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D5 이재명 보선 출마 논란 국민의힘이11일추가경정예산 ( 추경 ) 편성을논의하기위해윤석열정부출범 후첫당정회의를시작으로집권여당으 로서첫발을뗐다.당정회의는정부와여 당이만나국가주요정책을조율하는자 리로,국민의힘이당정회의에참석한것은 박근혜정부이후5년만이다.이날회의장 배경으로걸린‘회복과희망의민생추경을 위한당정협의’라는문구가새정부출범 에따른공수교대를실감케했다. 이날회의는시작부터화기애애했다. 정부대표로참석한추경호경제부총리 겸기획재정부장관은회의장에들어서 자마자국회에서호흡을맞췄던류성걸 의원등과반갑게인사하며귀엣말을나 누는 모습이었다. 이후 입장한 권성동 원내대표도 회의전추 부총리에게“축 하드린다”며“아주든든하다”고추켜세 웠다.추부총리도“경제가잘되도록 ( 여 당을 ) 잘모시겠다”고화답했다. 회의전 참석자들은 다 같이주먹을 쥐고 “국민의힘파이팅, 윤석열정부 파 이팅”을외치며기념촬영을했다.여소야 대정국에서거대야당을상대해야하는 당정간 ‘원팀’을위한결속을다지는행 사였다. ‘당정원팀’을 외쳤지만 의회환경은 녹록지않다. 국회의석과반 ( 168석 ) 을 점하는더불어민주당의협조없이는정 부·여당이염두에둔 주요 과제를 추진 하는것부터현실적으로어려운탓이다. 이날당정간합의한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손실보상을위한 추경안은 물론 새정부 내각 완성을위 한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에대한 국 회인준부터불투명하다. 이준석대표는이같은상황을의식한 듯 KBS 라디오에서“우리는여당이지 만 소수고, 민주당은 거대야당이기때 문에역할전환이체감이안된다”고답 답함을 내비쳤다. 권 원내대표도이날 “야당이잘해야여당도잘한다”며민주 당에한 총리후보자에대한인준 협조 를요청했다. 국민의힘이여당으로서정치력을 선 보일첫시험대로 13일국회에제출되는 추경안 처리와 한 총리후보자 인준이 꼽힌다.그러나여야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만나 추경안 처리와 한 총리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일정 등을 40여분가량 논의했지만 빈손으 로헤어졌다. 6·1지방선거를앞둔상황에서민주당 이추경안 처리와 총리인준을 마냥 거 부하지는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많다. 다만여전히양당 간 온도차는 확연하 다. 송언 석국민의힘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부가출범할때총리인준에협조 하는것이국회의책무 중 하나”라고했 지만,진성준민주당원내수석부대표는 “한 후보자가여전히부적 격 하고 국민 눈높 이에 미 치지 못 한다는입장”이라고 선을그었다. 박재연기자 이재명 “물 없는 물총 두렵지않다” 방탄 출마 공세정면돌파 6·1 지방선거와동시에열리는인 천계 양을국회의원보 궐 선거에출마한이재 명전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국민의 힘의‘방 탄 출마’ 공세에 특유 의 달변 으 로정 면돌 파에나 섰 다.연고없는민주 당의 텃밭 에출마했다는지적에는대선 패 장으로서선당후사를명분으로내세 웠다. 또 “권력은나 눠 야상호 균형 속에 서 견 제할수 있 다”며윤석열정부를 향 해 견 제구를던졌다.