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D5 사회 왜마스크안벗냐고?$ “민폐끼칠까봐” “벗자니벌거벗은느낌” “다른 사람에게피해주기싫어서요. 아직까진마스크를쓰는게예의라고생 각해요.” 이달 2일실외마스크착용의무가해 제된지일주일이지났지만마스크와함 께하는일상은계속되고있다.일부 시 민은어린이날징검다리연휴기간휴양 지에서‘노마스크’를 즐기기도 했지만, 일상이재개된 9일서울시내거리는여 지없이‘마스크 물결’이었다. 전문가들 은자신을드러내길꺼리고남에게피해 를주지않으려하는한국적문화를요 인으로꼽으면서노마스크일상화까지 시간이걸릴것으로내다봤다. 한국일보가이날출근시간대인오전 8,9시서울마포구공덕오거리에서시민 들의마스크 착용 상태를 살펴보니마 스크를 쓰지않은 사람은 30명중 1명 꼴에불과했다. 마스크를계속쓰고다 니는공통적이유는‘타인에게피해를주 기싫어서’였다. 권은희 ( 37 ) 씨는 “아직 까지노마스크는민폐인것같다”고말 했다. 김모 ( 60 ) 씨는 “감기기운이있는 데남에게피해주기싫어서마스크를쓴 다”며“마스크를쓰는게모두에게도움 이되지않느냐”고되물었다. 많이줄었다고는하지만하루확진자 가여전히수만 명에달하는 상황이라 코로나19 감염에대한불안감을느끼는 시민도있었다.김주영 ( 44 ) 씨는“아직안 심할단계는아니라고생각한다”며“내 가 걸리는 것보다 자녀들이나 부모님 께옮기는게걱정돼마스크를쓴다”고 밝혔다. 노마스크가오히려불편하다는반응 도적지않았다. 20대여성은“얼굴을보 여주지않는게편해서쓰고다닌다”고 말했고, 30대여성도“이제와서마스크 를벗으려고하니까 너무민망하다. 벌 거벗은느낌”이라고말했다.이모 ( 39 ) 씨 는“버스나지하철등대중교통을많이 타는데그때마다마스크를다시써야하 는게번거로워서그냥쓰고다닌다”고 말했다. 왜다들 마스크를선뜻벗지않을까. 전문가들은타인에게피해를끼치지않 으려는사회·문화적분위기를이유로꼽 는다. 서이종 서울대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가개인화되고있다지만, 남 을 배려해야 한다는 공공에대한 의무 감이나책임감은여전히강하다”며“마 스크를쓰는행위가큰부담으로작용 하는 건아니기때문에그정도의수고 로움은감수하는것같다”고설명했다. 곽금주 서울대심리학과 교수는 다 른사람과자신의행동을일치시키려는 심리적기제인‘동조효과 ( conformity effect ) ’를배경으로지목했다.곽교수 는 “새로운 행동을 할 때는 다른 사람 의행동을보면서동조하는경향성이있 다”며“마스크를 쓴 사람들이훨씬많 기때문에마스크를 벗는 데불안함을 더느끼게된다”고 밝혔다. 곽 교수는 “노마스크가일반화되려면시간이걸릴 것”이라고내다봤다. 우리사회구성원들이 익 명성을선 호 한다는 설명도있었다. 임명 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는 문화적 으로 익 명성에대한선 호 가 높 다”며“타 인의시선에부담을 갖 는시민들이많은 데,이는감정 표현 이나신분노출을꺼 리는 문화적배경에영향을 받 았을것” 이라고말했다. 김도형기자 실외노마스크 1주에도마스크행렬 이틀간서울마포출근길보니 30명중 1명만마스크쓰지않아 시민들“확진자수만명아직불안 벗었다다시쓰는게귀찮아”반응 전문가“배려하려는의무감강해 다른사람행동과동조화경향” 동 네병 ·의원신속 항 원검사에서코로 나19 양성이나 왔 을 때확진으로인정 하는 방식 이13일종 료 를 앞 두고있다. 양성예 측 도가 높 게유지되고있는만 큼 이 후 에도 현 행대로이어 질 가 능 성이 커 보인다. 다만 방역당 국은오는 23일포 스 트 오 미 크 론 ‘안착기’ 전 환 을 앞 두고 신속 항 원검사에 본 인부담금을 물릴지 고심중이다. 