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4일 (수요일) D5 윤정부 인사 청문회 자진사퇴압박에$ 정호영 “국민마음이불편, 도덕적문제없다” 정호영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3 일열린 국회인사청문회에서도 “저와 제가족에대해제기된 논란들로 국민 들께심려를끼쳐드려송구하다”면서도 “국민의눈높이가 도덕적잣대라면저 는도덕적으로문제될것이없다”,“국민 들의마음이불편한것은도덕적문제와 다르다”며자신과 관련된의혹을전면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은이날‘자진사 퇴’를언급하며압박에나섰으나, 지금 까지제기돼온 자녀의경북대의대편 입및아들 병역 4급 판정과정에서‘아 빠찬스’가작용했다는의혹등을반복 하는데그쳤다.정후보자역시‘오얏나 무아래에서갓끈을 고쳐매지말라’는 속담을인용하며,자녀가자신이병원장 으로근무하는대학의의대에편입한것 이의심을 받을 만한 부분이있다는점 은시인했다. 하지만“지금국민들의눈 높이는잘못된사실에기인한것이고,이 를 해명하기위해이자리까지나왔다” 며끝까지결백함을주장했다. 이날청문회에서는시작부터자료제 출과 관련한 공방이이어졌다. 고민정 민주당의원은경북대의대학사편입학 학생중 불합격자의출신학교 자료를 내라고요청했으나학교측에서제대로 제출하지않았다고,최혜영민주당의원 은정후보자의아들이공익근무하면서 병가를 사용한 근거자료를 요청했으 나개인정보동의가이뤄지지않아제공 받지못했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정후보자는“총868건의자 료요구중782건을제출해90%이상을제 출했으며,43건은빠른시일내에낼예정” 이라며“경북대에서제출해야할자료는 내가관여할부분이아니고,아들병가의 경우도성인이된아들의사생활문제라이 래라저래라못한다”고선을그었다. 자녀가굳이경북대의대에편입한사 실이부적절했다는지적에대해서도정 후보자는“성인인자녀들의선택에대해 아버지가간섭하고영향력을행사할수 있는부분이아니었다”며“또아버지가 근무하는학교에자녀들이입학하지못 한다는사회적규범에대한합의가없는 상황에서 ( 이같은문제가불거져 ) 저도 고민스럽다”고답했다. 정후보자의불성실한답변태도에대 해서도 논란이일었다. 조국전법무부 장관과비교하는질문에는“내가왜다 른분과비교돼야하는지모르겠다”고 답했고, 의사 출신인신현영민주당 의 원이조전장관의딸인조민씨의부산 대의전원입학취소결정에대해어떻게 생각하냐는질문에는 “저와 관계없는 부분이고, 장관 업무와도 무관하므로 언급하고싶지않다”고답변했다. 장관이되면의대편입학공정성제고 를위해국립대의대교수자녀의의대편 입학전수조사를할생각이있냐는신의 원의질문에는 “교육부에서알아서할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이에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신현영의원이같은 의 사출신이라,후배라서당당해지나”라며 “공손한태도로답변하라”고목소리를 높였다. 한편이날증인으로출석할예정이었 던박종태경북대교수는연락이 두 절돼 민주당 측에서동행명 령 장을요청하기 도했다.박교수는정후보자아들이학 부생시절논문공저자로 참 여시 킨 지도 교수다. 김경준기자 복지부장관후보자 자녀편입자료제출미흡지적하자 “868건중 782건, 90%이상냈다” 조국거론에“왜나와비교하나” 편입공정성제고엔“교육부할일” 불성실한답변태도에논란일어 아들공저자올려준교수불출석 정호영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가 3일국회인사청문회에서자녀들의의대편입논란등에대한의원들의질의에답하고있다(왼쪽사진). 이날청문회장에서신현 영(왼쪽)더불어민주당의원과서정숙(왼쪽두번째)국민의힘의원이정후보자가자료로제출한아들의MRI 사진을놓고언쟁을벌이고있다. 오대근기자 흔들리는尹의‘공정’$與, 정호영^한덕수^한동훈도조준 김인 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윤 석열정부 1 기국무위 원후보자 가 운 데 처 음으로 자진사퇴 했다. 