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4월 29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의 손 실을안긴한인투자가빌황(한국명황 성국· 사진 )이 연방 검찰에 체포·기소됐 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7일 뉴욕남 부지검이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 당 최고책임자(CFO)를 체포해 사기 등 의혐의로기소했다고보도했다. 황씨가 기소된 것은 지난해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 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 러상당을주식에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 한주식이급락하게되자증거금을추가 로납부해야하는마진콜상황이발생했 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주식을블록딜로처분해손실을최 소화했지만, 다른금융회사들은블록딜 의여파로주가가더욱내려가면서손실 을보게됐다. 이에대해검찰은이날기 자회견을통해황씨등이금융회사들을 속여 거액을 차입했고, 이를 자신들이 보유중인주식에대한파생상품에투자 함으로써주가를조작했다고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케고스의 레버리지 비율은 한때 1,000%에 달하기도 했다. 검찰의기소내용이법원에서받아들여 질경우황씨등은최대 20년형이가능 하다.그러나황씨는이날법원에서검찰 의기소는부당하다면서무죄를주장했 다. 황씨의변호사는성명을통해“의뢰 인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 또한 검찰이주장하는범죄의증거도존재하 지않는다”고밝혔다. 법원은 이날 황씨에게 보석을 허가했 다. 보석보증금으로는 1억달러의거액 이책정됐다.황씨는보석보험증권구입 을위해500만달러의현금을지불하고, 뉴저지의 자택 등 부동산을 담보로 맡 긴것으로알려졌다.황씨는검찰에여권 을분실한상태라면서배우자의여권을 제출했다.또뉴욕과뉴저지,코네티컷주 등미국동부3개주를벗어나지않겠다 고약속했다. 지난해 발생한 마진콜 사태로 아케고 스와거래한국제금융회사들의손실액 은100억달러가넘는것으로알려졌다. 크레디트스위스의손실규모는55억달 러에 달하고, 모건스탠리의 손실액은 9 억1,100만 달러로 확인됐다. 일본의 노 무라증권은아케고스때문에발생한손 실규모가 28억5,000만달러에달한다 고발표했다. 100억 달러 주가조작·금융사기 한인 기소 아케고스 캐피털 빌 황, ‘월가 마진콜 사태’ 혐의 황 “기소부당” 무죄 주장… 유죄시 최고 20년형 500만 달러 보석금 내고 부동산 담보 보석 허용 연방검찰뉴욕남부지검의대미언윌리엄스검사가 27일기자회견에서빌 황씨에대한기소내용을설명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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