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5일 (목요일) 경제 B3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4 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호조 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이오닉5·EV6 효과로 전기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보이면서미래성장기대감 이커지고있는상황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미 국 시장에서 지난 4월 총 6만 1,668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 다. 이는 반도체 부족으로 발생한 공 급난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해 소폭 하락했지만 타 브랜드의 판 매 감소율과 비교했을 때 선방한 것 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직접 차를 파 는 소매 판매로 전량 성과를 내 역 대 4월 소매판매 2번째인 기록을 세 웠다. 수백, 수천대의 차량을 저가 에 넘기는 플릿 판매가 줄고 수익성 이 높은 소매 판매가 증가한 것은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올해 들 어현대차의 4월까지판매량은 22만 1,344대를기록중이다. 주목할 점은 자동차 시장의 미래 인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 였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 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68% 상승한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초 출 시한 아이오닉5가 지난달에도 2,677 대 팔리면서 원동력이 됐다. 아이오 닉5는4월까지 8,921대가팔리면서1 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랜디 파커 HMA 수석부사장은“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 가했다. 기아도 현대차와 함께 미국 시장 에서좋은성과를이어갔다. 기아미 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총 5만 9,063대를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5월 시장에 출시된 신형 스포 티지가 1만 1,380대 팔려나가면서 높은 판매량의 원동력이 됐다. 또한 기아는 이달 들어 미국 시장 1,000 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에 릭 왓슨 KA 부사장은“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기아의 자 랑스러운 역사”라며“완전히 새로워 진 5세대 스포티지의 성공은 기아가 시장에서선도적인위치에있음을입 증한다”고밝혔다.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 차시장에서의미있는성장세를이어 갔다. 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전기 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 교해 400% 넘게 증가했다. 4월까지 미국에서 총 7,913대가 팔린 EV6가 상승세를이끌고있는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 시스는역대최대판매량기록을4월 에도이어갔다. 제네시스미국판매법 인(GMA)은 지난달 총 5,039대를 미 국 시장에서 팔았는데 이는 월별 기 준브랜드사상최고기록이다. GV70과 GV80이 각각 1,797대, 1,451대 팔리면서 SUV 시장에서의 인기가 제네시스 성장세의 원동력 이 됐다. 제네시스는 이달 중 미국 시장에 첫 전용 전기차인 GV60 판 매도 앞두고 있다. <이경운기자> 현대차·기아, 4월에도미국시장서‘씽씽’달렸다 현대차소매판매2번째기록 기아상징적1,000만대돌파 전기차인기에미래기대 ↑ Wednesday, May 4, 2022 B2 경 제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 r 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모델 판매대수 ■현대차 투싼 14,616 싼타페 11,074 엘란트라 10,669 팰리세이드 8,351 코나 5,485 싼타크루즈 3,150 아이오닉5 2,677 쏘나타 2,062 베뉴 1,782 액센트 1,372 벨로스터 279 아이오닉 104 넥쏘 47 합계 61,668 ■기아 스포티지 11,380 포르테 9,798 모델 판매대수 텔루라이드 8,233 쏘렌토 6,143 K5/옵티마 5,554 쏘울 4,414 셀토스 3,702 니로 3,023 EV6 2,632 리오 2,215 세도나/카니발 1,074 스팅어 895 합계 59,063 ■제네시스 G70 1,264 G80 445 G90 82 GV70 1,797 GV80 1,451 합계 5,039 (자료: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제네시스모델별 4월판매현황 영국 로펌인‘스티븐슨 하우드’ (Stephenson Harwood)가 직원들 에게 완전한 재택근무를 허용하 되 급여는 20% 삭감하는 근무방 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BBC방송이보도했다. 