 중요한 산 업의 관세를 올리는 방안도 검토했 다가보류했다고폴리티코는전했다. <워싱턴=윤홍우특파원> 무역전쟁서후퇴?…물가대처·대러제재공조‘중국끌어안기’ 날세우던바이든행정부 대중고율관세인하시사 ‘인플레1.3%p낮아진다’ 관세철폐효과분석도나와 중간선거전서두를수도 미국정부가중국과의무역전쟁완화를추진하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상하이항의모습. <로이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 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막 대한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에관심이쏠리고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최근 증권 당국에 트위터 인수 자 금 조달 방안을 제출하기는 했으나, 일부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이 없어 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돈을 마련 할 것인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고 2 전했다. 머스크가 이달 21일 연방증권거 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 르면 그는 전체 인수자금 465억 달 러 중 255억 달러는 부채 조달(debt financing)로, 210억 달러는 자기자본 조달(equity financing)로 각각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부채 조달 가운데 130억달러는인수할회사인트위터 를 담보로 맡기고, 125억 달러는 자 신의 테슬라 지분을 담보로 내놓겠 다고설명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기자본 조 달이다. 머스크는 자기자본 조달로 210억 달러를 마련하겠다고 공시했 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 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3가지 가 능성을제시했다. 우선 머스크가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안이다. 이는주식이나전환사채(CB) 등을발 행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자기자본 조달의 정의에 부합한다. 그는 이런 방안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 사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후 참석한 테드(TED) 강연에서 “법에서 허용하는 한 많은 주주 수 를유지할것”이라고말했다. 미국 법령에 따르면 비상장사는 일반적으로 주주가 2,000명 미만으 로 제한된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 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하게 되면 현 재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그 지분을 팔고나가야하는셈이다. 하지만머 스크의발언은잭도시트위터창업 자와 같은 주요 주주들은 머스크의 회사 비전에 동의한다면 주주로 남 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현재 지분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고, 다른 잠 재적투자자와도협의중이라고전했 다. 머스크가 투자자를 충분히 구하 지 못하더라도 자금을 마련할 방안 이 여전히 있다. 그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을 팔면 된다. 머스크는 부채 조 달용 담보로 내놓은 지분을 제외하 고도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으로 216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지분을 보 유하게 돼 자기자본 조달로 마련하 기로 한 금액 210억 달러를 혼자서 도 감당할 수 있다. 단, 머스크가 지 분취득당시테슬라주가에따라상 황이달라질수있다. 하지만 이런 방안엔 리스크가 있 다며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을 대거 매도하면 테슬라 주가에 부 담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 했다. 머스크,막대한트위터인수자금어떻게마련하나 자기자본조달210억달러 구체적내용없어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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