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3일 (화요일) D3 윤정부 인사 청문회 박진 ( 사진 )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 일“한미동맹을 ‘재건’하겠다”는윤석열 정부의슬로건이부적절하다고인정했 다. 긴밀한동맹관계를이어온만큼 ‘강 화’ 표현이더어울린다는것이다. 다만 “더이상 북한의선의에의존해서는안 된다”며대북기조의대폭 전환을예고 했다. 아들의도박사이트 운영사 근무 의혹에도 “합법기업”이라는기존입장 을고수했다. 박후보자는이날국회외교통일위원 회인사청문회에출석해‘한미동맹재건 용어가부적절하다는데동의하느냐’는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질의에“그 렇다.강화라는표현을쓰겠다”고답했 다. 한미동맹재건은 윤 당선인이대미 외교정책을설명할때마다반복한핵심 구호다. 박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 크 ( IPEF ) 참여△쿼드 ( Quad ) 협력△한미 경제안보^기술동맹계 획등을밝혔다. 하지만민주당의원들 이“현정부에서도 포괄적협력은 확대 돼왔는데, 동맹이무너졌다는것이냐” 고항의하자한발물러선것이다. 박 후보자는 용어는 수정하되, 협력 관계의변화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군사연습 ( 한미훈련 ) 은 컴퓨 터시뮬레이션방식에머물고있고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 ( THAAD^사드 ) 는정 식배치없이임시로 머물러있다”는지 성호국민의힘의원지적에“정상적환경 을만들어야한다”면서적극공감했다. 소신을 가장 뚜렷이한 부분은 북한 핵^미사일 관련대응이다. 단적으로 지 난 5년간평화를가져왔다는문재인대 통령의JTBC인터뷰발언을겨냥해“동 의하기어렵다.남북관계를퇴행시켰다” 고 혹평했다. 북한의비핵화 의지에의 존하지말고, 대화와압박의병행이요 구된다는 것이다. 현실적최선책으로 는한미‘외교^국방확장억제전략협의체 ( EDSCG ) 재가동’을꼽았다.다만국민 의힘일각에서주장하는주한미군‘전술 핵재배치’에대해선“논의하고있지않 다”고선을그었다. 박 후보자는 한미동맹강화가 한중 관계에악영 향 을 미 칠 수있다는 우려 에는 ‘전략적소통’을 통해해 결 하겠다 고자신했다.정상외교 및 고위 급 대화 가원 활 하 게 이 뤄 지면중국의 오 해를불 식시 킬 수있다는 주장이다. 윤 당선인 이공 약 한 사드 추 가 배치문제와 관련 해선“안보 문제로경제가 부정적영 향 을 받 지않도 록 해야한다”며신중 론 을 폈 다.한일 과거 사문제 역 시“ ( 강제동원 관련 ) 사법부 판 단을 존중한다” “위안 부합의정신이중요하다”등현정부의 원 칙 적태도를유지했다. 정준기기자 원 희룡 국 토 교통부장관후보자는 2 일열린국회인사청문회에서자신을 둘 러 싼 의혹을모두부인했다.제주도지사 시절업무 추 진비유용논 란 에대해서는 “ 추 후의혹을해소하겠다”며 피 해 갔 고, 오 등 봉 공원 개 발사업은대장동 과 다 른 모 범 사 례 라며‘ 셀 프 칭찬 ’을했다. 송곳검증 을 벼른 더불어민주당은부 동 산 정책보다 원후보자의자질 과 도 덕 성 검증 에주력했지만 결 정적인한방 이없었다. 결 국그간제기된의혹들은명 확 히 해소되지않았고여야는원후보자 의불성실한 자 료 제출을 두고 공방만 벌였 다. 원후보자는제주의 특 정고 급 일식당 에서 3 년간 1 ,5 84 만원을사용했다는업 무 추 진비관련박상 혁 더불어민주당의 원질의에“ 매월집 행한업무 추 진비는공 개 하고있어도의회와언 론 이 검증 하는 내 용”이라며“어 떤 경 우 에도공적인업무 외로지출한적이없다”고말했다. 하지만원후보자는업무 추 진비 내역 이상 세 하 게 공 개 되자명확한답을 내놓 지 못 했다.박의원이제시한업무 추 진비 사용 내역 을보면2 0 2 0 년5 월16 일국회 관계자등 16 명 47 만원, 19 일국회관계 자등 1 5명 4 2만원,2 8 일국회관계자등 17 명 44 만 8 , 000 원이해당일식당에서 결 제 됐 다. 원후보자는“어 떤 모임이었는지,참석 자가 누 구인지는 추 후에확인해국민 눈 높 이에서의문을해소하겠다”고 피 해 갔 다.이후에도업무 추 진비관련질의에 추 후답변하겠다는식으로원후보자가 나 오 자조응 천 민주당의원은“마치청문회 장에서 ( 관련질문을 ) 처음 들어답변이 불가 능 한것 처럼 답변태도를 잡 은것 같 은데,청문회장은하 루 만 넘 기는자 리 가 아 니 다”라고 꼬집 었다. 원후보자는 오 등 봉 공원민간 특례 사 업의 특혜 의혹에대해선“대장동 개 발사 업 과 다 르 다”고적극해명했다. 