국회 · 언 론 검 증 과정에서도덕성 치 명 타 를 맞 은그는국회인사청문회 ( 6 일 ) 에서보지도못한 채낙 마했다. 윤 석 열대 통령 당선인의의중이실린불명예 퇴진이다. 윤 당선인의‘공정과 상 식 ’ 브랜 드는 대선 2개 월 만에상 처 를입었다.이 걸 로 끝이아 닐 가 능 성이 크 다. 윤 당선인이 지명한국무위원후보자들은대부분도 덕성 · 자질시비에 휩싸 여있다.더불어민 주당은정호영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 를 1순 위 낙 마대상에 올 려 놓 았다.한덕 수국무총리후보자도 안 전하지않다. 김전후보자는 3일“모 두 저의불 찰 과잘못이고어 떤 해명도하지않겠다” 면서 물러났 다. 지 난달 1 3일지명된이 후20일만이다. 정호영후보자가 아 닌 김전 후보자 가 먼 저사퇴한 것은 의 외 로 받아들여 졌다.김전후보자는한국 외 대총장시 절 자신의 사 외 이사 겸직 을 편법으로 ‘ 셀프 허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 국 풀브 라이 트 동문회장을 지낼 당시 딸,아들이모 두 같은 재단 에서수 천 만 원의장학금을 받아 ‘아빠 찬스’ 비판 도 받았다. 성 폭 력을저지른 교수를 감 쌌 다는의혹에도 휘 말린상태였다. 2일 제자의논문을 ‘방석 집 ’이라는 부적절 한 장소에서 접 대를 받으며심사했다 는 증언이언 론 을 통 해공개되며 코너 에 몰렸 다. 김전후보자는 2일 밤윤 당선인에게 사퇴의사를알 렸 고, 윤 당선인도적 극 만 류 하지않은것으로전해졌다. 윤 당 선인측은 “국민상 식 과 눈높이에비 춰 볼때 장학금논란등은교육자로서부 적절하다는 지적이 많 지않 느 냐”고 했 다.국민의 힘 에서도김전후보자를지 키 기어 렵 다는기 류 가 강 했다. 문 재 인정부의인사실 패 를 강 도높게 비판해온 윤 당선인의정 치 적부담이 커 지고있다. 민주당은 추 가 사퇴를 압박하고 나 섰다.박 홍 근민주당원내대 표 는 3일원 내대 책 회의에서“한덕수,정호영후보자 와 한동 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이 미 국민 검 증에서 탈 락했다”며‘ 낙 마리스 트 ’를제시했다. 윤 당선인측은정후보자에대한여 론 을예의주시하고있다. 정후보자를 둘 러싼 자녀들의의대편입학 특 혜의혹은 ‘조국사태’를 떠올 리게한다는점에서 악 성이다. 정후보자는 3일인사청문회에 서“자녀에게편입정보를알려주지않았 다.‘아빠찬스’가아니다”라고반박했으 나,국민의 힘 에서도“못 믿 겠다”는목소 리가적지않다. 윤 당선인측은“청문회 가끝나면 윤 당선인이종합적으로판 단 할것”이라며 낙 마가 능 성을열어 둔 상 태다.다만정후보자는이 미깊 은내상을 입어서 낙 마 효 과가그다지 크 지않다는 게 윤 당선인측의고민이다. 윤 당선인은최측근인한동 훈 후보자 를지 키 겠다는 뜻 이 강 하다. 한덕수 후 보자의국회인 준 문제는정 치 적 난 제다. 한 후보자는김 앤 장 고 액 고문료 수수 를비 롯 해여 러 이해 충돌 논란에 휩싸 여 있다. 최근여 론 조사에나 타난 여 론 도 우호적이지않다. 윤 석열정부내각의 1 인자이자호 남 출 신인한총리후보자를국회인 준 절 차 전 에 윤 당선인이 낙 마시 킬 가 능 성은 희 박 하다.하지만민주당이한총리후보자인 준 에반대하면 새 정부장관인선이 줄줄 이 미 뤄질수 밖 에없다. 김지현기자 文정부인사실패비판尹당선인 김인철조기사퇴만류안한듯 尹, 최측근한동훈은사수의지 이상민, 딸인턴특혜아빠찬스공방 ‘좌동훈우상민’尹과친분도도마에 이상민 ( 사진 ) 행정 안 전부 장관 후보 자가국회인사청문회에서자신이자녀 에게인 턴 기회등 특 혜를 제공했다는 ‘아빠찬스’의혹을 강 하게부인했다. 이상민후보자는3일국회에서열린행 정 안 전위원회인사청문회에서딸의‘인 턴 3관 왕 ’등 특 혜의혹에관한질문을받자 사실이아니라고답했다. 