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10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오늘20대대통령취임식 ‘용산집무실시대’문여는尹대통령 0시軍통수권넘겨받으며업무시작 “상식회복된반듯한나라”공정기치 여소야대 ㆍ 경제위기 ㆍ 北핵실험위협 … 대내외환경어느때보다엄중상황 “정면돌파보단야당과협치가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대한민국 제20대대통령의통치권과국군통수권 등법적권한을넘겨받고‘윤석열정부’ 의문을활짝열었다. 윤 대통령은 0시부터 일정을 시작했 다. 서울용산대통령집무실지하의국 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동참모 본부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전화보고를받았다. 최고 권력의 심장부였던 청와대의 역 사가 62년 만에 막을 내리고,‘용산 대 통령 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장면이 었다. 윤대통령은오전 11시국회에서열리 는 취임식에서‘다시 도약하는 대한민 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 정 비전이 담긴 취임사를 발표한다. 새 정부 국정 운영 원칙인‘국익, 실용, 공 정, 상식’을시대적소명으로삼아국민 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힌다.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고 국민과 소통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도 거듭 강조한다. 진보 진영의 오만과 내로남불에 어퍼 컷을날리며5년만에정권을탈환한승 부사인윤대통령이만들어갈5년은어 떤모습일까. 윤대통령은‘상식이회복 된 반듯한 나라’를 첫번째 국정목표로 설정했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살 아있는권력을향한수사를머뭇거리지 않았던‘정의로운검사’답게사회질서 를 바로 세워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 겠다는의미다. 5년 전 문재인 정부는‘평등한 기회, 공정한과정, 정의로운결과’를약속했 지만, 조국 사태로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기고공정이무너진현실이여실히드 러났다.문재인정부의소득주도성장정 책과규제중심의부동산정책은오히려 소득양극화와 자산불평등을 키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엔 소득 수준에 따른교육격차가확대되고세대·젠더· 계층간갈등도증폭하고있는만큼, 새 정부에대한기대가어느때보다크다. 복잡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 ‘함께잘사는나라’ 통합리더십에달렸다 윤대통령의저돌적리더십이특효약이 될수도있다.‘평생검사’였던그가각 종 난관을 뚫고 정치 입문 8개월 만에 최고권력에오른것은빠른학습능력 과결단력,돌파력덕분이었다. 윤석열정부의발걸음이마냥가벼운 것은 아니다. 대선이 겨우‘0.73%포인 트’의 득표율 차이로 승부가 갈린 이 후진영갈등은갈수록증폭되고있다.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대한적의(敵意)를숨기지않 고파워게임에돌입했다. 윤대통령은문재인전대통령과대통 령 집무실 이전과 이른바 검수완박(검 찰수사권완전박탈) 입법을놓고전례 없는 갈등을 빚는바람에 안정적 정권 교체를꾀하지못했다. 대내외환경도만만치않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 안정이 시급하다.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과거금융위기시절수준 으로 치솟으며 1,270원대를위협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4 월소비자물가지수는전년대비5%가 까이 치솟았는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상승률이다.지난3월대륙간탄도 미사일(ICBM)발사로레드라인을넘은 북한은 조만간 핵실험 버튼을 누를 태 세다. 김지현·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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