김 상훈 국민의힘의원이“ 오 등 봉 공원사업의이 익 은어 디 로 갔 냐”고질의하자원후보자 는“대장동 같 이민간업자에 게 공공의 땅 을 몰 아주도 록 하는 걸 방지하기위해 초 과 이 익 환수조항이들어간전국최 초 의 모 범 사 례 ”라고강조했다.그는 또 한“공 원조성비용을민간에 70% 이상부 담 시 키 는데 87% 를공원면적으로하도 록 했 고, 100 억원을사업여부와상관없이확 정기여하도 록 했다”고 덧붙였 다. 반면민주당은 오 등 봉개 발사업의민 간사업자 수 익 상한선이 8 . 9% 로 설계 된것이다 른 특례 공원사업보다 높 다 고지적했다. 김 교 흥 의원은“ 세 전으로는 9 . 88% 인데 세 후로해서 8 . 9% 라고한다” 며“대 개 ( 다 른 사업들이 ) 4∼6% 인것 과 비교하면터무 니 없이 높 다”고말했다. 민주당은 또 원후보자의국 토 교통전 문성부 족 ,제주도정부정평가5 1 . 9% ,반 복되는 거짓 말로신 뢰 성제로 ( 0 ) ,라 디오 토론 회에서분 노 표출등을 꼬집 으면서 몰 아 붙였 다.민주당의공 세 에원후보자 는“ ( 저 를 ) 잘돌 아보고,다 스리 도 록 하겠 다”고말했다. 김지섭기자 박보 균 문화체 육 관 광 부장관후보자 는2일국회문화체 육 관 광 위원회인사청 문회에서중 앙 일보재 직 중 쓴칼럼 2 6 2 건의정치적 ·역 사적 편향 성을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의질문에조 목 조 목 반박했다.그는 친 일성 향 이아 니 냐는 지적에대해의혹제기근 거 를 따 져되 묻 는등고압적답변태도라는비 판 을 받 기도했다. 청문회는시 작 부터 파 행을 빚 었다.자 녀 관련자 료 미제출,서면답변부실등 을두고여야의원간에공방이이어져 개 의 70 여분만인 오 전 11 시 1 2분 쯤 질의가 시 작됐 다.“언제 까 지다시자 료 를 충 분 히낼 수있는지확인해야청문회를진행 할수있다”는민주당의원들의공 세 에 국민의힘의원들은 “ 앞 선문체부 장관 후보자들도제출하지않았 던 것을요구 한다”고 맞섰 다. 박후보자는 2 013 년주한일 본 대사관 에서열린일 왕생 일 파티 에참석한것 과 관련해“현장에단서가있다는기자정신 으로 초 대 받 지않고 참석한 것”이라며 아 베 정 권 의 역 사 왜곡 을 취 재하기위 함 이었다고설명했다.이에대해전용기민 주당의원이“일 본 대사관에서 초 대한사 람 만 들어 갈 수있었고 다 른 기자들은 밖 에있었다”고지적하자, 박후보자는 “그 럼 다 른 기자들은 내 가들어간것을 어 떻게 아느냐”고되물었다.강제 징 용자 보상문제와관련한2 019 년 칼럼 에서‘대 일청구 권 자 금 으로 생 긴포 스코 가책임 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 과 관련해서는 “일 본 이 잘못 했다는명 쾌 한 사 과 는 받 아야 하지만, 보상 문제는 우리 도이만 큼 컸 으 니우리 힘으로 우 선보상하자는 취 지 였 다”고 해명했다. 이에전의원은 “그 게바 로일 본 의주장”이라며“한국 장관을 뽑 는자 리 인지일 본 장관을 뽑 는 자 리 인지모 르 겠다”고 꼬집 었다. 전두 환군사정 권 을 옹 호했다는지적에대해 서는“은유적표현으로전두환 리 더 십 을 조 롱 한 것”이라며사 과 할이유가없다 고답했다. 박후보자는정치부에서대부분의기 자 생활 을해문화 · 체 육· 관 광 분야의 접 점 이 약 하다는지적에대해모두발언을 통해“ 40 년가 까 이언 론 인으로일했고, 주요관심영 역 은문화와정치,언어와 리 더 십 ,문명 과역 사,예술 혼과 문화적상 상력이었다”고강조했다. 김소연기자 원희룡, 법카 의혹엔 “추후 해소”$ 오등봉 논란엔 ‘셀프 칭찬’ 원희룡국토교통부장관후보자가2일국회에서열린인사청문회에출석해의원들의질의에답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장관후보자가2일국회에 서열린인사청문회에서과거자신이쓴신문칼럼을 의원들에게보여주며답변하고있다. 오대근기자 한미동맹‘재건’대신‘강화’$尹정부슬로건바꾼박진 외교부장관후보자 민주당의원들‘부적절’지적수용 대북정책엔“北선의의존은안돼” 박보균, ‘친일^전두환옹호’비판에적극반박 문체부장관후보자 민주당, 칼럼편향성문제제기 고압적답변태도지적하기도 朴“일왕행사에‘기자정신’참석 은유적으로전두환리더십조롱” 국토부장관후보자 고급일식당서16명47만원결제 元“모임성격^참석자확인할것” 오등봉개발사업특혜의혹엔 “대장동과다른모범사례”반박 민주당“전문성부족”등공세불구 ‘결정적한방’은없어공방전만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