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A5 종합 조기은퇴한뒤1년내내크루즈에서사는부부가화제다. <로이터> 갑자기무너져내린12층마이애미아파트. <연합> 한50대미국인부부가조기은퇴후 집대신크루즈에서지내며‘여행하는 삶’을살고있어화제다. 의외로하루 생활비가집모기지페이먼트보다더 저렴하다는이들은앞으로도다시육 지에서살계획은없다고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애틀 출신 안젤 린버크와리차드버크부부. 모두 50 대인 이들은 늘 은퇴 후 여행하는 삶 을 꿈꿔왔다. 바쁘게 일하는 틈틈이 짬을내1년에한두번정도는크루즈 여행을해왔다는버크부부의당초계 획은은퇴후크루즈에머물면서한달 에한번씩나라를바꾸어살며남은 여생을보내는것이었다. 멀게만느껴졌던이들의꿈은 2021 년어느날회계사였던안젤린이간단 한계산을하며예정보다앞당겨현실 이 됐다. 하루 43달러의 생활비를 부 담하면일을그만두고도살수있겠다 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 당시 그들의 하루생활비보다도훨씬저렴한금액 이었다. “우리 둘 다 여행을 좋아해서 은퇴 후에도지속적으로여행할수있는경 제적인방법을찾고있었다”는안젤린 은“저축해놓은돈과시애틀집을팔 면지금당장일을하지않고도크루즈 를옮겨타면서여행하는삶을살수있 겠다”는계산이나왔다는것이다. 그후로부부는직장을그만두고여 행에나섰다.다달이집으로도착하는 청구서로부터도 해방됐다. 이들은 가 장먼저50일동안아드리아해를유람 하며유럽을여행했다. 이후시애틀에 서호주시드니까지51일간크루즈여 행을했다. 지금까지다녀온곳가운데가장기 억에남는여행지는싱가포르,이탈리 아, 캐나다, 아이스랜드, 바하마 등이 다. 앞으로 세계 구석구석 다녀볼 생 각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저축하 고평생검소하게생활해왔다는이들 부부는“물질적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험이 진정한 자산”이라며“ 크루즈여행은예산범위안에서호텔 과식당,교통수단을예약하는번거로 움없이할수있는여유로운여행”이 라고극찬했다. 크루즈에서 다른 크루즈로 이동하 는동안일정이맞지않을때를제외하 고지난1년동안육지에서잠을잔횟 수가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이들부부는앞으로도땅에서살계획 은없다고한다. “우린 크루즈서 여행하며 산다” ■ 50대 은퇴부부 화제 집 팔고 하루 43달러로 1년 내내 크루즈 여행 “모기지보다 저렴해” 작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의 피해자, 유족이 최소 9억 9,7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에 합의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무너진 아파트 의보험업체와붕괴현장근처에서공사 하던한건설업체를상대로한소송에서 불법행위에따른사망사건책임을묻지 않는대가로이러한금액을받기로했다. 작년6월마이애미비치서프사이드에 서 발생한 12층짜리 아파트‘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의 붕괴는 후진국형 참 사라는지적을받았다. 안전진단을모두통과한136세대아파 트가입주민이잠자던새벽에지진같은 뚜렷한원인없이갑자기무너져98명이 숨졌다. 관련당국은정확한사고원인을 밝히지못한채 40년이된이아파트의 구조일부가약화했다고초기조사결과 에서지적했다. 피해자와 유족은 사고 건물 근처에서 진행된건축공사가붕괴에영향을미쳤 다고주장하며시공업체에도소송을걸 었다. 이들 원고의 변호인은 합의금이 피해 정도에따라배분될것이라면서가구당 배상액을40만달러에서290만달러정 도로추산했다. 작년 6월 후진국형 붕괴사건 새벽에 12층 무너져 98명 사망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피해자들에 최소 9억9,700만 달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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