스티븐슨하우드는코로나19 팬 데믹 기간에 런던 외곽에 거주하 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을 채 용하고, 사무실 근무 직원에 비해 적은 임금을 지급해왔다. 런던으 로 출근하지 않으면 비용이 덜 든 다는 사실을 반영한 계약이었다. 직원이 사무실에 나갈 필요가 있 는날에는교통비를보전해줬다. 이 회사는 최근 재택근무 선택 권을 기존 모든 직원에게도 주기 로 했다. 다만, 급여를 20% 깎는 조건이다. 회사는파트너변호사를 제외한 정규직으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 다고밝혔다. 그러나이로펌은급여가삭감되 는재택근무를다수의직원이선택 할것으로보지는않았다.변호사시 험에막합격한신입변호사의경우 연봉 9만 파운드(약 11만2,400달러) 를받고일할수있는데, 사무실업 무경험이필요한상황에서연봉이 2만달러이상깎여7만2,000파운드 (약9만달러)를받는재택근무를선 택할가능성이작다는것이다. 회사 대변인은 완전한 재택근 무보다는 일주일에 최대 이틀까지 집에서일할수있게하는현재의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이 런던과 파리, 그리스, 홍콩, 싱가포르, 한국 에 있는 1,100명 대부분에게는 더 적합하다고말했다. 재택근무는코로나19 팬데믹상 황에서 크게 확대됐으나 각국이 일상회복수순을밟으면서확대냐 축소냐를 놓고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있다. 영국로펌“완전재택근무안 대신급여20%삭감조건” 재택근무축소논쟁계속돼 집에서일하고연봉 20%삭감? LA 총영사관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LA 무역관이 함께 지 난달 27일 UCLA 캠퍼스를방문해청년취업및창업지원행사 를 개최했다. UCLA 한인학생회(UKV)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LA 총영사관은 타대학 한인학생회와함께캠퍼스로찾아가는취업및창업지원행사를이어나갈계획이다. <LA총영사관제공> UCLA찾아가는취업지원행사성료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조나 단박)가차세대리더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오는 12일(목) 캘리포니 아 컨트리 클럽(CCC 1509 S. Work- man Mill Road, Whittier, CA 90601) 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부동산협회에따르면올해로 24번 재를 맞는 이날 골프대회 등록은 오 전 11시부터 시작하며 정오부터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에티오프가이뤄질예정이다. 참가비는 골프레인지볼과 저녁식 사, 식수 등을 포함해 150달러이며, 마사지체어와 골프용품, 화장품 세 트, 콘서트 티켓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는지난24년 간장학기금골프대회를통해수백명 의장학생을선발해커뮤니티에기부 하고있다고밝혔다. 문의브라이언이 (213)572-7000, mykreba@gmail.com , 웹사이트www.krebasc.com 12일CCC서개최 24년간수백명장학금 부동산협, 차세대장학기금골프대회 LA 총영사관은 5월‘찾아가는 청 년 취업 창업 온라인 세미나’를 오는 6일개최한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8시 시 작되고 한국어로 진행되며 누 구나 사전 등록(https://forms. gle/3U7LCiCMxrkw9UNb7)을 하면 무료참석이가능하다. 6일취업·창업세미나 정성과최선을다하는 금강안경검안의- 미셸김 *일요일은쉽니다 LA점 (로데오갤러리아) 213.384.1001·GG점 (H마트몰내) 714.530.1001 ● B1~4 경제 ● B6~10 생활경제·특집 ● B13~18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전국의 전기 료가올들어 10년만에최고상승률 을 보이며 들먹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 서 천연 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여 파다. 전기수요가큰여름시즌이다 가오면서전기료급등세가나타날것 이라는 망까지나오고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개솔린 가격 급등하더니 이번에는 전기료 인상 폭탄이 기다리고 있어 한인을 비롯 한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지 면서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으로 어려 워진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전 망이다. 3일 뉴욕타임스(NYT)는 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가계에 전기료 급등이라는 또 다른 가격 인상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보 도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월기준으로주거용전국평균 전기료는 전년에 비해 8%나 인상된 것으로나타났다. 이는 10여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 다. 올해 2월 국 전기료 역시 전년 에비해 4%가까이상승했다. 2월인 상율로만 보면 최고 상승률에 해당 된다. 플로리다, 하와이, 일리노이, 뉴욕 등의 전기료 인상률은 15%에 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캘리포니아도 10%의인상률을보여전기료급등세 에서자유롭지못함을보였다. 