9일 질병관 리 청 중 앙방역 대책 본 부 ( 방 대 본 ) 에 따르 면의 료 기 관 의전문가 용 신속 항 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계 속인정할지여부가이 르 면10일 발표 된 다. 방 대 본 한 관 계자는“ 현 재로선 굳 이 중단하지않아도 될 것으로보고있다” 고말했다. 또 다른 방 대 본관 계자 역 시 “ ( 13일이 후 에도 ) 현체 계로 갈 가 능 성이 있다”고 귀띔 했다. 방 대 본 이이 렇 게 판 단하는이유는 △ 양성예 측 도가 높 게유 지되고있고 △ 조기치 료 와 투약필 요성 이여전하기때문이다. 보건 소 신속 항 원검사의위양성 률 은 지 난 1 월 ( 26 ~ 31일 ) 23.7 % , 2 월 ( 1 ~ 28일 ) 13.6 % 였다. 3 월 ( 1 ~ 31일 ) 엔 9.3 % 까지내 려 갔 다 4 월 ( 1 ~ 10일 ) 10.3 % 를기 록 했다. 위양성 률 은 신속 항 원검사에선양성이 나 왔 는데 PCR ( 유전자 증폭 ) 검사로는 음 성인경우, 즉 ‘가 짜 양성’의 비율 을뜻 한다.위양성 률 10 % 는양성예 측률 ( 양성 이양성으로 나오는 비율 ) 이 90 %란얘 기다. 양성예 측률 에가 장 큰영향을 미 치는 건확진자 규 모다. 확진자들이많을수 록 양성예 측률 은 높 다. 이때문에오 미 크 론 대유행이한 풀꺾 이고확진자가크 게줄면,양성예 측률 이 떨 어 질 거 란 우려 가제기돼 왔 다. 그 런 데오 미 크 론 ‘ 꼬 리’ 가길어지면서유행감 소세 가주 춤 해 졌 다.이날 0시기 준 하루신 규 확진자는 2 만601명으로,1주일전인2일 ( 2만76명 ) 보다 5 2 5 명 늘 었다. 전날 신 규 확진자 도한주전보다2,000여명이나많았다. 신속 항 원검사양성예 측률 이 당 분간유 지 될 거 란 예상이나오는이유다. 전문가들시각은 엇갈 린다. 천 은 미 이 대목동 병 원 호흡 기내과 교수는 “이 미 동 네병 ·의원에자리가 잡 혔으니오히려 대학 병 원 급 으로 넓혀 더 활 성화할 필 요 가있다”고말했다. 반면정기 석 한 림 대 성심 병 원 호흡 기내과 교수는 “ 빠 른 대 응이 필 요한 취약 계 층 외 엔 정확도가 높 은 PCR 로 돌 아가는게 맞 다고 본 다”는 의 견 을내 놨 다. PCR 검사 역량 은하루 약 80만건. 현 유행 규 모정도는감 당 가 능 하다. 하지 만동 네 의 료 기 관 으로확대하기 엔 한계 가있다. 의원 급 은 자 체PCR 가어려워 수 탁 기 관 에의 뢰 해야하는 곳 이많아서 다.정재 훈 가 천 대의대예 방 의학교실교 수는 “신속 항 원검사와 PCR 를 병 행하 는 ‘하이 브 리드 체 계’를 만들고, 고위 험 군 과 요양 병 원의 PCR 속도를 높 일 필 요가있다”고제안했다. 정부는포스 트 오 미 크 론 안착기 엔 신 속 항 원검사에 본 인부담금을 매 기는 방 안을검 토 하 겠 다고밝 힌바 있다. 지금 은신속 항 원검사를 받 으러 병 원에가면 진 찰료 ( 1만7,000원 ) 중 5 ,000원만 환 자 가내고,검사 료 ( 1만7,000원 ) 는모두건 강보 험 이부담한다. 방역당 국은검사 료 도일부를내게하 는 식 으로 환 자 본 인부담금을인상하 는 방 안을 논 의중이다. 그러나 돈 을더 내야한다면검사를기피하는경향이생 겨 ‘조용한전 파 ’가 늘 우려가있는만 큼 아직은신중한모 습 이다. 임소형기자 회 삿돈 614 억 원을 빼돌 린 혐 의를 받 는우리은행직원이 횡령 금 절 반이상을 파 생상 품 에 투 자했다가 잃 은 것으로 확인 됐 다. 9일경 찰 에 따르 면우리은행직원 A 씨는 횡령 한 돈 으로 파 생상 품 의일종인 선물 옵션 에 투 자했다가 318 억 원정도 의 손 실을 입 었다. 