대선 패 배 2개월 만 에거대야당의지방선거사 령탑 으로복 귀하는자리에서 존 재감을부각하는동 시에방 탄 출마공세를 저 지하겠다는의 도로 풀 이된다. 샎컮짾숞삺잚펞 ‘ 힎짷컮먾칺옇 ’ 이전후보는이날여의도국회의원회 관에서열린민주당 중앙 선거대책위출 범식에인 천계 양을후보이자총 괄 선대 위원장 자 격 으로참석했다. 기호 1 번 이 적힌파 란색 점 퍼 차 림 으로연 단 에오른 그는“대선결과에가장 큰 책 임 은후보 였던제게 있 다는 사실을 잊 지않고 있 다”며“그 래 도우리가다시출발해서새 로운 길 을열어가야 하지않겠 느냐 . 패 색 이 짙 을 때 승 리의 활 로를 만드는게 정치가하는일”이라고 강 조했다. 민주 당의 활 로 모 색 을 위해출마했다는 뜻 으로, 조기복귀를 둘 러 싼 당안 팎 의비 판 을불식하려는 취 지로 읽 힌다. 그는 “권력은집 중 되 면 부 패 한다”며 “권력을그 래 서나 눠 야하고상호 균형 속에서 견 제하며서로잘하기경 쟁 을해 야한다”고 강 조했다.이어“지 난 대선은 심판 자와일 꾼중 에 심판 자를선 택 했지 만 균형 을맞추기위해지방선거에서는 유능 한일 꾼 이 필 요한시기”라고했다. 윤대 통령 을‘ 심판 자’,자신을‘일 꾼 ’에각 각 빗 대며지지를호소했다. ‘ 짷 잖 ’ 힎헏펞 “ 먿헣핊펔삲 ” 이전후보는 출범식후 취 재진을 만 나 국민의힘의‘방 탄 출마’ 지적에대해 “ 계 속 방 탄 이라 하는 데 , 물도안 든 물 총이두려운가”라며“빈총으로사 람 을 위협해 놓 고 총을 피 하려고 한다는 사 람 들이 있 는 데 , 잘 못 한 것이없으 면 아 무 런걱 정을할일이없다”고했다. 검찰 의대장동 특 혜의 혹 수사와 경 찰 의성 남FC 후원 금 의 혹 등의수사가‘실체없 는’정치공세라는주장이다.“인생을 살 며부당한일을한일이없기에 검찰 ,경 찰 수사를아무리 압 박해도전 혀걱 정되 지않는다”고 덧붙 였다. 연고가없던지역을선 택 했다는지적 에는 “전대선후보로서당과전국을대 표하는입장이라 면 , 특 정지역의연고를 따지는것이오히려이상하다”며“지방 선거전체구도를위해,민주당전체를위 해,대한민국을위해하는일이기에연고 보 단 책 임 과당리가더 중 요하다”며선 당후사를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이 계 속해출마를방해하는것을보 면 ( 출마 가 ) 훨씬 더잘한 판단 이라고생각한다” 고도 했다. 국민의힘의공세가 자신의 출마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 다고 비 꼰 것이다. 뭚컿솧 “ 핂핺졓 , 쭖 뭚믾컮펆퍊 ” 한편,권성동국민의힘원내대표는이 날이전후보의출마를 ‘ 검찰 수사로부 터도망’이라 규 정하고,“모든의 혹 앞에 자신이 있 다 면 지체없이불체 포특 권 포 기선 언 을해야한다”고 촉 구했다. 그는 “민주당이정권이교체되자 18 일만에 졸 속으로 검 수완박 악법 을처리 한결정적이 유 가여기에 있 다”며“민주 당의의도와 달 리이전후보의의 혹 을 검찰 이 계 속 수사할 수 있 게되자, 내세 운 플랜 비가바로인 천 도망”이라고주 장했다. 강진구기자 대장동^후원금논란에결백주장 “심판자아닌일꾼뽑아달라”역공 “연고보다책임^당리가더중요” 대선패배등출마명분내세워 국민의힘“불체포특권포기해야” 5년만에‘당정원팀’국민의힘, 결속다지며첫발 “어, 저 기누가나 왔 다 ! ”“ 핑크색 이다 ! 혹 시대 통령님 인가 ? 여사 님 인가 ? ” 11일경 남 양산시 평 산마을을 찾 은 문재인전대 통령 지지자들은사 저 안 에서사 람 움직임 이 포착될 때마다 술렁 였다. 