임 호선더불어 민주당의원이“딸의국회입법보조원경 력이아빠찬스가아니냐”고지적하자“전 혀 그 렇 게생각하지않는다”며“이 미 ( 딸 이 ) 대학에진학해서정 치 학을전공하고 있었기 때 문에학문적호기심으로스스 로마련한것”이라고 설 명했다. 한병도민주당의원은이후보자딸이 미 국고교 재 학시절인 2009 년 이후보 자가 재직 하던법무법인 ( 율촌 ) 에서2주 체험 학 습 을 했던점을 지적했다, 한 의 원은 “ 율촌 에고교생이 참 여할 수있는 프 로그 램 은없다”며“ 미 국학교에서아 빠회사나지인회사에가서 체험 활동을 권 장한다는게 납득 이가지않는다”고 말했다.그 러 자이후보자는“딸이‘아빠 회사가서변호사가어떻게지내는지알 아보면 안 되냐’고해서‘구경하라’고한 것”이라고답했다. 이후보자와 윤 석열대 통령 당선인과 의학연에 얽힌 개인적 친 분도 비판 대 상이 됐 다. 김민 철 민 주당 의원이“ 윤 당선 인과 사석에서 어떻 게 호 칭 하나”고 질의 하자 “사석에서만 난 적은 거의없지만, 고 교 동문회에서만나면 형님 이라고 했 다”고말했다.법조인출신인이후보자 는 윤 당선인의 충암 고 · 서 울 대법대4 년 후배다. 양 기대민주당의원은 윤 당선인의최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 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거 론 하며“ 좌 동 훈 우상민이 란이야기도있다”고말했다. 검찰 은한 후보자에게일 임 하고,경 찰 은이후보자 가 맡 을것이라는 얘 기다. 양 의원은“이 후보자와 윤 당선인의관계에보이지않 는게 ( 사적관계 ) 있다”고지적했다. 장관후보자로지명된배경에대한질 문을 받자 “당선인으로부터 ( 직접 ) 연 락받았고,4 월초순 경으로기 억 한다”며 “인사 문제는인사 권 자가알아서하는 것으로지명과정을자 세히 말하기는어 려 운 점을이해해 달 라”고말했다. 변호사시절 친 일 재 산관련사건에서 친 일 파 후손측대리인에이 름 을 올렸 다 는 의혹에대해서“로 펌 에서는 소송에 참 여하지않는변호사이 름 도여 러 명 올 린다”며“그과정에서 올 라간것이지소 송에대해아는 바 가전 혀 없다”고해명 했다. 그는 “ 1 심과 2심에서는제이 름 이 올 라간것조 차몰랐 고, 3심에서야이 름 을 올 리겠다는 통 보를받았다”고 설 명 했다. 류종은기자 행안부장관후보자 “동문회서尹당선인형님으로불러 정치학전공딸, 스스로기회마련 친일파후손변호,이름만올린것” 온가족풀브라이트장학금^총장때막말등자질논란시달려 이종호, 증여세탈루^이해충돌의혹$도덕성난타당한‘반도체석학’ 이종호 ( 사진 ) 과학 기 술 정보 통 신부장관 후보자인사청문회는 ‘도덕성의혹’에서부터 난타 전으로 시작 됐 다. 세 계적반도 체 석 학이란 평 가가무 색 할만 큼 여 러 논란이 불거지면서당 초 예상과는 달 리여야간 치 열한공방이 벌 어졌다. 3일국회과학기 술 정보방송 통 신위원 회에서진행된이후보자청문회에선증 여 세탈루 의혹이도마에 올랐 다.이후 보자가 20 1 2 년 부인에게아 파트 구매 지분및예금등총 11억 4,000만원을증 여하고도청문회 직 전에야증여 세 를 납 부한것을 두 고서다. 윤 영찬더불어민주 당 의원은 “배우자에게증여한아 파트 지분도배우자 40%, 후보자 60%로 설 정했다”며“아 파트 가격이 1 3 억 6,000만 원이기 때 문에 세액 공제한도 6 억 원을 넘 기지않으려한 것”이라고 꼬집 었다. 이후보자는“ 세 무지 식 이없어 ( 문제소 지에대해 ) 알지못했다”고답했다. 재 산 형 성과정에서가장 큰 비중을 차 지한 특허권 도 문제가 됐 다.이후보 자는 200 1년 국가연구개 발 로 진행된 ‘ 벌크핀펫 ’기 술 의국 외특허권확 보후 개인자격으로 미 국에 특허 를출원해인 텔 과 1 00 억 원대계 약 을 맺 었다.현 재세 계적으로 널 리사용되는비 메 모리반도 체 업계의 표준 기 술 이다. 이후보자는 국가개 발 사업으로사익을 추 구했다는 비판에대해“ ( 공동으로연구한 ) 한국과 학기 술 원 ( 카 이스 트 ) 에도 ( 수익이 ) 많 이 있는것으로 안 다”고반박했다. 