경 찰 은 횡령 금일부 가해외로 송 금된이 력 도 파악 했다. A 씨는 파 생상 품투 자과정에서지인 B 씨의조 력 을 받 은 것으로 조사 됐 다. 주 식관련 전 업투 자자인 B 씨는 차트매 매 신 호 를 알 려주는등도움을주고그 대가로 A 씨에게 매 달 400만 ~ 700만 원 의수고 비 를 받 았다는 게경 찰 설명이 다. B 씨는 A 씨 투 자금이 횡령 한 돈 인지 몰랐 다고 주 장 했지만, 경 찰 은 그 렇 지 않다고 보고지 난 6일 B 씨를 범죄 수 익 은 닉규 제 법 위반 혐 의로구속했다. A 씨는 우리은행 본점 에재직하면서 2012 년 ,201 5년 ,2018 년 등 세차례 에걸 쳐 은행 특별관 리계 좌 에서 614 억 여원 을 빼돌 린 혐 의를 받 는다. B 씨는 경 찰 조사에서2003 ~ 2009 년 우리금 융 그 룹 자회사에서전 산업 무를담 당 하며 A 씨 와 알 게 됐 고 200 5~ 2008 년엔 우리은행 본점 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고 진 술 한 것으로 알 려 졌 다. 윤한슬기자 대통 령집 무실이전에 따 라서울시내 집 회·시위중심지가 집 무실이 입 주하는 용 산 구 국 방 부 청 사 부근에 형 성 될 조 짐 을보이고있다. 특 히한강대로, 그중 에서도전 쟁 기 념관 인 접 구간이새로운 ‘시위 메카 ’로부상하고있다. 9일한국일보 취 재를종 합 하면 10일 윤석열 대통 령취 임 식 과함께대통 령집 무실이국 방 부 청 사로이전하면서 집 회· 시위신고도기 존청 와대, 종로구 대통 령 직인수위원회인근대신용 산 구로 집 중되는분위기다. 국 방 부 청 사일대는 청 와대사 랑채앞 분수대나 광 화문 광장처럼 대 규 모인원 이모일수있는 장소 가사실상없다. 특 히경 찰 이 현 행 법 상 집 회금지구 역 인‘대 통 령집 무실반경100m이내’기 준 을 집 무실이있는건물이아니라국 방 부담 장 으로 설정하면서, 국 방컨벤션앞 과 같 은담 장 안 쪽 이나국 방 부정문같은담 장바 로 앞 공간은시위 장소 로이용할 수없다. 길건너편에서야 집 회가 가 능 한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시민단 체 들은 국 방 부 경유 이태원로와 교 차 하는 한강대 로, 그중에서도서울지하철 4·6 호 선 삼 각지 역 과전 쟁 기 념관 을경유하는2 5 0m 구간을 시위아지 트 로 삼 는 모양새다. 삼 각지 역 일대에서가 장넓 은 왕복 10 차 로 도로가있고 대통 령집 무실도일부 보이는구 역 이다. 경 찰청 이김도 읍 국민의 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 방 부 청 사반경1 ㎞ 내 집 회신 고 현 황’에 따르 면이달10 ~ 2 5 일보 름 간 한강대로 삼 각지 역~ 전 쟁 기 념관 구간 에서개 최 신고된 집 회는 8건이다.이기 간신고된대통 령집 무실부근 집 회 ( 28 건 ) 중금지통고대상 ( 8건 ) 을제외한 20 건의 절 반가 량 이해 당 구간에서 열 리는 셈 이다. 신자유연대는 삼 각지 역 , 녹 사 평역 ,국 방컨벤션 등에299명 규 모 집 회여러건 을신고했는데, 그중 한 곳 이 삼 각지 역 12번출구인근에서전 쟁 기 념관북 문 앞 까지의구간이다. 국가 비 상대책국민위 원회도 삼 각지 파 출 소~ 전 쟁 기 념관북 문 구간등에300명 규 모로 집 회신고를마 친 상태다. 경 찰 도이구 역 에서 집 회를 열 도 록 유 도하는분위기다.