지지자들은 혹 시문전대 통령 이나 김 정 숙 여사가 밖 으로 나 오지않을 까 기대하며 사 저 주 변 에 서대기했지만, 문전대 통령 은 하 루 종일 사 저 안에 머 물 렀 다. 평 산마을 을 찾 은 윤모 ( 38 ) 씨 는 “ 얼굴 한 번 볼 수 있 을 까 해서 왔 는 데 아무 래 도 어 렵 겠다”며서 울 로아 쉬 운발걸 음 을 돌렸 다. 문전대 통령 의귀 향 2 일차동선은 정치적동지 노 무현전대 통령 이 퇴임 후 봉 하마을에서보여준 활 발한 모 습과는사 뭇달랐 다.그는 노 전대 통 령 과 달 리사 저밖 으로 나와 직접 지 지자들을 만나지않고, 사 저 를 찾 은 전 직 청와대참모들을만나거나고양 이를 안고 마당을 산 택 하며시간을 보 냈 다. 사 저 관 계 자에따 르면 문전대 통령 은집안에서서재정리를하며 휴 식을 취 했다고한다. 다만이날 오전 언 론 사 카메 라에 핑크색셔츠 를입고정원 에서 직 원들과대화하는문전대 통령 의모습이 포착됐 는 데 ,오후에 평 산마 을을 찾 은지지자들은 멀 리서라도문 전대 통령 모습을 볼 수 있 을 까 기대 하며사 저 안에분 홍색옷 을입은 사 람 이지나다 니 는지를 유심 히 살피 기 도했다. 자연인으로서문전대 통령 이맞는 둘째 날은 봉 하마을귀 향 다 음 날 곧 바로 지지자들과 만 난 노 전대 통령 의행보와 사 뭇 달랐 다. 노 전 대 통 령 은 귀 향 다 음 날이었던 2 008년 2 월 2 6일 슬 리 퍼 를 신고 사 저밖 으로 나와 관 광객 들과인사를 나 눴 고, 사 저담 장 너머 로 지지자가 건네 는 책 을 받았 다. 노 전 대 통령 은 이후에 도 봉 하마을을 찾 은 관 광객 과 탁 주를 마시거나 대화하는 것을 즐겼 고, 관 광객 들이“나와주세요”라고외 치 면 집 밖 으로 나와인사하는 것을 즐겼 다. 이날 사 저 를 찾 은 문전대 통령 지 지자들은 노 전대 통령 과 같은 잦 은 대 면 소 통 은 평 산마을에서기대하기 어려 울 것이라고예측했다. 김 모 ( 35 ) 씨 는 “ 잊혀 지고 싶 다고하 셨 으 니 , 노 전대 통령 만 큼 사 저밖 으로 자주 나 오시진않을것같다”고말했다. 평 산마을 사 저 구조 역시 봉 하마 을에비해서는소 통 에적합하지않다. 상대적으로 담 장이 높 고, 대문 앞에 출입 통 제선이 있 던 봉 하마을과 달 리 평 산마을에선사 저 앞 7 0 m 부근부터 진입이 통 제된다. 다만사 저 를 찾 는지지자들의열기 만은 노 전대 통령퇴임 당시와 다 르 지않 았 다. 노 전대 통령퇴임 후 봉 하 마을을 찾 는 사 람 이 급 증한 것처 럼 , 이날 평 산마을에서도차량 통 행이어 려 울 정도로지지자들의발걸 음 이이 어졌다. 예고 됐 던보수 단 체의집회도시작 됐 다.오후3시30분부터는한보수 단 체회원들이마이 크 를이 용 해“문재인 간 첩 , 빨갱 이”라고 소리쳤다.이들은 지역주민들에게도“소 음 민원을 넣 지 말라”며“오 늘 부터5일간집회신고 를했는 데 민원을 넣 는다 면 5 개월 이 라도 계 속할것”이라고 목 소리를 높 였다. 사 저 를 찾 은일부 지지자들과 보수 단 체회원사이에고성이오가기 도했다.지지자들이“ 뭐 하는 짓 이 냐 ” 라고 소리치자 보수 단 체측은 “집회 신고는우리가했으 니 문재인지지자 들은나가라”고맞 받 아쳤다. 양산=박지영기자 귀향직후주민만난盧$사저에서휴식취한文 하리수와면담한민주당“차별금지법논의부진해송구” 文,전직靑참모들과마당산책 대화즐겼던盧와다른행보 “얼굴못봐”시민들아쉬운발길 집회보수단체^지지자간고성도 문재인전대통령이귀향이틀째인11일경남양산시하북면평산마을사저에서임종석전비서실장등과대화하고있다. 