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일 (월요일) A4 특집 코로나19격리해제후일상회복에어 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 다.최근국립보건연구원조사에따르면 코로나19 완치자 중 가운데 70% 정도 가 후유증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완치 후4주가지났는데도신체·정신적증상 이 나타나면‘롱 코비드(Long Covid)’ 를겪는다고볼수있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롱코비드 클리닉’교수의도움말로‘롱코비드후 유증’을알아본다. -코로나완치후겪을수있는후유증은 ▲기침·가래·흉통·호흡곤란 같은 심장호흡기증상,무기력감·피로등전 신 증상, 두통·어지러움·수면장애 같 은신경계증상을비롯해후각·미각이 상, 탈모,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 려면시간이얼마나필요한지의료계에 서도 논의 중이고 개인차가 있을 수 있 다. 다른나라사례들을보면, 보통 2~6 개월뒤에사라지는경우가가장많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초기부터 입원했던환자의경우드물지만12개월 까지후유증이지속되는것으로보고되 고있다. 평생가는것은아니지만감기 보다는코로나19후유증이오래간다고 이해하면될것같다.” -백신접종을하면후유증을줄일수있나 ▲영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코로나19백신을맞지않은사람 보다2차까지백신접종을끝낸사람가 운데감염된경우롱코비드증상을나 타내는 경우가 50% 감소한 확인됐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자체 위험 을줄이는것은물론, 감염후에도증상 을약해지므로감염으로인한입원율도 감소시키는효과를나타낸다고할수있 다.” -코로나19후유증이큰사람의특징은 ▲코로나19 중증감염인환자를포함 해특히고령인·여성의경우롱코비드 증상을더많이호소한다. 천식·비만· 당뇨병 같은 기저 질환이 있거나, 흡 연을 하거나, 혈액 에서 높은 코로나 바이러스 RNA 수 치가 확인되거나, 특정 자가 항체가 존재하거나,보건· 사회복지·교육 계열 종사자의 경우 후 유증을 오래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 고되고있다. -롱코비드를방치하면어떤질병으로이 어지는가 ▲피로, 집중력저하, 후각·미각소실, 탈모 같은 흔한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특별한치료없이도회복될때가 많다.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 다든지가만히있어도숨쉬기가어려우 면폐섬유화가진행될수있다. 이러한폐상태를모르고있다가갑자 기무리한활동을하면급격한호흡곤란 으로위험해질수있으므로병원을찾는 것이 좋다. 가슴 X선 촬영, 컴퓨터단층 촬영(CT),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해 호흡 곤란원인을파악해적극적으로치료해 야위험한상황을예방할수있다. 또한 폐 손상이 심하면 항섬유화 약물이나 호흡 재활을 하지 않으면 평생 폐 기능 이회복되지않을수있기에적극적인치 료가필요하다. 이밖에 코로나 중증 환자에서 발생할 수있는혈전증으로인한폐색전증이나 뇌졸중같은후유증은생명을위협하는 위험한질환이므로재빨리치료해야한 다.따라서갑자기호흡곤란이나실신이 생기면폐색전가능성이있기에되도록 빨리병원을찾아야한다. 갑자기말을할수없거나발음이어눌 해지거나한쪽팔다리에마비가생기는 뇌졸중증상이나타나면 119에연락해 병원응급실로가서즉각적인조처를취 해야후유증을최소화할수있다. -코로나19 후유증 관리를 위한 생활 습 관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호흡기 증상 이있을때가장중요한것은기도자극 을 줄이는 것이다. 금연은 기본이고 분 진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온도 차이가 심한곳은피하는것이좋다. 또기침이시작되면따뜻한물을조금 씩마시는것이좋고사탕같은것을먹 어도도움이된다.기침이지속되면이로 인한구강호흡으로기도가말라기침이 더나오는상황을만든다. 또한기도과민성을줄일수있는영양 소를먹으면좋다. 비타민A·C·E와마 그네슘등의섭취가도움된다. -코로나19 후유증 관리를 위한 영양 섭 취는 ▲코로나19뿐아니라힘든감염을겪 은후가장필요한영양소는단백질이다. 양질의단백질을섭취하는것은중증감 염을 앓았던 사람의 근육량 회복에 도 움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무너진면역세포균형회복에도움을줄 수있다. 미세영양소로는비타민 B군, C, D, E 가추천된다.이같은비타민은염증을억 제하고면역세포반응을촉진하는역할 을한다.비타민D가낮은사람은롱코비 드증상이심하다는보고가있다. 고용 량비타민D섭취가코로나증상을완화 한다는보고가있다. 또마그네슘·아연은폐섬모상피세포 기능을향상시키기에롱코비드를빨리 극복하는데좋다. 루테올린(luteolin)과 쿼세틴(quer- cetin) 같은 식물 유래하는 폴리페놀 (polyphenol) 계열 화합물인 플라보노 이드(flavonoid)도 염증을 가라앉히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지 기능을 보호할수있다. ‘롱 코비드’방치하면 자칫 폐질환으로 평생 고통 코로나19 완치 4주 후에도 증상 있는 경우 해당 기침·호흡곤란·무기력감·피로·두통·수면장애 등 백신접종 필수… 고용량 비타민 D 완화에 도움 코로나19 완치후에도증상이계속되는롱코비드를방치하면만성폐질환 이될수있다.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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