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6일 (금요일) A4 종합 1979년 서울 마포 이순니조산소 출생 김미주씨 “사진만이라도 보고파” 인기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인‘터보택스’를 판 매하는인튜이트사가허위과대광고와불법가 격부과등의혐의로 1억4,100달러의거대벌금 을지불한다. <로이터> “저와 닮은 언니와 친부모를 만나고 싶어요.”1979년 9월 13일오전 10시 30분서울마포구공덕동에있는이순 니 조산소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김미 주(미국명줄리크리스틴빌레·43)씨 가한국에있을쌍둥이언니와가족을 애타게찾고있다. 입양기관인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1979년 12월 14일 생후 3개월 때 쌍 둥이언니와헤어져미국에입양된김 씨는“저를입양보낸친부모님을원망 하지않는다.그저그분들에대해알고 싶을뿐”이라고말했다. 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 터에따르면그의친어머니는임씨로, 쌍둥이가태어났을당시 26살이었다. 친아버지김씨는28살이었다.부모의 본적은전라북도이고, 입양보낼때는 ‘서울시마포구대흥동’에거주했다. 이미딸을낳았던그의부모는아들 을기다렸지만쌍둥이딸을낳자동생 은입양보내기로했다고한다. 미주씨 는“저는부모님을알고싶고, 언니도 보고 싶고, 사진만이라도 보고 싶고, 연락도드리고싶다”고호소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입양된 그는 한인 입양인언니와살았다. 그러나양부모 의 이혼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했다.결혼해가정을꾸린그는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IT 분석가 겸프로젝트매니저로일한다. 여러 경로를 통해 친가족 찾기에 나 섰지만,충분한정보가없어애를먹고 있다고아동권리보장원은밝혔다. 쌍둥이로태어나입양된한인 “닮은언니·친부모찾아요” 다수의한인들도이용하는인기인터 넷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인‘터보택스’ 의모회사‘인튜이트’(Intuit)가허위광 고로 고객들을 오도하고 불공정한 가 격을지불한혐의에대해440만명의저 소득층고객들에게총1억4,100만달러 보상금을지급하기로합의했다. 보상금을 지급받을 대상자는 440만 명이된다.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는‘인튜 이트’사가 터보택스 소프트웨어를 사 용해 소득세를 무료로 신고할 수 있다 는 내용의 광고를 해왔지만, 추후 대부 분의사용자에게요금을부과함으로써 수년간 고객들을 속인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인튜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했다. 4일 법원은 허위 광고를 내보내 납세 자들을 오도한‘인튜어트’사가 440만 명에달하는고객들에게총1억4,100만 달러의합의금을보상하라고판결했다. 또한 터보택스의‘무료, 무료, 무료’ (Free, Free, Free) 광고 캠페인을 즉각 중단할것을명령했다. 미전역 50개주 와콜럼비아특별구도해당협정에서명 했다. 이로써‘인튜이트’사는 2016년 부터 2018년까지 터보택스의 무료 에 디션을사용한440만명에달하는고객 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게 될 예정이 다. 해당 고객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IRS의 무료 파일 프로그램(Free File Program)을 통해 세금 보고를 무료로 신청할수있었음에도불구하고터보택 스를이용해서비스비용을지불해야했 다. 피해자들은 1인당 30달러(한 해 세 금보고 기준)를 보상받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으며, 대상자들은 자동으로 우 편을통해수표를받게된다. 3년간매 년터보택스소프트웨어를이용했다면 90달러까지보상받게된다. FTC가 제기한 소장에 따르면 터보택 스를통한세금보고는세금양식에따 라‘간단한’세금보고만하는일부사 용자에게만무료로제공된다. 하지만 납세자들은 회사 측의‘무료’ 라는광고를보고, 민감한개인및금융 정보를 터보택스에 입력했다가 요금을 부과해야 했다. FTC에 따르면 전체 납 세자중약 3분의 2가터보택스서비스 를무료로사용할수있는자격이없다 고설명했다. 석인희기자 ‘무료 세금보고’ 허위광고…1억4,100만달러 보상 인기 소프트웨어 ‘터보택스’ 허위광고, 440만명 피해 김미주씨입양당시모습 <아동권리보장원입양인지원센터제공> 어릴적(왼쪽)과성장후김미주씨모습 <아동권리보장원입양인지원센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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