연합뉴스 권성동(가운데)국민의힘원내대표가11일국회에서추경호(오른쪽)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이참석 한가운데열린소상공인손실보상등을위한제2회추경안관련당정협의에서발언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6·1지방선거총괄선대위원장이11일인천계양구보훈회관앞에서주민들과인사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인천주민들과인사 첫당정회의열고추경편성논의 “한덕수총리인준, 야당협조부탁” 여소야대의식,민주당에손내밀어 더불어민주당이차 별금 지 법 ( 평 등 법 ) 입 법 시동을걸고 있 다. 민주당지도부 는 11일 국내 최초 트랜 스 젠 더방 송 인 하리수 ( 본명이경은 ·사진 ) 씨 와 만나입 법 의지를재확인했다.국민의힘은차 별 금 지 법 제정에여전히 싸늘 하지만, 국회 다수당인민주당의‘의지’만 있 으 면 입 법 이가 능 하다. 민주당의윤호 중 공동비상대책위원 장,박 홍 근원내대표는국회에서하리수 씨 와 임태훈군 인권 센 터소장을만 났 다. 하 씨 가요청한 면담 이었다.민주당이하 씨 와 ‘공 개 적으로’ 만 난 건 입 법 분위기 를 조성하려는 것이 란 해석이많다. 하 씨 는 “성 별 을 바 꾼 지 2 0년 됐 는 데 ( 성 소수자 ) 차 별 이나아지고 있 는것같지 않다”며“차 별금 지 법 안의국회발의이후 1 7 년동안 논의가 지 지부진한 건 참 슬픈 일”이라고말했다. 민주당은입 법 의지 를확인했다. 윤호 중 위원장은“차 별금 지 법 은‘국민모두가 평 등해야한다’는지 극 히당연한 헌법 정신을다 루 는 법 안”이 라고했다.그는지 난 3 월 비대위출범후 첫기자간 담 회에서차 별금 지 법 제정을 약 속한바 있 다.박 홍 근원내대표는국회 에서차 별금 지 법 논의가공전하고 있 는 점을 언급 하며“ 면 구스 럽 고부 끄럽 고 미 안하다”고했다. 임태훈 소장은 면담 후기자들과 만 나“민주당지도부는 ( 법 제화를하는 쪽 으로 ) 의 견 이조율 됐 다’고했다”며“과 거지도부와명확히다 르 다”고말했다. 박지현공동비대위원장과 권지 웅 비대 위원 등도 ‘차 별금 지 법 을 제정하자’고 목 소리를 내고 있 다. 민주당은간 담 회, 의원총회등당내의 견 을공식청 취 하는 시간을 갖 겠다는방 침 이다. 이날국회앞에서는 미 류인권운동사 랑 방 활 동가와종걸한국게이인권운동 단 체 ‘ 친 구사이’ 활 동가의 단 식 농 성이 31일 째계 속 됐 다. 민주당이보다 전 향 적인 태 도를 취 한것도이들의 단 식 농 성 과연관이 있 다. 하 씨 는 면담 전 농 성장 을 찾 아“입 법필 요성을잘 알 리겠다.힘 을내라”고 응 원했다. 입 법 논의가본 격 적으로시작 될 조 짐 은아 직 없다.지 난달 2 6일국회 법 제사 법 위에서여야 합의로 차 별금 지 법 제정 공청회 계 획서가 채택됐 지만일정은 잡 히지않 았 다. 민주당과정의당은 “국민 의힘이일정을 주지않는다”고 비 판 한 다. 이에하 씨 등은 국민의힘지도부도 만나겠다는입장이다. 신은별기자 윤호중“지극히당연한법”입법의지 하씨“국민의힘지도부도만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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