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13일(금) ~ 5월 19일(목) ‘세계유산숲’ 가르는이색열차 쿠란다의열대우림은120만년전호주대륙을덮었던숲 의일부가현재까지남은것이다. 약9,000㎢규모의태고 적숲에는1억년을넘어선원시식물도살고있다. 쿠란다열차는미지의숲과아슬아슬한협곡을가로지르 며달린다. 1891년완공때만해도밀림의목재를실어나르는게주 목적이었지만100여년이흐른뒤열대우림을구경하는관 광열차로 바뀌었다. 빈티지풍 열차에는 투박한 유리창과 나무의자가고스란히남아있다.기차는쿠란다숲외곽에 솟은레드피크봉우리를바라보며시속 20km의느린속 도로이동한다.다리를지나면배런폭포가포말을흩날리 고,터널에서벗어나면숲이아득하게펼쳐진다. 쿠란다일대는열대우림으로채워진산전체가세계유산 에등재돼있다. 쿠란다의깊은숲속을관람할때는베트남전당시이용됐 던수륙양용차가동원된다. 늪지대를지나며아마존을탐험하는듯한스릴을음미할 수있다.쿠란다의숲위를가로지르는스카이레일은총길 이가7.5km로한때세계최장의케이블카로명성높았다. 원주민군무, 새벽열기구체험 쿠란다국립공원에는이곳원주민의삶을엿보는공간들 이함께한다. 원주민인차푸카이족이재현하는군무는그 들과함께했던숲과동물들의표정이서려있어신비롭다. 차푸카이족들에게는 바다의 토템과 육지의 토템을 믿는 부족들이서로엇갈려혼인하는풍습이전해내려온다.전 통악기인디제리두의선율이나캥거루춤에는원주민의사 연이녹아있다.국립공원에서는악어,코알라뿐아니라성 별이바뀌는‘바라문디’물고기도구경할수있다. 숲과바다를낀자연은하늘에서한층감동적이다. 쿠란 다남서쪽평야인마리바지역은열기구체험으로인기높 은곳이다.새벽녘벌룬이솟으면퀸즐랜드의평원이구름 너머로하나씩열린다. 벌룬에서는캥거루사촌격인왈라비가뛰노는모습도아 득하게내려다보인다. 쿠란다와함께케언즈지역은또다 른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인산호초군락‘그레이트배리 어리프’를품고있다. 열대의숲을벗어나대형요트를타 고바다로나서면산호의숲에서다이빙하는행복한체험 이가능하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A9 영화 ‘아바타’의모티브였던 ‘원시의숲’ 호주쿠란다 쿠란다열차. 호주의 자연이 사막과 바다로만 대변되는 것은 아니다. 호주 동북부 케언즈 인근의 쿠란다는 원시의 숲에 기댄 고장이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었던 이곳 열대 습윤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쿠란다는 1년에 300일 이상 햇볕이 내려쬐는 빛의 고장 퀸즐랜드의 땅이다. 쿠란다의 열대우림에 들어서면 100만여년 세월의 숲이 숨을 쉰다. 멸종위기의 양치식물에서 독초에 이르기까지 1000여종의 동식물이 쿠란다에 서식한다.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 마을이 사는 판도라 행성의 모티브가 된 곳도 쿠란다였다. 배런폭포. 100년넘어선쿠란다열차. 교통: 쿠란다는퀸즐랜드주케언즈에서포트 더글라스로 가는 길목에 위치했다. 케언즈 도 심에서승용차로약30분소요. 케언즈에서쿠 란다를둘러보는다양한투어프로그램이마 련돼있다. 식당: 쿠란다빌리지에레스토랑과카페들이 있으며‘피쉬&칩스’,크레페등을맛볼수있다. 악어고기를판매하는전통식당도있다.저렴한 식사는케언즈시내시장에서가능하다. 기타: 쿠란다국립공원과마을에들어선헤 리티지마켓, 오리지널마켓에서 원주민들의 기 념품을구입할수있다. 대부분의숙소는케언 즈다운타운에밀집해있다. 여행메모 쿠란다국립공원악어. 열기구체험. 대산호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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