전국민중행동은이달 21일국 방 부정문 앞 에2,000명 규 모의 집 회신고를계 획 했다가경 찰 의안내로 삼 각지 파 출 소~ 전 쟁 기 념관 북 문 구간 의인도와하위1개 차 로를 집 회 장소 로 신고했다. 단 체관 계자는“원 래 국 방 부 정문이나 맞 은편에서 집 회를 계 획 했지 만 ( 국 방 부 ) 담 장 100m이내가 집 회금 지구 역 으로설정돼 장소 를 바꿔 야하는 상황이었다”며“2,000명 규 모라고하니 경 찰 에서 ( 현 재신고 장소 를 ) 안내했다” 고말했다. 경 찰 관 계자는 “금지구 역 으로 집 회 신고가들어오면어 차 피금지통고를해 야해서다른 장소 로유도하고있다”며 “국 방 부인근에많은인원이 집 회를할 만한 장소 가 ( 한강대로외 엔 ) 마 땅 치않 다”고말했다. 윤한슬기자 2, 5 00 억 원대 디 스 커 버리자 산 운용 ( 디 스 커 버리 ) 의사모 펀 드 환매 중단 사태 를 수사 중인경 찰 이 장 하원 디 스 커 버 리대 표 에대해 구속영 장 을 신 청 했다. 장 대 표 는문재인정부에서 청 와대정책 실 장 을 지 냈던 장 하성주중대사의동 생이다. 9일경 찰 에 따르 면, 서울경 찰청 금 융 범죄 수사대는 6일 장 대 표 에게자 본 시 장법 위반 및특 정경제 범죄 가중 처 벌 법 상사기등 혐 의를적용해서울남부지검 에사전구속영 장 을신 청 했다.지 난 2 월 장 대 표 를피의자신분으로두 차례 불 러조사한지3개 월 만이다. 장 대 표 는 부실화 가 능 성을 숨 기고 펀 드 상 품 을 출시해 투 자자들에게큰 피해를 입힌혐 의를 받 는다. 경 찰 은 장 대 표 가이 윤 을내지 못 하는상황에서신 규 투 자금을 모아기 존 투 자자에게수 익 을지 급 하는 ‘ 폰 지사기’ 수 법 을쓴것 으로 보고 사기 혐 의를적용한 것으로 알 려 졌 다. 향 후 경 찰 수사는 디 스 커 버리 펀 드 판 매 를주도했 던 기 업 은행고위 관 계자들 로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경 찰 관 계자 는“ 판매 사 관 계자들에대한조사가진 행중”이라고말했다. 디 스 커 버리 펀 드는 2019 년 4 월환매 중단으로 국내 투 자자에게 2, 5 62 억 원 의피해를 입 혔다.경 찰 은지 난 해7 월디 스 커 버리사무실을 압 수수 색 해 투 자자 실명과 투 자 액 등이담 긴파 일을 확보 한것으로 알 려 졌 다. 장 대 표친형 인 장 대사와김상조전 청 와대정책실 장 , 채 이 배전 바 른 미래당 의원도이 펀 드에 투 자한것으로 파악됐 다. 김도형기자 ‘614억횡령’우리은행직원, 선물옵션투자로 318억손실$일부는해외로송금 ‘디스커버리환매중단’장하원대표영장신청 경찰, 자본시장법위반등혐의 기업은행등판매사로수사확대 오늘부터대통령집무실‘용산시대’ 새로운집회^시위의메카는어디로? 13일끝나는‘병원신속항원검사로확진인정’연장할듯 지난달보름간집회28건신고 사람모일장소마땅치않아 전쟁기념관인접한강대로많아 정부, 양성예측률 90%대로높아 환자본인부담금인상엔신중 9일서울서초구삼광의료재단에마련된해외입출국코로나19검사센터에서한국여행업협회관계자들이검체검사를받고있다. 한국여행업협회가입출국 단체관광객전용으로개소한이센터는평일오전9시~오후9시,주말과휴일은오전9시~오후6시까지연중무휴로운영된다. 뉴스1 입출국단체관광객전용코로나검사 환경보건시민센터회원과가습기살균제피해자 및유족들이9일서울종로구교보생명빌딩앞 에서기자회견을하고있다.이들은최근가습기살균제피해조정위원회불참을결정한옥시와애경에대해 피해조정안수용및피해자에대한사과를촉구했다. 뉴시스 가습기살균제피해조정안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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