이후보자가 코 스 닥 시장기 술특례 상 장을 준 비중인반도 체·통 신기업의전 환 사 채1 2 억 원을보 유 한것에대해선“장 관이돼도 날아 갈 사 안 ”이라는 격 앙 된 평 가가 나왔다. 이용 빈 민주당 의원은 “지 난달 29일해당기업이 코 스 닥 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을했다”며이해 충돌 가 능 성을지적했다.이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 지않다면불 찰 ”이라면서도 “ 채권 만 보 유 하고있어이해 충돌 소지 는없다”고했다.‘아빠찬스’비판을받 은 자녀동반 해 외 학 술세미 나 참 석에 대해선“ 유념 하겠다”며 몸 을 낮췄 다. 이후보자는 ‘ 초 격 차 기 술 ’ 확 보와기 초 연구 확 대를 과학기 술 정 책 의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국가 생 존 에 필 수적인반도 체 와인공지 능 , 우주, 바 이오 등의 핵 심기 술 확 보를 위해전 략 적 투 자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 러 면서개방 형 연구개 발 활성 화 를 통 한 민간연구성과 상용 화 를 강 조했다. 다만 동영상실시간 재 생서비스 ( OTT ) 업계의최대 화두 인 글 로 벌 콘텐츠 공 급사 ( CP ) 의 ‘ 망 사용료 납 부’ 문제에 대해선“상황을지 켜볼 부분이있다”며 신중 론 을 폈 다. 송주용기자 과기부장관후보자 증여세문제“세무지식없어몰랐다” 국가연구특허권“카이스트도수익” 기업전환사채12억“채권만보유” Ԃ 1 졂 ‘ 밎핆 묞퓯핳뫎쫂칺 ’ 펞컪몒콛 총장으로 재직 할 때 총학생회학생들 을향해 막 말을하는장면이공개 됐 고, 성 폭 력교수를 옹 호했다는주장이나오 며교육부수장으로서자질이부족하 단 비판에도시 달렸 다. 온 갖 문제제기에도 김후보자는 그 동 안꿋꿋 하게‘정면 돌파 ’ 의지를 표 명 했다. 교육부를 통 해 몇 차례 해명자 료를 내자신의입장을 꾸준히밝혔 고 “청문회에서소명하겠다”는입장을 고 수해왔다. 전날인 2일 ‘제자 논문 짜깁 기’ 의혹이보도되자그는 밤늦 은시간 인오후 11 시 쯤 “ 두 논문은 별 개의논문 으로 사실과 다른 추 측성보도는자제 해주 길바 란다”는해명 메 일을보내기 도했다. 그 러 나 풀브 라이 트 장학금 특 혜문제 를 두 고가족들의신상이 노 출되기시작 하고, 계속 새 로 운 의혹이제기되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보인다.여기에‘방 석 집 ’에서 접 대를받으며제자의박사논 문심사를했다는제자의자서전내용이 공개된것이사퇴결심을굳 힌 방아 쇠 가 된것으로 풀 이된다. 김후보자는 사퇴후 교육부 대변인 실을 통 해“가족의 미 래까지도 낱낱 이 매도당할 수있다는 염 려가있었다”며 “사 랑 하는 제자들까지청문 증언대에 불 러 내는 가혹함을없 애 고 싶었다”고 추 가입장을 내 놓 기도했다.일부야당 의원마저김후보자를향해고위공 직 자 로서적절 치 못한 처 신이라고공개비판 한 것도적지않은압박으로 작용했을 거란전 망 이다. ‘조국사태’로말 미암 아 ‘공정’을 줄 기 차 게 강 조했던 윤 석열정부의 초 대교육 수장이불공정논란으로 낙 마하면서 새 정부의국정기조에도적지않은 타 격이 불가 피 해보인다. 정소영전국교 직 원 노 동조합 대변인 은 “사 람 들이가장 충 격을 받은 것은 풀브 라이 트 온 가족 찬스 의혹”이라 며“ 특권층 만 누릴 수있는 각종 찬스 와 혜택을 알 차 게 누 리면서일말의반 성도 없는 모 습 을 보면서 많 은 국민 들이 박 탈감 을 느꼈 을 것”이라고 비 판했다. 정호영아들MRI 사진놓고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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