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May12, 2022 S ◇전국 96%지역집값과대평가 경제 분석 기관 무디스 애널리틱 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 최근 주택 시장이 과대평가됐다 는경고를내놨다. 그러면서일부지 역의경우향후1년간집값이10%까 지하락할수있다고도전망했다. 무 디스 애널리틱스가 경제 전문지 포 춘의 의뢰로 전국 392개 지역의 집 값과주민소득수준을분석한결과 에따른전망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에 따르 면 392개 지역 중 대다수인 96% 지 역의 집값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분 석됐다. 이중약149개지역의집값은 25% 이상 과대평가돼 주택 가격 하 락위험이높다고무디스가밝혔다. ◇ 가주 주민 몰린 보이시 집값 73%부풀려져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심각하게 과대평가된 도시는 아이다호 주의 주도인 보이시다. 지역 주민 소득 수 준을감안할때보이시의주택가격 은 무려 73%나 부풀려진 것으로 무 디스가 평가했다. 보이스 주택 가격 이 이처럼 갑자기 치솟은 이유는 타 주유입인구가많았기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보이 시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가주 주민 이 몰리면서 집값을 크게 올려놨는 데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보이시 주 택가격이앞으로현수준을유지하 기힘들것으로내다봤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보이시의 주택 가격은 향후 정체될 가능성이 높고 일부 투기성 구입이 유입된 지 역의 경우 1년 내 5%~10%의 주택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 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투기성 구 입이 늘고 있는 도시로 피닉스와 샬 럿을 지목했는데 두 도시의 주택 가 격은 각각 46%와 33%씩 과대평가 된것으로분석됐다. ◇ 소득 대비 모기지 부담 2007 년이후가장높아 주택 가격 과대평가에 대한 경고 를 낸 것은 무디스 애널리틱스뿐만 아니다. 가주에본사를둔부동산정 보분석업체코어로직역시최근전 국 주택 시장 중 65%가 과대평가됐 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다 른부동산시장정보업체블랙나이 츠는 미국 일반 가구가 평균 가격대 의 주택에 대한 모기지 페이먼트를 부담하려면 월 가구 소득의 31%를 지출해야한다고지적했다. 현재가구소득대비모기지페이 먼트 비율은 집값이 직전 최고점을 찍었던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 준이다. 재산세, 주택보험료등기타 비용까지 포함하면 가구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 아진다. ◇ 10명중 7명‘지금집살때아 니다’ 주택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은 일반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 다. 최근실시된조사에서지금은주 택 구입 시기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 각하는 미국인들이 역대 최고 비율 을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은 1978년부터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 로현재주택구입여건에대한의견 을묻는설문조사를실시해왔다. 올해 4월 1일부터 19일사이실시 된조사에서지금이주택구입시기 로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미국인 은 조사 대상자 중 30%에 불과 조 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 다. 지난해 조사 때만 해도 절반이 넘는 미국인이 주택 구입에 나서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과 1년 사이 주택 구입 여건을 부 정적으로 보는 미국인이 크게 늘어 난것이다. ◇ 젊을수록 내 집 마련 전망 부 정적 주택 구입 시기로 적절하지 않다 는판단은젊은층에서가장많았다. 18세~34세 성인 중 주택 구입 시기 로 적절하다는 답변은 고작 25%로 전연령대중가장낮았다. 35세~54 세 중년층에서도 지금이 주택 구입 시기로 적절하다는 생각은 28%로 작년(52%)에 비해 무려 24% 포인트 나감소했다. 주택 구입 여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1년 사이 크게 확산된 가장 큰원인은모기지이자율상승과매 물부족등이다. 이번조사가실시된 기간 동안 전국 주택 중가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40만 달러를 넘어섰 고 지난 1년간 모기지 이자율은 2% 포인트가 넘게 오르는 등 주택 구입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여기에 주택 매물 부족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미국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이점차사라지고있다. ◇집값은계속올라도여전히매 력적인투자수단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 데 향후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으 로 전망하는 미국인은 여전히 많았 다. 조사에서약 70%의미국인은주 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다는 생각을 밝혔고 약 18%는 현재 수준에더오르지않을것이란전망 을내놓았다. 주택가격이떨어질것 으로 예측한 미국인은 12%에 불과 했다. 향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 로 보는 미국인은 서부(76%)와 남부 (72%)에서비교적많은것으로조사 됐다. 주택 구입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지만 부동산이 장기 투자 수단으 로 가장 매력적이라는 생각에는 변 함이 없었다. 부동산, 주식, 금, 은행 세이빙 계좌, 채권 중 장기 투자 수 단으로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꼽으 라는 질문에 부동산을 선택한 미국 인이45%로가장많았다. 부동산에 이어 매력적인 장기 투 자 수단으로 꼽힌 투자 상품은 주 식/뮤추얼 펀드(24%), 금(15%), 은행 세이빙/CD 계좌(9%), 채권(4%) 순이 었다. 2012년까지만 해도 미국인들 은 부동산보다 금을 투자 수단으로 더 선호했으나 2013년 이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금보다 높아지 기시작했다. 이시기는주택가격이 바닥을찍고반등하기시작한때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30년 5.27% 0.9% 15년 4.52% 0.8% •변동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3.96% 0.2% 2.75% 자료:프레디맥5월11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주택시장침체가능성낮지만과대평가된지역늘어 전국96%지역의주택시장이과대평가됐다는지적이나왔다. <준최객원기자> 소득대비모기지부담도2007년이후최고수준 무디스,“전국96%지역집값부풀려져있다” 모기지이자율이오르고있지만주택가격이여전히강세를보이 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이상하게 움직 이고있다며경고하고있다. 