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4일 (수요일) A4 종합 공립학교 무료급식 6월 만료 전국 푸드뱅크 수요 급증 최대 25-40% 수요 증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위 기등으로급격하게물가가상승하고있 는미국에서저소득층의삶이더욱고단 해진것으로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일 최근 소외 계층에 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푸 드뱅크’의 도움을 받는 미국인이 크게 늘었다고보도했다.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푸드뱅크를 운 영하는 복지단체‘포가튼 하비스트’ 는 지난해 12월 이후 푸드뱅크 수요가 25~40% 증가했다고밝혔다. 특히 3월 의경우직전달에비해수요가30%급 증한것으로나타났다. 이 단체 대변인 크리스토퍼 아이비는 최근유가를비롯한각종생필품가격이 급등하고있다는사실을언급한뒤“식 품을지원받으려는수요가빠르게늘고 있다”고말했다. 제한된 수입으로 생활해야 하는 저소 득층 입장에서 물가 급등은 식품 구매 예산감소로이어진다는것이다. 최근연방노동부가발표한자료에따 르면 3월 현재 식료품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이전부터저소득층의위기가계속 됐다고지적하고있다. 이는기존저소득층외에코로나로직 장을잃은실업자등이푸드뱅크수요에 추가됐기때문이다. WSJ은물가급등과글로벌공급망위 기는푸드뱅크에도위기가됐다고전했 다.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업체나 개인으로 부터식품을기탁받아소외계층에게전 달하는 역할을 하지만, 식품 가격 상승 은 기부 물품의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물가급등에가장큰고통은소외계층” 스와니에 소재한 원불교 애틀랜타 교 당(교무 박진은)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법회가열린다. 애틀랜타교당은지난 2005년개척돼 올해로17년째이며,지난해초대교무가 퇴임하면서동부교구뉴욕교당의박진 은( 사진 )교무가애틀랜타로부임했다. 박교무는“원불교를불교의한종파로 아시는분들이많은데불교의종파가아 니라 전혀 새로운 종교다. 형상화할 수 없는진리그자체를믿는다”고말했다. 원불교는전남영광출생박중빈대종 사가1916년창시했으며그가깊은깨달 음(‘만유가한체성이요,만법이한근원 이다’)을 얻은 4월 28일이 대각개교절 로가장큰경축일이다.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은 진리, 우주 만유의 본원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일원 상의동그라미형상은태어남도없고끝 도없이돌고도는것이라는불생불멸을 의미하며육체는변해도영혼은하나로 연결돼있다는것을의미한다. 원불교에서조물주는자기자신이며곳 곳이 다 부처님으로 모든 사람, 천지만 물이 부처님이 될 수 있다. 일생생활에 서실천하는종교인원불교는사은사상 (4가지은혜)을기본으로은혜를알고보 은하는삶을살아야한다고가르친다. 박교무는현재미전역에약30개의원 불교 교당과 약 80명의 교무가 있으며, 마음 공부 등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외국인도많이참여하고있다고전했다. 박교무는미주동부교구뉴욕교당산 하원광복지관사무국장으로거의20년 간 있으면서 한국학교, 사회복지 상담, 선요가 프로그램, 전통 민속놀이 프로 그램등의지역봉사활동프로그램을오 랫동안운영했다. 그는애틀랜타에서원광커뮤니티서비 스센터를설립해현재청소년과외국인 에게한글공부, 역사및문화전통등을 알려주고있다.매주수요일저녁에는요 가와 명상(마음건강)이 같이 진행되는 선요가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 박교무는“원불교의기본사상이‘성 불 재중’이다. 성불했으면 중생을 구제 하기위해서노력해야한다.다양한복지 프로그램등을통해지역사회에봉사하 고 한인회 민속놀이 등 한국문화를 알 리는 행사가 있으면 도우는 등 필요한 곳에 가서 봉사하고, 함께 성장하고 리 더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 다. 원불교 애틀랜타 교당 주소=677 Eva KennedyRd, Suwanee,GA30024 박선욱기자 “성불 재중…봉사하고 나누는 삶” ■ 원불교 애틀랜타 교당 한글학교, 선요가 프로그램 전국 3,000만명 학생 제공 팬데믹 기간 연방 농무부(USDA)가 지원해온 공립학교 무료 급식 혜택이 2022년도학기가끝나는오는6월말만 료된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 연방의회가 팬데믹 EBT 프로그램 연장 여부를 결 정하지않아수많은학생들에게무료급 식혜택이중단될상황이다. 팬데믹 EBT(P-EBT) 프로그램은 지 난 2020년코로나사태발생으로학교 들이 문을 닫자 연방정부 차원에서 연 소득3만4,000달러이하의4인이하가 족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연방 농무부 에따르면약3,000만명의학생들이학 교에서무료급식을제공받고있다. 현재조지아주를비롯해뉴욕,보스턴, 시카고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는 저 소득층 학생 등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 공하는프로그램을실시하고있다. 하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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