문제는 전기 수요가 정점에 달하 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전기료가 인 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름 시즌 냉 방용 전기 수요가 늘면서 전기료 부 담이 커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 게될것이라는전망이다. 전국의 전기료가 상승하고 있는 데는장기전으로치닫고있는우크라 이나 사태가 자리잡고 있다. 러시아 가자원을무기화하면서경제제재에 나선 유럽 국가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제한한데따른풍선효과다. 천연가스에 의한 미국 전기 의존도 는 40% 가까울 정도로 천연가스 가 격에민감할수밖에없다. 미국 천연가스 기준물인 헨리허브 가격이 9% 넘게 폭등한 10만 BTU 당 8.14달러로치솟았다. 2008년 9월 이후 14년만에가장높은수준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천연가스 가격 안정을 위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가격 안정 화까지 이르려면 최소 1~2년이 소요 될 것이라는 게 에너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전기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기 수요는 오히려 늘어 가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다. 국립기 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에 비해기온이더올라폭염이심할것 이란 예보가 나와 전기 사용량이 증 가하면서 전기료 폭탄을 맞는 미국 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 오고있다. 각 주정부와 전력회사들이 태양 열이나 풍력 등 소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투자를 하고 있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클 뿐아니라일정수준의전기생산량 에도달할때까지상당한기간이소 요돼 당장 전기료 인하에 무용지물 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향후 1~2년 사이에 전기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 인다. EIA는 향후 1년 이내에 킬로 와트당 15센트의 전기료 인상이 있 을 것으로 전망했다. 1달에 1,000킬 로와트를 소비하는 가계일 경우 월 150달러의 추가 전기료를 부담하는 셈이다. 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한차례 어 려움을 겪었던 서민들은 이제 전기 료 급등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눈앞 에두고있는상황에처해있다. <남상욱기자> 올들어전기료최고15%올라…10년래최고 우크라사태장기화에천연가스가격폭등여파 가주도10%상승…한인등서민부담증가우려 코로나19 이후 극심해진 구인난 속에미국의임금인플레이션이내년 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 긴축 공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가커지고있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 서 열리고 있는‘2022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한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 는 지난 2일 발표에서“미국은 사람 1명당 일자리가 2개가량 돼 엄청난 임금인플레이션이나타날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8.5% 수준의 고물가가 유지되면 연준이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야 하며 이는 미국 경제를 침체 에빠뜨릴수있다”고지적했다. 미국 기업들이 2월 중 1,130만 개 의 구인 공고를 냈지만 일손을 찾은 경우는 670만 개에 그쳤다. 이 같은 구인난은 임금과 제품 가격 상승이 라는 악순환을 일으켜 연준에 통화 긴축의 고삐를 더 죄게 만든다. 골든 트리자산운용은 미국의 임금 인플레 이션이 최소 12개월 이상 갈 것으로 예상했다. 회계법인 EY의 글로벌 회장인 카 르미네 디시비오는“노동력 부족이 계속되는한인플레이션은우리와함 께할것”이라며“사람들은내년에경 기가침체될수도있다고본다”고설 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 너지 가격과 공급망 변동성 확대도 급격한경기둔화의요인으로꼽힌다. 다만 경기 침체시 연준이 곧바로 긴축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 왔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최고 투자책임자(CIO)는“경기 침체가 오 면연준이빠르게정책을전환할것” 이라고내다봤다. <관계특집B10면> <베벌리힐스=김영필특파원> “임금발인플레1년더”…내년경기침체빠질수도 연준, 고물가제동불가피 경기급락땐완화가능성 우크라이나사태여파로개솔린가격인상에이어전기료인상이라는악재가기다리고 있다.사진은오리건주포틀랜드제너럴일렉트릭의전력운영센터모습. <뉴욕타임스> 2022밀컨글로벌컨퍼런스에서켄그리핀(왼쪽) 시타델최고경영자가진행을맡은에릭 샤츠커블룸버그기자와대담하고있다. <김영필특파원> ■ 밀컨글로벌컨퍼런스 <관련기사B4 > <베벌리힐스=김영필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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