이자율상승에도집값이여전히잡히 지 않는 것은 만성적으로 부족한 주택 재고에 비해 집을 사려는 수요가여전히많기때문이다. 최근 2년간주택가격이무려 30%이상폭등했고여전히오름세 를유지하고있어조만간거품이꺼지는것이아니냐는우려의목 소리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갑작스럽게 침체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조정기에 근접 하다는분석을잇달아내놓고있다. 주택구입전망에대한부정적인인식이지난1년사이크게늘었다. <로이터> ■주택구입시기로적절하게보는비율 가구연소득 2021년 2022년 10만달러이상 55% 27% 4만달러~10만달러 53% 29% 4만달러미만 54% 33% 주택보유여부 주택보유자 56% 29% 주택세입자 50% 33% <자료: 갤럽> . 1 10 . 392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에 따르 면 392개 지역 중 대다수인 96% 지 역의 집값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분 석됐다. 이중약149개지역의집값은 25% 이상 과대평가돼 주택 가격 하 락위험이높다고무디스가밝혔다. ◇ 가주 주민 몰린 보이시 집값 73%부풀려져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심각하게 과대평가된 도시는 아이다호 주의 주도인 보이시다. 지역 주민 소득 수 준을감안할때보이시의주택가격 은 무려 73%나 부풀려진 것으로 무 디스가 평가했다. 보이스 주택 가격 이 이처럼 갑자기 치솟은 유는 타 주유입인구가많았기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보이 시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가주 주민 이 몰리면서 집값을 크게 올려놨는 택가격이앞으로현수준을유지하 기힘들것으로내다봤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보이시의 주택 가격은 향후 정체될 가능성이 높고 일부 투기성 구입이 유입된 지 역의 경우 1년 내 5%~10%의 주택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 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투기성 구 입이 늘고 있는 도시로 피닉스와 샬 럿을 지목했는데 두 도시의 주택 가 격은 각각 46%와 33%씩 과대평가 된것으로분석됐다. ◇ 소득 대비 모기지 부담 2007 년이후가장높아 주택 가격 과대평가에 대한 경고 를 낸 것은 무디스 애널리틱스뿐만 아니다. 가주에본사를둔부동산정 보분석업체코어로직역시최근전 국 주택 시장 중 65%가 과대평가됐 른부동산시장정보업체블랙나이 츠는 미국 일반 가구가 평균 가격대 부담하려면 월 가구 소득의 31%를 지출해야한다고 . 찍었던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 . ,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 아진다. ◇ 10명중 7명‘지금집살때아 니다’ 주택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은 일반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 다. 최근실시된조사에서지금은주 택 구입 시기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 각하는 미국인들이 역대 최고 비율 을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은 1978년부터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 로현재주택구입여건에대한의견 을묻는설문조사를실시해왔다. 올해 4월 1일부터 19일사이실시 된조사에서지금이주택구입시기 로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미국인 은 조사 대상자 중 30%에 불과 조 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 다. 지난해 조사 때만 해도 절반이 넘는 미국인이 주택 구입에 나서도 불과 1년 사이 정적으로 보는 미국 . 는판단은젊은층에서가장 . 18 ~34 25% 전연령대중가장낮았다. 35세~54 세 중년층에서도 지금이 주택 구입 시기로 적절하다는 생각은 28%로 작년(52%)에 비해 무려 24% 포인트 나감소했다. 주택 구입 여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1년 사이 크게 확산된 가장 큰원인은모기지이자율상승과매 물부족등이다. 이번조사가실시된 기간 동안 전국 주택 중가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40만 달러를 넘어섰 고 지난 1년간 모기지 이자율은 2% 포인트가 넘게 오르는 등 주택 구입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여기에 주택 매물 부족 문제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미국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이점차사라지고있다. ◇집값은계속올라도여전히매 력적인투자수단 . 18 . 12% . (76%) (72%)에서비교적많은것으로조사 됐다. 주택 구입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지만 부동산이 장기 투자 수단으 로 가장 매력적이라는 생각에는 변 함이 없었다. 부동산, 주식, 금, 은행 세이빙 계좌, 채권 중 장기 투자 수 단으로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꼽으 라는 질문에 부동산을 선택한 미국 인이45%로가장많았다. 부동산에 이어 매력적인 장기 투 자 수단으로 꼽힌 투자 상품은 주 식/뮤추얼 펀드(24%), 금(15%), 은행 세이빙/CD 계좌(9%), 채권(4%) 순이 었다. 2012년까지만 해도 미국인들 은 부동산보다 금을 투자 수단으로 더 선호했으나 2013년 이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금보다 높아지 기시작했다. 이시 는주택가격이 바닥을찍고반등하기시작한때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30 5.27 .9 15년 4.52% 0.8% •변동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3.96% 0.2% 2.75% 자료:프레디맥5월11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모기지이자율이오르고있지만주택가격이여전히강세를보이 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이상하게 움직 이고있다며경고하고있다. 이자율상승에도집값이여전히잡히 . 2 30 . . 주택구입전망에대한부정적인인식이지난1년사이크게늘었다. <로이터> 가구연소득 202 10만달러 10만달러 53% 29% 4만달러미만 54% 33 여 자 56% 29% 50% 33% <자료: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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