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5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국의전기료가올들어10년만에최 고 상승률을 보이며 들먹이고 있다. 러 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사태가장기화 되면서천연가스가격급등에따른여 파다. 전기수요가큰여름시즌이다가오면 서전기료급등세가나타날것이라는전 망까지나오고있다. 국제유가상승으로개솔린가격급등 하더니이번에는전기료인상폭탄이기 다리고있어한인을비롯한서민들의생 활비 부담이 더 커지면서 가뜩이나 인 플레이션으로 어려워진 살림살이가 더 욱팍팍해질전망이다. 3일뉴욕타임스(NYT)는개솔린가격 급등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미국가계 에전기료급등이라는또다른가격인 상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있다고보도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 난1월기준으로주거용전국평균전기 료는전년에비해 8%나인상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2월전국전기료역시전년에비해 4% 가까이 상승했다. 2월 인상율로만 보면최고상승률에해당된다. 플로리다,하와이,일리노이,뉴욕등의 전기료 인상률은 15%에 달해 최고 수 준을기록했다.문제는전기수요가정점 에 달하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전기료 가 인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름 시즌 냉방용 전기 수요가 늘면서 전기료 부 담이커져경제적으로어려움을겪게될 것이라는전망이다. 전국의 전기료가 상승하고 있는 데는 장기전으로치닫고있는우크라이나사 태가 자리잡고 있다.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화하면서경제제재에나선유럽국 가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제한한 데따른풍선효과다. 천연가스에의한 미국 전기 의존도는 40% 가까울 정도 로 천연가스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 다. 미국 천연가스 기준물인 헨리허브 가 격이9%넘게폭등한10만BTU당8.14 달러로 치솟았다. 2008년 9월 이후 14 년만에가장높은수준이다. 조바이든 행정부가천연가스가격안정을위해원 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가격안정화까지이르려면최소 1~2년이소요될것이라는게에너지전 문가들의예상이다. 전기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 기수요는오히려늘어가고있다. 기후 변화에따른현상이다.국립기상청에따 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에 비해 기온이 더 올라 폭염이 심할 것이란 예보가 나 와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료 폭탄을맞는미국인들이늘어날것이라 는전망도나오고있다. 각 주정부와 전력회사들이 태양열이 나 풍력 등 소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생산하는데투자를하고있지만 초기투자비용이클뿐아니라일정수 준의전기생산량에도달할때까지상당 한 기간이 소요돼 당장 전기료 인하에 무용지물이다. 상황이이렇다보니향후 1~2년사이 에전기료인상은불가피해보인다. EIA 는향후 1년이내에킬로와트당 15센트 의 전기료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 다. 1달에 1,000킬로와트를 소비하는 가계일경우월 150달러의추가전기료 를부담하는셈이다. 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한차례 어려움 을겪었던서민들은이제전기료급등이 라는또다른악재를눈앞에두고있는 상황에처해있다. <남상욱기자> 물가 첩첩산중…개스값 이어 전기료도 급등 올들어 전기료 최고 15% 올라… 10년 래 최고 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천연가스 가격 폭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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